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 받은 말씀
남아공의 한 무기수가 교도소 소장에게, 감옥의 한 귀퉁이에 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허락을 받은 그는 폐타이어와 드럼통을 이용하여 정원을 만들고 거기에 배추와 양파, 토마토 등을 심었습니다. 그로 인해 척박했던 감옥이 한 귀퉁이나마 푸른 생명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곳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다름아닌 넬슨 만델라였습니다. 27년을 복역하고 나온 그는 19993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되었던 그는 잡초 같은 분노를 용서의 희망으로 바꾸었고, 딱딱했던 감옥 생활을 자유로운 마음 밭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4가지의 밭을 통해 마음밭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저도 사역을 하면서 '저 사람과 하나님의 사역을 같이 하고 싶다'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함께 하고픈 사람이 있고, 사업을 할 때도 함께 하고픈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마음밭이 좋은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마음밭이 좋은 사람, 마음밭이 좋은 인생이 될 수 있을까요? 마음밭이 좋은 인생이 되려면 ...
1. 마음의 밭을 점검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4가지의 밭을 비유로 드셨습니다. 길가밭, 돌밭, 가시밭, 좋은 밭이 그것입니다.
길가밭은 밭과 밭 사이에 있어서 사람들이 오가면서 딱딱해진 밭입니다. 굳어진 마음을 의미합니다. 15절입니다.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돌밭은 말씀을 받을 그 때는 즉시 기쁨을 느끼나 뿌리가 없어서 환란이나 박해가 임하면 곧 넘어지는 믿음입니다. 16절과 17절입니다.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밭은 물질적 유혹이나 세상적 욕심, 근심 걱정에 얽매여 말씀의 결실을 맺지 못하는 믿음입니다. 18절과 19절입니다.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마지막으로 좋은 밭은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이 자기를 향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여 좋은 열매를 맺는 믿음입니다. 20절입니다.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이 비유의 말씀은 교회라는 제도권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똑같이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사람 중에도 그 마음 밭이 길가밭인 사람도 있고, 돌밭인 사람도 있습니다. 가시밭인 사람도 있고 좋은 밭인 사람도 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밭에 해당하는지 돌아보고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변화되고 발전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예배를 통해 받은 말씀이 저 집사님이 들어야 할 말씀이라 생각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내게 주시는 말씀이라 여기고 받아들이는 복된 말씀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마음의 밭을 기경해야 합니다.
옥토는 처음부터 옥토였던 것이 아닙니다. 그 누군가가 나무를 베어내고 돌을 걸러내고 거름을 주어 가꾼 곳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옥토도 몇년간 방치하게 되면 다시 잡초가 무성한 돌무더기 밭이 되어버립니다. 옥토도 끊임없이 기경하고 가꾸어야 하듯 우리의 마음 밭도 열심히 기경을 해야 합니다. 호세아 10장 12절입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가꾸었던 미음 밭이 나도 모르게 딱딱한 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묵은 땅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렇게 묵은 땅이 되어버릴까요? 그 이유를 다음 3가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① 신앙의 매너리즘입니다. 예배가 습관적이고 형식적으로 될 때입니다. 익숙한 것이 좋지만 익숙함이 오히려 매너리즘이 되고, 예배에 경건함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심령을 묵은 땅이 되게 합니다.
② 신앙의 편의주의입니다. 쉽게 예배를 드리고, 예배를 통해 지기 유익을 취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던 환경이었는데, 코로나가 사라진 지금까지 여전히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는 사람도, 몸이 조금만 아프다거나 일찍 일어나기 싫은 날이 되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지 뭐 하면서 편의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편의주의가 우리의 마음 밭을 묵은 밭이 되게 만듭니다.
③ 은밀한 영적 우상 숭배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여전히 세상에서의 물질만능 주의가 하나님을 앞서 우상이 되어 있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3가지 현상은 어떠한 씨앗이 뿌려져도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됩니다. 목사님이 아무리 좋은 설교 말씀을 준비하여 목이 터져라 설교를 해도 교만의 돌맹이, 불신앙의 돌맹이가 씨앗을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합니다.
예배는 묵은 땅을 기경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예배가 내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것을 깨닫고, 내 묵은 마음 밭을 깊이 기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3. 마음의 밭에 성령의 일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좋은 밭이 되려면, 내 마음 밭을 점검하고, 묵은 땅을 기경하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의 요지입니다. 그럼 우리 모두는 이 말씀을 통해 자기 마음 밭을 점검하고, 좋은 마음 밭으로 만들기 위해 기경하게 될까요?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게 잘 되면 주일마다 교회에 나와 또 말씀을 들을 필요가 없겠지요. 우리가 깨닫는다고 다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게 쉽게 되지 않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분이 바로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의 비유의 말씀은 초등학생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비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누군 알아듣게 하고 누군 알아듣지 못하게 하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여기에는 역설이 있습니다. 비유가 어려워서 들으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안 들을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 밭이 길가밭이거나 돌밭이거나 가시밭임을 알면서도 회개하지 않으려고 말씀을 외면하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9절입니다.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좋은 마음 밭을 갖고 싶은 자는 듣고 삶에 그대로 적용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이 들으려는 마음을 가진 자에게는 성령 하나님이 터치 하십니다. 비로소 들리는 귀가 열립니다. 시편 119편 130절입니다.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성령의 빛이 비치어 우리에게 깨달음을 가져다 줍니다. 성경을 편다고, 설교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고 묵은 땅이 기경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일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함께 성령의 일하심을 기도해야 합니다. 토양을 완전히 바꾸어주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입니다. 그 성령 하나님이 함께 일하시어 옥토를 만들어가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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