180604_여자의 행복은 남자하기 나름인가 아내의 초등학교 동창의 아내가 화성시 시의원에 출마하였다고 한다. 당선이 되든 안되든 아내가 하고 싶다 하니 나중에 후회라도 없도록 친구가 허락했다는 얘기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아내 친구들의 동정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누구는 여상을 나와 농협지점장까지 하고 은.. 글쓰기_일반글 2018.06.04
180531_카톡의 올가미 어제 로하를 보러 평촌의 별빛병원에 갔다가 밤늦게 귀가하였습니다. 오는 도중 아내는 열심히 스마트폰을 보면서 내용을 확인하고 메세지를 보내곤 하는게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차 안의 어둠 속에서 밝게 비쳐 나오는 화면이 눈에도 좋지 않으며 지금도 대상포진 때문.. 글쓰기_일반글 2018.05.31
180528_아픔과 사랑 아내가 아픕니다. 아내가 힘들어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침실을 나서면서부터 찡그린 얼굴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조마조마 하면서 기대하던 마음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밤새 차도가 있기를 기대하던 간절함이 소리없이 무너지고 잠시 짜증스런 마음이 휙 스쳐갑니다. 아내의 입에서는 .. 글쓰기_일반글 2018.05.28
180524_감정의 매마름 지난번에 발간한 책을 아내에게 선물하고 다음을 위해 좋은 글을 계속해서 쓰면 좋겠다고 했더니 이제는 감정이 매말라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정말 사람은 세월이 흐를수록 감정이 매말라 갈까. 나이가 들면서 얼굴은 늙어가도 마음은 청춘이라는 말은 감정의 매마름과는 다른 것일까 .. 글쓰기_일반글 2018.05.24
180517_봄비 봄비 여름비 가을비 겨울비 과학적인 면에서 보면 똑같은 비인데도 감성적 관점이 앞서서 그런지 다른 이미지를 준다. 봄비는 꽃망울도 깨우지 않으려는 듯 하는 보슬비를 연상케 하고 여름비는 먼지 가득 덥힌 나무들에게 샤워를 시켜주려는 듯 세차게 내리는 장마와 태풍을 연상케 한.. 글쓰기_일반글 2018.05.17
180515_아카시아 향기가 그대인데 어제는 조마조마하며 하루를 보내고 서둘러 퇴근을 했다. 그제 저녁에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해서 어제를 지내보고 다시 입원을 하든지 하기로 했기에 아내의 통증 상태를 보고 또 아내의 의사을 들어봐야 하기에 조마조마한 하루였던 것이다. 통증의 아픔도 고통스러울 테지만 입원하.. 글쓰기_일반글 2018.05.15
180511_잠탱이 어제는 평소보다 20분 정도 일찍 퇴근을 했다. 그제 저녁에 아내와 몇마디 대화도 못한 것 같아 오늘은 좀 여유를 가지고 대화를 해주어야겠다 싶어서다. 평소처럼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지하 캐슬리안센터 샤워실에서 몸을 깨끗이 씻었다. 초여름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집으로 들어가지 않.. 글쓰기_일반글 2018.05.11
180510_무능함 어제 아내가 힘든 몸으로 홀로 병원을 다녀왔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눈에 지장이 없는지를 보기 위해서 였다. 그저께는 신경통증과를 다녀왔지만 지난번에 보니 안과는 환자들로 넘쳐나서 많이 대기를 해야 하므로 그저께 신경통증과 보다 훨씬 힘들 것이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출근으로.. 글쓰기_일반글 2018.05.10
180509_아내 홀로 병원에 가게 한 미안함 아내가 대상포진으로 입원해 있다가 지난주에 퇴원하고 어제 처음으로 외래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는 날이었다. 아직도 여전히 두통이 심하고 오른쪽 눈도 잘 보이지 않는 상태라서 혼자서 운전해 가는 것이 무리일 것 같았고 특히 목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더 통증이 심해서 운전.. 글쓰기_일반글 2018.05.09
180506_두통 아내가 아직도 두통으로 힘들어 한다. 대상포진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서라면 다행이지만 눈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던지 다른 원인으로 인함이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자꾸 든다. 주변 환자들로 인해 잠을 못 이루어서 퇴원하겠다는 아내의 말을 들어준 것이 잘 한 일인지도 걱정이 .. 글쓰기_일반글 201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