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하

230609_QT_C_역대하30장_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서정원 (JELOME) 2023. 6. 9. 07:15

○ 말씀전문

1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2 왕이 방백들과 예루살렘 온 회중과 더불어 의논하고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려 하였으니

3 이는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이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하였으므로 그 정한 때에 지킬수 없었음이라

4 왕과 온 회중이 이 일을 좋게 여기고

5 드디어 왕이 명령을 내려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공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 이는 기록한 규례대로 오랫동안 지키지 못하였음이더라

6 보발꾼들이 왕과 방백들의 편지를 받아 가지고 왕의 명령을 따라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전하니 일렀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에게로 돌아오시리라

7 너희 조상들과 너희 형제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멸망하도록 버려 두신 것을 너희가 똑똑히 보는 바니라

8 그런즉 너희 조상들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와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의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9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10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11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12 하나님의 손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그들에게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한 마음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

13 둘째 달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 하여 예루살렘에 많이 모이니 매우 큰 모임이라

14 무리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과 향단들을 모두 제거하여 기드론 시내에 던지고

15 둘째 달 열넷째 날에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부끄러워하여 성결하게 하고 번제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전에 이르러

16 규례대로 각각 자기들의 처소에 서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을 따라 제사장들이 레위 사람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니라

17 회중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자신들을 성결하게 하지 못하였으므로 레위 사람들이 모든 부정한 사람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아 그들로 여호와 앞에서 성결하게 하였으나

18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의 많은 무리는 자기들을 깨끗하게 하지 아니하고 유월절 양을 먹어 기록한 규례를 어긴지라 히스기야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이르되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

19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못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 하였더니

20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

21 예루살렘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크게 즐거워하며 칠 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고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날마다 여호와를 칭송하며 큰 소리 나는 악기를 울려 여호와를 찬양하였으며

22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능숙한 모든 레위 사람들을 위로하였더라 이와 같이 절기 칠 일 동안에 무리가 먹으며 화목제를 드리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감사하였더라

23 온 회중이 다시 칠 일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이에 또 칠 일을 즐겁게 지켰더라

24 유다 왕 히스기야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고 방백들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만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으며 자신들을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도 많았더라

25 유다 온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모든 회중과 이스라엘 땅에서 나온 나그네들과 유다에 사는 나그네들이 다 즐거워하였으므로

26 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있었으니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로부터 이러한 기쁨이 예루살렘에 없었더라

27 그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으니 그 소리가 하늘에 들리고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 이르렀더라

 

○ 묵상

예배를 회복시킨 히스기야는 온 유다와 이스라엘이 예배를 회복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각지에 보발꾼들을 보내 정해진 날짜에 누구든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유월절을 지내라고 했습니다.

그러한 히스기야를 비웃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다시 성결하게 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들이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게 하기 위해 히스기야는 스스로 송아지 천마리와 양 칠천마리를 내어 놓았고, 방백들도 송아지 천마리와 양 만마리를 내어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성결하지 않은 채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히스기야는 그런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러한 예배의 회복을 통해 온 이스라엘엔 기쁨이 넘치고, 하나님의 자비로운 축복이 충만하게 내려졌습니다.

어제 종일 외손녀의 기분이 좋았습니다. 유치원에 다녀오는 길에 할머니를 졸라 놀이터에 가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목요일에는 학원에 가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할머니도 흔케히 손녀를 데리고 놀이터로 가서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도 할머니를 앉혀 놓고 오늘 유치원에서 배운 터키어를 가르치기도 하고, 지난번에 배웠던 스페인어도 가르치기도 했으며, 할머니를 끌어다가 같이 요가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가 저녁에 엄마가 돌아오자 울면서 떼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통상 매주 금요일은 엄마가 재택근무를 하므로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면 유치원 갈 때까지 같이 있어 줍니다. 내일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를 했는데, 내일은 엄마 회사 사정으로 재택근무를 하지 못하고 출근을 해야 한다고 하자, 기대가 무너져 억지를 부린 것입니다.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달래 보기도 하고, 사정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아이는 막무가내였습니다. 어른들 마음에서 보면 억지도 그런 억지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아이를 꾸중하지 않습니다. 귀가를 해야 할 시간이지만 할머니는 그런 손녀를 끝까지 달래어서 재우고는 집을 나섰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언제나 자비롭고 너그럽습니다. 덕분에 아이는 편안 모습을 회복하고 새록새록 잠이 들었습니다.

하나님도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의 억지, 우리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도, 우리가 마음을 돌리기만 하면 모든 것을 잊어주시고 용서해 주시는 분입니다. 히스기야가 제사를 회복하려고 팔방으로 뛰어다녔지만, 자신을 성결하지 않은채 제사에 참여하거나, 제사를 비웃고 있던 사람들까지도, 히스기야의 기도에 자비를 베푸신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삶이 어떠 했든, 우리가 잠시 신앙을 떠나 있었든,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면 자비로 용서하시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런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가는 이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저는 부족함이 많고, 자주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며, 결단했던 것도 그때 뿐 자주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저의 이러한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돌아올 수 있도록 늘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저희 부족함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 인도함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늘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땅에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믿는 자들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그들을 끝까지 붙들어서 구원의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인자히심과 자비로우심을 드러내어, 이땅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