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251130_설교정리_하나님을 믿을 때 믿음이 이긴다 (막7:25~28)

서정원 (JELOME) 2025. 12. 1. 04:53

○ 말씀 전문

[마가복음 7장 25절~28]

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 받은 말씀

기독교의 핵심은 무엇인가? 믿음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인생을 승리하느냐 실패하느냐가 결정됩니다. 믿음이 있으면 이깁니다. 그것은 내가 이긴다기 보다는 하나님이 이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을 통해 이겨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은 수로보니게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수로보니게는 시리아와 베니게 (페니키아)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므로 수로보니게 여인은 이방 여인을 일컫습니다. 이방인이면서도 놀라운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더 큰 도전이 됩니다. 우리도 이 수로보니게 여인이 어떻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았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거울삼아 믿음으로 승리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수로보니게 여인을 승리하게 한 믿음은 ...

 

1. 불리한 조건을 극복한 믿음입니다.

여인의 정체성은 첫째 이방인입니다. 유대인들은 유대인이 아닌 자들을 헬라 사람 혹은 가나안 사람이라 불렀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이방인입니다. 그들은 이방인을 개나 돼지 같은 하찮은 존재로 여겼습니다. 둘째는 여자입니다. 여자는 유대인이라도 계수에도 들지 못하는 2류 인간 취급을 받습니다. 그런 하찮은 사람도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인건축사무소 대표인 이호진 사장의 이야기를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어릴 때 펄펄 끓는 물 위에 떨어져서 온 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견뎌내지 못하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죽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니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어머니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엄마를 위해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나서 사모가 그녀의 집으로 심방을 갔습니다. 그리곤 엄마가 살아계실 때 날마다 '내 딸이 예수 믿기를...' 기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엄마의 기도 제목을 들은 그녀는 엄마의 그 소원 하나 못 들어주겠냐는 마음으로 교회로 나갔고, 그녀는 그 예배에서 '나는 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 네 모습이 비록 이 땅에서는 미스코리아가 못되더라도 하늘 나라에서는 미스헤븐처름 아름답게 될 것이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 첫 예배에서 그렇게 많은 눈물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그녀는 교회에 다니게 되면서 셀모임에도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곳 셀모임에서 방송 PD 두 사람을 만났고, 방송을 통해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송을 본 출판사 사장님의 연락을 받고 그분의 권유로 '네 연약함을 자랑하라'는 책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가진 부족함이나 연약함도 주님 앞에 내려놓으면 하나님이 써 주신다는 이 믿음이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를 가져다 줍니다. '성경 말씀도 잘 모르는 내가, 교회 나간지도 얼마 되지 않은 내가' 라는 생각에 갇혀 있지 말고 내 부족함도 믿음으로 나아가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남을 믿고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절박함과 간절함을 소유한 믿음입니다.

그럼 이방인이고 여인이라는 것과 같은 핸디캡이 있으면 쓰임을 받는가? 불쌍하고 부족한 형편에 있으면 은혜를 받는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25절과 26절입니다.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그녀는 엎드리고 간구했습니다. 간구했다는 표현을 쉬운 성경에서는 간청했다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바로 절박함 혹은 간절함이 있는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온유하신 예수님이 27절처럼 말씀 하신 것을 보고 의아해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왜 이리 예수님이 가혹하시고 냉소적으로 말씀하시는지 쉬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 여인의 간절함이 어떠한가를 보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자존심과 체면까지도 다 내려놓고도 간구하는 간절함이 있는가를 보시고자 하심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위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구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응답을 받지 못하고 좌절합니다. 믿음을 잃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우리는 내가 얼마나 간절함으로 구했는지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이 주는 레슨은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는 믿음이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간절함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테복음 7장 7절과 8절입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맏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여기서 '구하라'는 현재명령형입니다.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열릴 때까지 두드려야 합니다. 바로 간절함과 절박함을 뜻합니다.

우리는 건성으로 기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놓고 응답이 없다고 불평합니다. 하나님의 응답,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절박함에 따라 일어남을 기억하고, 절박함으로 기도하는 믿음을 갖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 부스러기의 은혜를 사모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수치와 모욕을 느끼게 하는 말씀을 쏟아내셨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욕적인 말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것을 견뎌내고 예수님이 기대하신 이상의 대답을 하였습니다. 28절입니다.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그녀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정확히 알았습니다. 본문 말씀이 마태복음에도 나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의 쉬운 성경에서는 이 부분을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부스러기라도 구하는 이 간절함을 예수님은 '믿음'으로 보신 것입니다. 이 부분을 어떤 성경학자는 '부스러기의 은혜를 사모하는 믿음'이라 표현하고도 있습니다. 빵의 본체가 아니더라도 부스러기 은혜라도 받기를 소망하는 믿음, 이 믿음이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돈도 빽도 없는 인생이라며 좌절 할 때가 있습니다. 내 살아가는 모습이 하나님 앞에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이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품은 커녕 악하기 그지 없어서 감히 예배의 자리에 나가기도 주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빵 부스러기라도 구하는 자세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 부스러기 믿음이 자라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믿음, 하나님이 이기시는 믿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으로 시작하는 복된 한 주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