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하

230608_QT_C_역대하29장_너희는 성결하게 하고

서정원 (JELOME) 2023. 6. 8. 10:17

○ 말씀전문

1 히스기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비야요 스가랴의 딸이더라

2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실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3 첫째 해 첫째 달에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고

4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동쪽 광장에 모으고

5 그들에게 이르되 레위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이제 너희는 성결하게 하고 또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성결하게 하여 그 더러운 것을 성소에서 없애라

6 우리 조상들이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려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7 또 낭실 문을 닫으며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므로

8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진노하시고 내버리사 두려움과 놀람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신 것을 너희가 똑똑히 보는 바라

9 이로 말미암아 우리의 조상들이 칼에 엎드러지며 우리의 자녀와 아내들이 사로잡혔느니라

10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더불어 언약을 세워 그 맹렬한 노를 우리에게서 떠나게 할 마음이 내게 있노니

11 내 아들들아 이제는 게으르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미 너희를 택하사 그 앞에 서서 수종들어 그를 섬기며 분향하게 하셨느니라

12 이에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니 곧 그핫의 자손 중 아마새의 아들 마핫과 아사랴의 아들 요엘과 므라리의 자손 중 압디의 아들 기스와 여할렐렐의 아들 아사랴와 게르손 사람 중 심마의 아들 요아와 요아의 아들 에덴과

13 엘리사반의 자손 중 시므리와 여우엘과 아삽의 자손 중 스가랴와 맛다냐와

14 헤만의 자손 중 여후엘과 시므이와 여두둔의 자손 중 스마야와 웃시엘이라

15 그들이 그들의 형제들을 모아 성결하게 하고 들어가서 왕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명령한 것을 따라 여호와의 전을 깨끗하게 할새

16 제사장들도 여호와의 전 안에 들어가서 깨끗하게 하여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더러운 것을 끌어내어 여호와의 전 뜰에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받아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갔더라

17 첫째 달 초하루에 성결하게 하기를 시작하여 그 달 초팔일에 여호와의 낭실에 이르고 또 팔 일 동안 여호와의 전을 성결하게 하여 첫째 달 십육 일에 이르러 마치고

18 안으로 들어가서 히스기야 왕을 보고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온 전과 번제단과 그 모든 그릇들과 떡을 진설하는 상과 그 모든 그릇들을 깨끗하게 하였고

19 또 아하스 왕이 왕위에 있어 범죄할 때에 버린 모든 그릇들도 우리가 정돈하고 성결하게 하여 여호와의 제단 앞에 두었나이다 하니라

20 히스기야 왕이 일찍이 일어나 성읍의 귀인들을 모아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21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와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숫염소 일곱 마리를 끌어다가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하여 속죄제물로 삼고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명령하여 여호와의 제단에 드리게 하니

22 이에 수소를 잡으매 제사장들이 그 피를 받아 제단에 뿌리고 또 숫양들을 잡으매 그 피를 제단에 뿌리고 또 어린 양들을 잡으매 그 피를 제단에 뿌리고

23 이에 속죄제물로 드릴 숫염소들을 왕과 회중 앞으로 끌어오매 그들이 그 위에 안수하고

24 제사장들이 잡아 그 피를 속죄제로 삼아 제단에 드려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게 하였음이더라

25 왕이 레위 사람들을 여호와의 전에 두어서 다윗과 왕의 선견자 갓과 선지자 나단이 명령한 대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게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선지자들로 이렇게 명령하셨음이라

26 레위 사람은 다윗의 악기를 잡고 제사장은 나팔을 잡고 서매

27 히스기야가 명령하여 번제를 제단에 드릴새 번제 드리기를 시작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시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며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악기를 울리고

28 온 회중이 경배하며 노래하는 자들은 노래하고 나팔 부는 자들은 나팔을 불어 번제를 마치기까지 이르니라

29 제사 드리기를 마치매 왕과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다 엎드려 경배하니라

30 히스기야 왕이 귀인들과 더불어 레위 사람을 명령하여 다윗과 선견자 아삽의 시로 여호와를 찬송하게 하매 그들이 즐거움으로 찬송하고 몸을 굽혀 예배하니라

31 이에 히스기야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제 스스로 몸을 깨끗하게 하여 여호와께 드렸으니 마땅히 나아와 제물과 감사제물을 여호와의 전으로 가져오라 하니 회중이 제물과 감사제물을 가져오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또한 번제물도 가져오니

32 회중이 가져온 번제물의 수효는 수소가 칠십 마리요 숫양이 백 마리요 어린 양이 이백 마리이니 이는 다 여호와께 번제물로 드리는 것이며

33 또 구별하여 드린 소가 육백 마리요 양이 삼천 마리라

34 그런데 제사장이 부족하여 그 모든 번제 짐승들의 가죽을 능히 벗기지 못하는 고로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그 일을 마치기까지 돕고 다른 제사장들이 성결하게 하기까지 기다렸으니 이는 레위 사람들의 성결하게 함이 제사장들보다 성심이 있었음이라

35 번제와 화목제의 기름과 각 번제에 속한 전제들이 많더라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이 순서대로 갖추어지니라

36 이 일이 갑자기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으므로 히스기야가 백성과 더불어 기뻐하였더라

 

○ 묵상

5살인 외손녀가 유치원에 다닙니다. 유치원이 멀어서 셔틀을 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내는 7시 50분에는 깨워야 한다고 하지만 아이에게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세수를 하게 하고 밥을 먹이기 위해 식탁에 앉히고는 식사 기도를 하게 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식탁에 앉기 전에 책장 앞으로 가서 자기가 읽고 싶은 책부터 한 권 빼 와서 앉았습니다. 식사 기도가 끝나고 책을 펼칠 때쯤 내가, "QT시간인데, 할래?"라고 물었습니다. 아이는 펼치려던 책을 접고 QT책을 앞으로 당겼습니다. 빨리 아침을 먹고 셔틀을 타러 가야 하는 바쁜 시간임에도, 또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막 펼치다가도, QT를 하고 하루를 시작하겠다는 아이의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아침마다 세수를 해야만 개운한 것처럼, 아침마다 영적으로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것이 QT입니다. 

오늘 말씀은 히스기야 왕의 예배 회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히스기야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겠다고 작정을 했고, 그래서 유다에 온전한 예배를 회복시키고자 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예배를 회복시키는 첫 단계에 주목이 갑니다. 히스기야가 맨 먼저 한 것은 '성결'이었습니다. 사람들마다 자기를 성결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을 성결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첫째날부터 시작하여 장장 16일간이나 성전을 깨끗이 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예배의 기초는 바로 성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주 일요일이 되면 교회에 가서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주일 예배는 성도들의 가장 기본적인 예배입니다. 그런데 그 예배가 은혜로운 예배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그냥 무의미한 행사에 그치는 경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배에 참석하기 전에 우리가 얼마나 나를 성결하고 하고 예배에 참여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마음은 세상에 가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그냥 한쪽 귀로 들어왔다가 다른쪽 귀로 빠져나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소중한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나 자신의 마음부터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 

하루는 아침의 기분에 달려있습니다. 시작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하면 하루가 활기가 넘치고 성과도 좋게 나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부부싸움을 한다든지, 짜증을 내고 출발하면 하루가 잘 풀리지 않습니다. 은혜가 들어올 틈이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침의 시작을 잘 해야 합니다. 부부간에 불만이나 서운함이 있더라도 되도록이면 아침에는 입을 닫고 참아야 합니다. 믿는 자라면 말씀을 통해 마음을 정화시키고 하루를 출발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QT의 중요성입니다. QT를 통해 맑고 밝은 마음이 되어 하루를 출발하면 은혜가 넘치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QT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등원한 우리 외손녀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보살핌이 함께 할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외손녀를 우리에게 붙여 양육하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그 아이의 인생을 저희의 힘만으로는 온전히 지켜줄 수 없음을 압니다. 그래서 아이를 하나님의 손에 맡깁니다. 우리 손녀를 사랑하여 주시고, 돌보시고 지키시며, 그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선한 스승, 선한 친구, 선한 공동체를 만나는 만남의 축복을 주시옵소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예수님을 닮은 선한 자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이 하루도 말씀을 묵상하고 마음을 성결하게 하고 시작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주신 말씀을 오늘 하루, 내내 기억하고 그 성결함을 유지한 채 지내게 도와주옵소서. 그래서 주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