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마가복음 2장 1~4절]
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 받은 말씀
성 버나드의 [하나님의 사랑]에는 사랑의 4단계가 나옵니다. 그것은
1) 나를 위하여, 나 때문에 나를 사랑하는 것
2) 나를 위하여, 나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3)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4)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 때문에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에 하나를 더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 때문에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가을에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이 지으신 나를 더욱 사랑하고,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는 복된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웃을 사랑했던 아름다운 스토리가 나옵니다. 중풍환자인 친구를 매고 예수님께로 나아온 네 명의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이를 보신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과 사랑을 보시고 치유로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우리에게도 이 가을에 이 사랑하는 믿음의 삶이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그럼 주님이 기뻐하는 믿음은 무엇일까요?
1.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로 나오는 믿음입니다.
언젠가 1층 커페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한 어린 아이를 본 적이 있습니다.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고장이 났던지 스스로 고쳐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음대로 되지 않자 아빠에게로 가져가 "아빠, 이것 해주세요" 하면서 그 장난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아빠가 금방 고쳐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필요한 것도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을 예수님 앞으로 가지고 나가는 모습 말입니다. 중풍에 걸린 친구를 바라보는 친구들의 마음은 답답했을 것입니다. 그들로서는 도울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들은 친구를 매고 예수님께로 나갔습니다. 문제 해결자인 예수님을 찾은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 역시,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과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지혜입니다. 제 아내는 묻는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물건을 사러 가서도 점원에게 물어보면 될 것을 계속 찾기만 합니다. 곁에서 볼 때마다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묻는게 능력이고 지혜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중풍환자 친구들 뿐만아니라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 앞으로 나온 대표적인 사람이 마가복음 5장 25절부터 28절에 또 나옵니다. 혈루증을 앓고 있던 여인입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사람들이 곁에 오는 것 만으로도 더러워하는 병이었지만 그 여인은 사람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로 나와 치유를 받는 내용입니다.
교회에 나오기만 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치유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와서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 예수님께 내 문제를 내어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이고, 예수님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여기는 믿음입니다.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로 나갈 수 있는 믿음이 이 가을에 우리 모두에게 풍성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사랑하기에 방법을 찾는 믿음입니다.
'사랑하면 방법을 찾지만, 사랑하지 않으면 핑계를 찾는다' 중풍환자의 친구들이 환자를 데리고 나온 것은 그 환자를 진정으로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로 나가려고 했지만 인산인해로 인해 사람들을 비집고 예수님께로 가기는 불가능한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지붕을 뚫고 환자를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지붕을 뚫는 일, 그것은 그들이 친구를 그만큼 사랑했기에 생각해 낼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프랑스의 한 로봇 개발자는 입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그가 그것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선천적 하반신장애를 입고 살아가는 그의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아들은 그에게 "아빠, 아빠는 로롯 개발자잖아요. 아빠가 저처럼 걷지 못하는 사람도 걸을 수 있게 하는 로봇을 개발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이 로봇 개발자는 방법을 찾고 또 찾아 드디어 입고 걸을 수 있게 도와주는 로봇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죄로 하나님과 차단되어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우리를 사랑하기에 찾고 찾으신 것이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족들에게도, 우리 이웃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한달 후면 블레싱 VIP 초청행사가 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VIP들에게 어떻게 하면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아보는 복된 한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3. 죄사함의 복음을 믿는 믿음입니다.
오래 전에 성도 중에 지적 장애인을 키우는 엄마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분에게 많은 힘듦이 있겠지만 무엇이 가장 힘드신지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그 분은 아이가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가장 가슴아프고 힘들다고 했습니다. 내가 나은 자식이 엄마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그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
하나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를 만드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이 우리가 그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주님이 어떤 분인지도 모르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힘들겠습니까?
오늘 본문 뒤에는 예수님을 알아본 사람과 알아보지 못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5절부터 7절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중풍환자 친구들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믿음으로 나아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성경을 기록하고 연구하는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 때문입니다. 그들은 메시아가 예수님과 같은 허접한 모습으로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영적 안목이 감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공대를 나와 철저히 이성적이고 논리적 사고에 고착되어 있던 한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부인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나왔지만 그 마음 속에는 여전히 강한 자기 의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나 의지하는 곳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던 그 분에게 건강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돈이면 좋은 병원을 통해 다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이 그를 배신했습니다. 그 때 그분은 다시 성경을 꺼내 제대로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져 나감을 느꼈고 비로소 십자가 믿음을 믿게 되었으며, 왜 좀 더 일찍 눈을 뜨지 못했을까 하며 후회를 했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열심히 나가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예수님의 죄사함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영적 안목이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에 나만 홀로 남게 되더라도 예수님은 기꺼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는 사랑이 나를 향해 있다는 믿음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로마서 5장 8절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님은 우리가 이런 예수님임을 알기를 바라십니다. 이 예수님을 알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 때문에 나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 때문에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복된 한주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신앙_설교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51005_설교정리_내가 죽을 때 우리 가정이 산다 (막3:31~35) (0) | 2025.10.05 |
|---|---|
| 250928_설교정리_영적인 좋은 Body Builder가 되라 (막1:29~31) (0) | 2025.09.29 |
| 250914_설교정리_사람들의 어부가 되라 (막1:14~17) (2) | 2025.09.14 |
| 250907_설교정리_데스티니 속에서 자기 비움을 결단하라 (막1:6~8) (1) | 2025.09.07 |
| 250817_설교정리_다시 굳어진 심장을 켜서 찬양을 결단하라 (시56:1~4) (6) | 2025.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