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422_QT_C_시편96편_여호와께 노래하라

서정원 (JELOME) 2024. 4. 22. 06:36

○ 말씀 전문

1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2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3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4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들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5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6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에 있도다

7 만국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8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들고 그의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9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10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

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외치고

12 밭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 때 숲의 모든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13 그가 임하시되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그가 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 묵상

직장에서 퇴임을 하고 조용히 살다 보면 문득 지나간 직장 시절의 모습들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바쁠 때는 밤을 새웠던 기억도 생각나지만 간혹 함께 모여서 회식을 하고 2차로 가라오케에 가서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던 추억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잘 부르지도 못하는 노래였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악을 쓰며 고래고래 노래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힘든 직장 생활에서 그래도 흥겹고 즐거웠던 이런 시간이 있었기에 그 긴 시간을 견뎌왔던 것 같습니다.

아내는 외손녀를 돌본 지 6년이 되었습니다. 새벽같이 집을 나서서 딸네 집으로 가서 하루 종일 손녀를 돌보고 밤 9시 경이 되어야 귀가합니다. 60대 중반에 들어선 아내에게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힘듦 중에서도 집에 오면 정원에 나가 화초들을 돌봅니다. 주말이 되면 종일 정원에 꽃도 심고 나무도 가꾸고 풀도 뽑습니다. 그것이 인생의 낙이라고 합니다.

외손녀를 돌보는 힘든 일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외손녀가 주는 웃음과 사랑 때문이라고 합니다. 힘들다 느껴질 때도 있지만, 외손녀의 예쁜 짓을 보게 될 때 모든 힘듦이 언제 있었냐 싶을 정도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인생이 무겁고 지친다 싶을 때 정원에 나가 화초를 돌보다 보면 모든 힘듦이 훨훨 날아가 버린다고 합니다. 외손녀에 대한 사랑과 화초에 대한 사랑이 힘듦이 아니라 낙으로 여겨지는 것은 그것을 마음으로 노래하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인생을 힘들다며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노래하며 즐거이 받아들일 때 우리는 힘듦도 행복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노래하라고 합니다. 1절입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하나님을 노래하면 우리 마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모든 걱정과 힘듦을 그 하나님께 내려놓게 됩니다. 구원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어 감사와 기쁨을 회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 임하게 될 것을 믿고 평강과 기대감으로 갖게 됩니다. 6절입니다.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에 있도다” 노래하는 곳에 하늘이 기뻐하고 땅이 충만해지며, 우리는 즐거워하게 됩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외치고 밭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 때 숲의 모든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우리는 즐거운 일, 기쁜 일이 있으면 노래방이나 카라오케에 가서 춤추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이 보다 더 기쁘고 즐거운 일이 없습니다. 어찌 그 하나님을 노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도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것도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래할 때 하나님은 더 크게 기뻐하시고 더 큰 은혜를 우리에게 부어주실 것입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무겁고 어두운 얼굴과 마음을 버리고 기쁨이 충만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하나님을 노래하며 살게 하시고, 그 노래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세상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노래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 만으로도 날마다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하옵소서. 온 세상으로부터 찬양 받으시옵소서. 우리의 노래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