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하

230615_QT_C_역대하34장_다윗의 길로 걸으며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서정원 (JELOME) 2023. 6. 15. 07:24

○ 말씀전문

1 요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 동안 다스리며

2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길로 걸으며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3 아직도 어렸을 때 곧 왕위에 있은 지 팔 년에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비로소 찾고 제십이년에 유다와 예루살렘을 비로소 정결하게 하여 그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제거하여 버리매

4 무리가 왕 앞에서 바알의 제단들을 헐었으며 왕이 또 그 제단 위에 높이 달린 태양상들을 찍고 또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제사하던 자들의 무덤에 뿌리고

5 제사장들의 뼈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하게 하였으며

6 또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과 납달리까지 사면 황폐한 성읍들에도 그렇게 행하여

7 제단들을 허물며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며 온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태양상을 찍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8 요시야가 왕위에 있은 지 열여덟째 해에 그 땅과 성전을 정결하게 하기를 마치고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려 하여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시장 마아세야와 서기관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를 보낸지라

9 그들이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나아가 전에 하나님의 전에 헌금한 돈을 그에게 주니 이 돈은 문을 지키는 레위 사람들이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남아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온 유다와 베냐민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서 거둔 것이라

10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공사를 감독하는 자들의 손에 넘기니 그들이 여호와의 전에 있는 일꾼들에게 주어 그 전을 수리하게 하되

11 곧 목수들과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어 다듬은 돌과 연접하는 나무를 사며 유다 왕들이 헐어버린 성전들을 위하여 들보를 만들게 하매

12 그 사람들이 성실하게 그 일을 하니라 그의 감독들은 레위 사람들 곧 므라리 자손 중 야핫과 오바댜요 그핫 자손들 중 스가랴와 무술람이라 다 그 일을 감독하고 또 악기에 익숙한 레위 사람들이 함께 하였으며

13 그들은 또 목도꾼을 감독하며 모든 공사 담당자를 감독하고 어떤 레위 사람은 서기와 관리와 문지기가 되었더라

14 무리가 여호와의 전에 헌금한 돈을 꺼낼 때에 제사장 힐기야가 모세가 전한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하고

15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여호와의 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하고 힐기야가 그 책을 사반에게 주매

16 사반이 책을 가지고 왕에게 나아가서 복명하여 이르되 왕께서 종들에게 명령하신 것을 종들이 다 준행하였나이다

17 또 여호와의 전에서 발견한 돈을 쏟아서 감독자들과 일꾼들에게 주었나이다 하고

18 서기관 사반이 또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 앞에서 그것을 읽으매

19 왕이 율법의 말씀을 듣자 곧 자기 옷을 찢더라

20 왕이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의 아들 압돈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1 너희는 가서 나와 및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들을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준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쏟으신 진노가 크도다 하니라

22 이에 힐기야와 왕이 보낸 사람들이 여선지자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그는 하스라의 손자 독핫의 아들로서 예복을 관리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살았더라 그들이 그에게 이 뜻을 전하매

23 훌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라 하시니라

2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 앞에서 읽은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하리니

25 이는 이 백성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그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의 노여움을 샀음이라 그러므로 나의 노여움을 이 곳에 쏟으매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26 너희를 보내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전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들은 말을 의논하건대

27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을 가리켜 말한 것을 네가 듣고 마음이 연약하여 하나님 앞 곧 내 앞에서 겸손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8 그러므로 내가 네게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가 눈으로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에 사신들이 왕에게 복명하니라

29 왕이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불러 모으고

30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든 백성이 노소를 막론하고 다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려 주고

31 왕이 자기 처소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이루리라 하고

32 예루살렘과 베냐민에 있는 자들이 다 여기에 참여하게 하매 예루살렘 주민이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의 언약을 따르니라

33 이와 같이 요시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모든 땅에서 가증한 것들을 다 제거하여 버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으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였으므로 요시야가 사는 날에 백성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복종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 묵상

사람에게는 '참 줏대가 없는 사람이다' 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고, '참 유도리가 없는 사람이다' 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줏대가 없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뚜렸한 자기 주관이 없거나, 그 주관이 확고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받지 못합니다.

가정에서 가장이 이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가족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이고, 어쩌면 자녀들도 뚜렷한 자기 정체성이나 비전을 갖지 못한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아내와 자식들은 그런 가장이 미덥지 못하고 늘 불안해 할 것입니다. 

일터에서 리더가 이런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면 조직에는 추진력이 없을 것이고 그 조직은 좋은 성과를 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무슨 일에든 책임의식이 소실되고 기회와 눈치만 보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만약 전쟁터에서 지휘관이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오합지졸들을 모아놓은 것과 같은 힘 없는 군대가 되어 패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리더가 가져야 하는 덕목 중의 하나가 바로 뚜렷한 주관과 흔들리지 않는 실행의 행동입니다. 이러한 덕목이 있어야 가족 구성원이든, 직장의 부서원이든, 전쟁터의 군사들이든 흔들림 없이 순종하여 좋은 공동체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줏대가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유도리가 없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답답함을 주는 사람입니다. 어찌 보면 세상적 관점에서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도리가 없다는 평가는 줏대가 없다는 평가 보다는 나은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주장을 밀고 나가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지금 이 시대에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주장도 못하고, 용기도 없이, 돌아서서 뒤에서 궁시렁거리기나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바람직한 정체성을 가지고, 그 정체성으로 인해 유도리가 없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을 오늘 말씀에서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본문의 요시야는 바람직한 정체성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다윗의 길'입니다. 확고하고 뚜렷한 줏대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는 산당과 아세라 목상 같은 우상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황폐한 성읍들 곳곳까지 깨끗하게 했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년에 걸쳐 여호와의 전을 수리했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언약책을 통해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똑바로 알고 섬기도록 했습니다. 그는 삶이 다하는 날까지 이 다윗의 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섬기며 살고 있는가? 시시각각 온탕과 냉탕을 넘나드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비록 유도리가 없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길로 나아가기를 다시 한번 결단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묵상의 시간에만, 기도의 시간에만, 예배의 시간에만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외의 시간이 되면 세상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잊어버린채 사는 것이 다반사임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저가 되게 도와주옵소서. 그래서 마음 한구석에 늘 찜찜함이 자리하던 삶을 그치게 하옵소서. 늘 성령 충만함으로, 뜨거움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적 걱정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자 합니다.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선한 결과로 해결해 주실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평강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주여 긍휼을 베푸시고, 사랑을 베푸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