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419_QT_C_시편95편_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서정원 (JELOME) 2024. 4. 19. 06:38

○ 말씀전문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2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3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4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5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9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10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 묵상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까?

사랑받는 것일까? 사랑하는 것일까? 돈일까? 명예일까? 건강일까? 맛있는 음식일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평강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특히 내 마음의 평화와 평강이 제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사랑도 돈도 명예도 건강도 모두 다 내 마음의 평강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내 마음의 평강을 깨뜨리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지 못하고 왔다가도 사라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믿음이 깨어지고 불신이 파고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불신은 걱정과 두려움을 가져와 내 속을 차지하고 있던 평강을 몰아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평화와 평강을 주시기 위해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가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가는 도중에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불신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이를 보신 하나님은 그들은 곧바로 가나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지 않으시고 40년 간을 광야에서 떠돌게 하셨습니다. 9절과 10절입니다.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불신하는 백성들을 데리고 광야를 떠돌게 하시면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을 갖도록 노력해셨습니다. 그 하나님을 깨닫고 믿으라고 강조하셨습니다. 8절입니다.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하나님은 제발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 믿음이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 그곳에서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불안이 나를 휩씁니다. 직장을 잃을까 걱정합니다. 사업에 실패할까 두려워합니다. 사기를 당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살게 됩니다. 사람을 믿지 못하면 불안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이 세상에서의 삶만 불안한 것이 아닙니다. 사후에 대한 불안도 찾아옵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무기력해지고 좌절하게 됩니다. 믿을 곳이 없습니다. 마음은 온통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굳게 믿으면 그 하나님이 모든 짐을 벗게 하시고, 그 어떤 문제라도 다 해결해 주실 것을 믿게 됩니다. 그때 우리 마음에 안정이 찾아오고 평강이 찾아옵니다.

믿음을 잃고 완악한 마음을 갖게 되면 11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강,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안식과 평강을 누리려면 우리는 사람을 신뢰하고 세상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야 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저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을 알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불안과 걱정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최고의 선물로 여기며 살게 하옵소서.

돈이 내게 평강을 주는 것이 아님을 믿습니다. 명예가 내게 안식을 주는 것이 아님을 믿습니다. 이 믿음이 사라지지 않고 떠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저에게, 제 가정에, 이 나라에 주가 주시는 평강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서로 미워하고 불신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