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하

230617_QT_C_역대하35장_제대로 회복한 유월절

서정원 (JELOME) 2023. 6. 17. 05:21

○ 말씀전문

1 요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여호와께 유월절을 지켜 첫째 달 열넷째 날에 유월절 어린 양을 잡으니라

2 왕이 제사장들에게 그들의 직분을 맡기고 격려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직무를 수행하게 하고

3 또 여호와 앞에 구별되어서 온 이스라엘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에게 이르되 거룩한 궤를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건축한 전 가운데 두고 다시는 너희 어깨에 메지 말고 마땅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섬길 것이라

4 너희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글과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글을 준행하여 너희 족속대로 반열을 따라 스스로 준비하고

5 너희 형제 모든 백성의 족속의 서열대로 또는 레위 족속의 서열대로 성소에 서서

6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아 너희 형제들을 위하여 준비하되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전하신 말씀을 따라 행할지니라

7 요시야가 그 모인 모든 이를 위하여 백성들에게 자기의 소유 양 떼 중에서 어린 양과 어린 염소 삼만 마리와 수소 삼천 마리를 내어 유월절 제물로 주매

8 방백들도 즐거이 희생을 드려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고 하나님의 전을 주장하는 자 힐기야와 스가랴와 여히엘은 제사장들에게 양 이천육백 마리와 수소 삼백 마리를 유월절 제물로 주었고

9 또 레위 사람들의 우두머리들 곧 고나냐와 그의 형제 스마야와 느다넬과 또 하사뱌와 여이엘과 요사밧은 양 오천 마리와 수소 오백 마리를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 제물로 주었더라

10 이와 같이 섬길 일이 구비되매 왕의 명령을 따라 제사장들은 그들의 처소에 서고 레위 사람들은 그들의 반열대로 서고 

11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들은 그들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고 또 레위 사람들은 잡은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12 그 번제물을 옮겨 족속의 서열대로 모든 백성에게 나누어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소도 그와 같이 하고

13 이에 규례대로 유월절 양을 불에 굽고 그 나머지 성물은 솥과 가마와 냄비에 삶아 모든 백성들에게 속히 분배하고

14 그 후에 자기와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하니 이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번제와 기름을 저녁까지 드리므로 레위 사람들이 자기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함이더라

15 아삽의 자손 노래하는 자들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이 명령한 대로 자기 처소에 있고 문지기들은 각 문에 있고 그 직무에서 떠날 것이 없었으니 이는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그들을 위하여 준비하였음이더라

16 이와 같이 당일에 여호와를 섬길 일이 다 준비되매 요시야 왕의 명령대로 유월절을 지키며 번제를 여호와의 제단에 드렸으며

17 그 때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유월절을 지키고 이어서 무교절을 칠 일 동안 지켰으니

18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19 요시야가 왕위에 있은 지 열여덟째 해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20 이 모든 일 후 곧 요시야가 성전을 정돈하기를 마친 후에 애굽 왕 느고가 유브라데 강 가의 갈그미스를 치러 올라왔으므로 요시야가 나가서 방비하였더니

21 느고가 요시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유다 왕이여 내가 그대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내가 오늘 그대를 치려는 것이 아니요 나와 더불어 싸우는 족속을 치려는 것이라 하나님이 나에게 명령하사 속히 하라 하셨은즉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그대는 하나님을 거스르지 말라 그대를 멸하실까 하노라 하나

22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떠나기를 싫어하고 오히려 변장하고 그와 싸우고자 하여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느고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므깃도 골짜기에 이르러 싸울 때에

23 활 쏘는 자가 요시야 왕을 쏜지라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가 중상을 입었으니 나를 도와 나가게 하라

24 그 부하들이 그를 병거에서 내리게 하고 그의 버금 병거에 태워 예루살렘에 이른 후에 그가 죽으니 그의 조상들의 묘실에 장사되니라 온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요시야를 슬퍼하고

25 예레미야는 그를 위하여 애가를 지었으며 모든 노래하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요시야를 슬피 노래하니 이스라엘에 규례가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며 그 가사는 애가 중에 기록되었더라

26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모든 선한 일과

27 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 묵상

역대하 마지막 장을 앞둔 35장입니다. 36장이 마지막 장입니다. 역대서는 유다 왕들이 어떻게 하나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 실패하였는지를 기록하고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반면교사로 삼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35장을 통해 그나마 마지막 희망을 보여주는 요시야 왕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요시야는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모든 선한 일과 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26~27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하나님을 제대로 회복시킨 왕입니다.

요시야의 행적은 34장과 35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35장은 그가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회복시킨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그의 치적의 피날레를 장식한 것은 유월절의 회복입니다. 얼마나 완벽하게 회복하였는지를 18절과 19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요시야가 왕위에 있은 지 열여덟째 해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신앙 생활을 하면서 초신자 시절에 비해 많이 약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신앙의 본질에 대한 생각이 옅어지고 종교 생활에 더 신경쓰고 치우쳐져 있는 내 모습을 문득 깨닫게 됩니다. 교회 사역에 신경을 쓰고 직분에 걸맞게 보이려고 신경을 씁니다. 반면에 서서히 신앙의 핵심에서 멀어져 있는 내 모습을 오늘 다시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 때, 길거리에서 종종 내게 다가왔던 복음전도는 "예수 믿고 천국가세요"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 신앙의 본질과 핵심은 구원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등한시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처음 당한 일이 바로 구원입니다. 출애굽입니다. 애굽의 노예로부터 구원되어 해방된 날입니다. 그 구원은 바로 유월절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르고 죽음이 지나가게 한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근본입니다. 그것을 요시야가 회복시킨 것입니다. 

우리도 지금 그 구원의 은혜를 회복하고 구원의 은혜에 걸맞는 신앙상활을 회복해야 할 시기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신앙의 근본은 구원의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이 요시야를 통해 그 유월절을 회복했듯이 우리도 오늘의 묵상을 통해 구원의 은혜를 다시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은혜가 내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이땅 우리 민족들에게 임하도록 사명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를 구원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처음에는 그 구원의 은혜를 늘 감사하며 예배하였는데, 어느때부터였는지 그 구원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다른 것들에 더 신경을 쓰며 신앙생활을 했음을 고백하고 회개 합니다. 이제라도 다시 구원의 은혜를 회복하고, 그 구원의 은혜가 내 자녀들에게, 내 형제자매들에게, 이웃들에게 주어지도록 복음을 전하고 기도하도록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의 역사가 이땅에 널리 퍼지도록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어제 우리 교회에서 목사님과 많은 성도들이 스리랑카로 해외선교활동을 떠났습니다. 그곳에 복음의 씨앗을 풍성히 내리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그 분들이 안전하게 다녀오게 지켜주시고, 전도사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지경이 널리 퍼지게 하옵소서.

오늘 작은딸 내외가 오랜만에 찾아온다고 합니다. 오랜 기도 끝에 주신 임신의 은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아이를 키워갈 제 작은딸 내외가 온전한 신앙을 회복하게 하시고, 그 아기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축복받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