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마가복음 1장 14절~17절]
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 받은 말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고 합니다.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을 안고 있는 형상인데 앞에서 보면 예수님의 얼굴은 볼 수 없고 마리아의 얼굴만 뚜렷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상을 위에서 바라보면 예수님의 얼굴이 뚜렷이 보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라" 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위에서 바라볼 때 예수님의 진면목을 볼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요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임은 마가복음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침례 요한으로부터 예수님이 침례를 받고 올라올 때 하늘로부터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10절과 11절입니다.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이 말은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입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칭찬과 격려를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1. 인생의 시험을 잘 통과해야 합니다.
11절에서 예수님이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라는 말씀을 듣고 난 후의 예수님에 대한 기록입니다. 12절과 13절입니다.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광야로 나가 사탄에게 시험을 받습니다. 우리가 온전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아무나 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우리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받고 통과해야 하는 시험은 무엇일까요?
마태복음 4장 1절부터 10절에서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그럼 지금의 우리 모두가 당하고 통과해야 할 시험은 무엇일까요? 요한일서 2장 16절입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으로부터 온 것을 이겨내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육신의 정욕은 '느끼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안목의 정욕은 '갖고자' 하는 욕망이며, 이생의 자랑은 '되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땅에 있는 욕망입니다. 이것을 바라보고 이것에만 연연해 있으면 하나님이 기대하는 시험을 통과하기는 커녕 바라보지도 못합니다. 우리가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볼 때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어디를 더 많이 바라보며 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 테스트를 잘 이겨내어 하나님이 기뻐하는 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침례를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라는 말씀을 받은 예수님은 곧바로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나가 사탄의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 시험을 잘 통과하신 예수님이 다음에 하신 일에 주목해야 합니다. 시험을 이긴 예수님이 하신 일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어지는 14절과 15절입니다.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복음을 전파'라는 앞에 나오는 수식어입니다. 수식어는 '하나님의'입니다. 이 당시 '복음'이라는 용어는 처음 나온 단어가 아닙니다. 복음은 '유앙겔리온'이라 하는데 황제가 전쟁에서 승리해서 전해주는 소식을 유앙겔리온이라 했습니다. 당시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로마였습니다. 팍스로마나를 로마식 평화라고 합니다. 힘 있는 자가 권력을 가져다 주고, 힘을 가져다 주며,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를 부인하고 예수님이 전하는 하나님의 복음이 진정한 평화라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식 평화는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①환경에 의해 좌우됩니다. ②자신의 능력에 의존합니다. ③눈에 보이는 것에 의존합니다. 내 평화가 여기에 익숙해져 있다면 우리는 로마식 평화를 갈구하고 있다고 의심해 봐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감옥 속에서도, 가진 것을 다 잃고서도, 쇠창살만 보이는 곳에서도, 기뻐하고 평화롭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복음입니다. 빌립보서 4장 4절입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이것이 진정한 복음임을 알고, 그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인생입니다.
3. 사람들의 어부가 되어야 합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라는 칭찬을 들은 예수님은 곧바로 사탄의 시험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 뒤에 이어 예수님이 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6절부터 17절입니다.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우리가 읽는 개역개정 성경에서는 '사람을 낚는 어부'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원문에서는 'Fishers of men', 혹은 'to fish for people' 로 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보이지만 그 의미를 엄격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담고 있는 의미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을 위한 어부, 함께 살아가는 어부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적절한 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경험한 것을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에 있는 한 개척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길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성도 수가 30명 정도 되는 자그마한 교회였습니다. 저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 부흥회를 개최하고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부흥회가 끝나고 30명이었던 교회가 50명으로 성도가 늘었습니다. 뿌듯한 마음에 서울에 있는 유명 교회의 목사님을 초빙하여 초청설교를 준비했습니다. 초청설교가 있는 그날 지하에 있는 예배실로 들어서던 그 목사님이 무심코 하신 말씀은 '에이, 아무도 없네' 였습니다. 수천명을 대상으로 목회를 하시는 그 목사님의 눈에는 50명이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 때의 그 아픔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중시하십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그 사람들의 어부가 되시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셨을 때 사람인 우리를 위해 어부가 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무조건 사람들을 교회로 이끌고 오는 것이 하나님이 세우신 어부의 목적이 아닐 것입니다. 교회를 찾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어부로 부르신 이유일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역사를 이루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기적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기적을 이루려면 먼저 사람을 만나 역사를 이루는 발걸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라며 칭찬하실 것입니다. 그 축복이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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