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하

230601_QT_C_역대하26장_그가 강성하여지매 마음이 교만하여

서정원 (JELOME) 2023. 6. 2. 06:07

○ 말씀전문

1 유다 온 백성이 나이가 십육 세 된 웃시야를 세워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

2 아마샤 왕이 그의 열조들의 묘실에 누운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3 웃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아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4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6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에 성읍들을 건축하매

7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신지라

8 암몬 사람들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매우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9 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10 또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물 웅덩이를 많이 파고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었더라

11 웃시야에게 또 싸우는 군사가 있으니 서기관 여이엘과 병영장 마아세야가 직접 조사한 수효대로 왕의 지휘관 하나냐의 휘하에 속하여 떼를 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

12 족장의 총수가 이천육백 명이니 모두 큰 용사요

13 그의 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라 건장하고 싸움에 능하여 왕을 도와 적을 치는 자이며

14 웃시야가 그의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15 또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16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17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18 웃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21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22 웃시야의 남은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23 웃시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는 나병환자라 하여 왕들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의 조상들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묵상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였던 유다의 아마샤도, 말년에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면서 다른 신을 가져다가 제사를 지내는 모습으로 변질이 되었습니다. 보다 못한 선지자가 그러지 말라고 말리자 '내가 언제 너를 내 모사로 삼았더냐?"고 꾸지람을 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미움을 받아 전쟁에서 패하고, 결국은 자기 신하들의 반역을 받아 죽임을 당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웃시야도 아버지 아마샤와 똑같은 전철을 밝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그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로 부국강병의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그런 그가 갑자기 변합니다. 변한 이유를 말씀은 16절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강성하여지자 교만해지고, 교만해지자 악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역시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어 나방환자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유다의 대부분의 왕들이 다 이런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일부 왕은 처음부터 악한 모습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많은 왕들이 처음에는 선하게, 하나님을 잘 섬기며 치리하다가 끝에 가서는 하나님을 버리고 악한 길로 나아갑니다. 초지일관을 지키지 못하고, 결국 실패의 길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 이 기록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시려고 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연약함, 우리의 죄악함을 깨닫게 해주시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매일 아침 5살 된 손녀에게 QT를 도와줍니다. 교회에서 어린 아이들을 위한 QT책을 제공해 주어서 매일 QT를 하게 하지만 아이들에게 성경 말씀은 이해하기에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제는 모든 사람들이 다 죄를 지었고, 스스로 그 죄에서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들이신 예수님을 선물로 주셔서 그 예수님이 우리 죄 대신 벌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우리는 죄가 없는 깨끗한 사람이 되었다는 말씀이 주제였습니다. 

QT를 도와주면서 우리 모두에게는 죄가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이해시키려고 하니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스스로도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납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마음 속에 얼마나 지독한 죄성이 숨어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도움으로 눌러 잠재우고 있는 그 죄성이 언제든지 다시 내 입술을 통해, 내 마음을 통해 튀어나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죄성이 튀어나오면 내가 다듬고 다듬어 온 인생을 패망의 길로 인도되게 됩니다. 그 죄성을 튀어 나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교만이라는 요물입니다. 교만이라는 요물이 나를 절제하고, 하나님 곁에 머무르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든 내가 가진 것, 내가 얻은 것이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교만하지 않게 하고, 그것이 패망의 길로 변해가지 않게 합니다. 

오늘도 그 교만이 내게 스며들지 못하도록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가 무슨 힘이 있고 능력이 있어서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겠습니까? 제가 무슨 권세와 부가 넘쳐서 앞으로 넘어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습니? 제게는 아무런 힘도 능력도 권세도 없습니다.

그동안 제가 살아온 것, 제가 가정을 세우고 이루어 온 것,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압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늘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에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