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250817_설교정리_다시 굳어진 심장을 켜서 찬양을 결단하라 (시56:1~4)

서정원 (JELOME) 2025. 8. 17. 22:02

○ 말씀 전문

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2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 받은 말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그림을 보면 하늘엔 별과 달이 밝게 빛나고 있고 마을에도 밝은 불빛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유독 맨 가운데 있는 교회의 불빛만 꺼져 있습니다. 중세 유럽의 영적 상태를 지적하는 의미있는 그림입니다. 우리 교회도 도시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데 행여 영적 불꽃이 꺼져있는 상태는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꺼지지 않은 불꽃으로 살았던 다윗의 삶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56편과 57편은 다윗의 믹담에 대한 내용입니다. 믹담은 금언, 비밀, 신비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다윗의 영성의 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광야같은 인생 속에서도 영적 불꽃을 끄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 다윗의 믹담을 소중한 레슨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그럼 우리가 다윗의 믹담을 통해 배워야 할 렛슨은...

 

1. 축복보다 은혜를 구하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소망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과 은혜입니다. 축복과 은혜는 둘 다 하나님의 귀한 선물입니다. 이진희 목사의 [가나안에 거하다]라는 책을 보면, 은혜는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하지만 자칫 축복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광야 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으로 입성하는 축복을 받았지만 그들은 그 축복에 만취하여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음에서도 이를 볼 수 있습니다.

축복과 은혜는 큰 시각에서 보면 같은 것이지만 세밀히 살펴보면 은혜는 만나와 같이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이고, 반면 축복은 오곡백과와 같이 자신이 노력해서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축복은 부귀영화를 가져다 주지만, 은혜는 생명을 가져다 주고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삶을 이루게 합니다.

다윗은 축복 보다는 은혜를 많이 간구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1절입니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57편의 서두인 1절에도 이는 반복됩니다.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도 축복을 구하되 그 축복 속에서 은혜의 의미를 놓치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축복도 은혜가 됩니다. 편안하게 살아가게 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러나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는 것은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구하는 새로운 한주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상황이 아닌 말씀에 반응하라

다윗은 수 많은 광야를 겪었던 사람입니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13년 동안 광야생활을 했다고들 합니다. 그런 오랜 광야생활에서도 그는 어떻게 시편 57편 7절과 8절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기 그지 없습니다. 57편 7절과 8절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57편의 표제어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굴에 있을 때'입니다. 다시 말해 광야의 환경에 있을 때였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좌절하고 불평이 가득했을 것인데도 그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감사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것은 아마도 시편 56편 8절과 9절에 기인하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 한마디로 '주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나이까', '이렇게 살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나이까' 라며 환경이 아니라 말씀으로 살았던 다윗의 위대함을 나타낸다고 보입니다.

인간은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사는 사람이 있고, 말씀에 민감한 사람이 있습니다. 환경에 민감하면 늘 걱정에 싸여 살고 불평불만이 가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말씀에 의지하는 삶을 살면 힘이 나고, 늘 웃을 수 있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쁜 환경도 기회의 환경으로 변화됩니다. 

새로운 한주를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에 반응하며 살아가는 복된 한주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3. 다시 굳어진 심장을 켜서 찬양을 결단하라

하나님의 임재의 불꽃이 끄지지 않는 삶을 살려면 우리는 축복보다는 은혜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상황이 아닌 말씀에 반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찬양입니다. 

위대한 인생은 꿈을 꾸는 것 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 꿈을 향한 결심과 결단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영적으로는 그것이 바로 찬양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찬송이요 찬양입니다.

찬양의 힘을 보여주는 주요한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힌 대목입니다. 그들은 감옥 속에서도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사도행전 16장 25절과 26절입니다. "한밤중에 바울 실라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찬양이 이런 역사를 만듭니다.

찬양을 하면 닫힌 문이 열리는 역사가 있고, 모든 매인 것이 풀리는 역사가 있습니다. 찬양의 놀라운 능력입니다. 우리가 찬양을 할 때 우리의 인생이 활짝 열리게 됩니다. 갇혔던 것이 열리고, 매인 것이 풀리는 기적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시편에서는 찬송하라는 이 말씀에 꼭 따라 붙는 단어가 있습니다. '새 노래로' 찬송하라 입니다. 새 노래는 새로운 찬송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 마음으로'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마음을 믿음의 마음으로, 결심하고 결단하는 마음으로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지금 내 인생이 광야를 지나고 있다는 마음이 들면, 지금이 바로 우리가 찬양과 찬송을 배울 시간입니다. 굳어졌던 심장을 다시 켜서 결단하고 노래할 때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은혜가 기적의 역사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 축복이 함께 하는 복된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