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하

230607_QT_C_역대하28장_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함이 없느냐

서정원 (JELOME) 2023. 6. 7. 11:02

○ 말씀전문

1 아하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지 아니하고

2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3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그의 자녀들을 불사르고

4 또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니라

5 그러므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아람 왕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이 쳐서 심히 많은 무리를 사로잡아 다메섹으로 갔으며 또 이스라엘 왕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쳐서 크게 살륙하였으니

6 이는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유다에서 하루 동안에 용사 십이만 명을 죽였으며

7 에브라임의 용사 시그리는 왕의 아들 마아세야와 궁내대신 아스리감과 총리대신 엘가나를 죽였더라

8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중에서 그들의 아내와 자녀를 합하여 이십만 명을 사로잡고 그들의 재물을 많이 노략하여 사마리아로 가져가니

9 그 곳에 여호와의 선지자가 있는데 이름은 오뎃이라 그가 사마리아로 돌아오는 군대를 영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유다에게 진노하셨으므로 너희 손에 넘기셨거늘 너희의 노기가 충천하여 살륙하고

10 이제 너희가 또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을 압제하여 노예로 삼고자 생각하는도다 그러나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함이 없느냐

11 그런즉 너희는 내 말을 듣고 너희의 형제들 중에서 사로잡아 온 포로를 놓아 돌아가게 하라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박하였느니라 한지라

12 에브라임 자손의 우두머리 몇 사람 곧 요하난의 아들 아사랴와 무실레못의 아들 베레갸와 살룸의 아들 여히스기야와 하들래의 아들 아마사가 일어나서 전장에서 돌아오는 자들을 막으며

13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포로를 이리로 끌어들이지 못하리라 너희가 행하는 일이 우리를 여호와께 허물이 있게 함이니 우리의 죄와 허물을 더하게 함이로다 우리의 허물이 이미 커서 진노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임박하였느니라 하매

14 이에 무기를 가진 사람들이 포로와 노략한 물건을 방백들과 온 회중 앞에 둔지라

15 이 위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 일어나서 포로를 맞고 노략하여 온 것 중에서 옷을 가져다가 벗은 자들에게 입히며 신을 신기며 먹이고 마시게 하며 기름을 바르고 그 약한 자들은 모두 나귀에 태워 데리고 종려나무 성 여리고에 이르러 그의 형제에게 돌려준 후에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16 그 때에 아하스 왕이 앗수르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도와 주기를 구하였으니

17 이는 에돔 사람들이 다시 와서 유다를 치고 그의 백성을 사로잡았음이며

18 블레셋 사람들도 유다의 평지와 남방 성읍들을 침노하여 벧세메스와 아얄론과 그데롯과 소고 및 그 주변 마을들과 딤나 및 그 주변 마을들과 김소 및 그 주변 마을들을 점령하고 거기에 살았으니

19 이는 이스라엘 왕 아하스가 유다에서 망령되이 행하여 여호와께 크게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유다를 낮추심이라

20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이 그에게 이르렀으나 돕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를 공격하였더라

21 아하스가 여호와의 전과 왕궁과 방백들의 집에서 재물을 가져다가 앗수르 왕에게 주었으나 그에게 유익이 없었더라

22 이 아하스 왕이 곤고할 때에 더욱 여호와께 범죄하여

23 자기를 친 다메섹 신들에게 제사하여 이르되 아람 왕들의 신들이 그들을 도왔으니 나도 그 신에게 제사하여 나를 돕게 하리라 하였으나 그 신이 아하스와 온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였더라

24 아하스가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모아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부수고 또 여호와의 전 문들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제단을 쌓고

25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여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더라

26 아하스의 남은 시종 사적과 모든 행위는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27 아하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이스라엘 왕들의 묘실에 들이지 아니하고 예루살렘 성에 장사하였더라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묵상

유다 왕으로 아하스가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20세에 왕위에 올라 16년간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지 못한 왕이었고, 이방인의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그로 인해 그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고, 그의 나라는 이민족 아람의 침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람 왕은 그들로부터 노략질 한 것과 사로잡아간 자들을 이스라엘 왕에게 넘겼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그 잡혀온 자들을 무려 12만명이나 죽이고 대신들도 죽였습니다. 또한 포로 20만명을 붙잡아 사마리아로 끌고 갔습니다.

그러나 그곳 사마리아에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유다 사람들을 끌고오는 자들을 향해 '너희는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가 없느냐'며 사로잡아 온 유다 백성들을 고이 돌려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에브라임 족속의 우두머리 몇명이 포로들을 이스라엘로 끌고오지 못하도록 하고, 오히려 포로들에게 빼았았던 옷을 다시 돌려주어 입히고 먹을 것을 주어 먹게 하고는 그 형제들에게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사람에게는 나쁜 죄질이 있습니다. 남이 잘못 되는 것을 보고 마음 아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소하게 생각하거나 내심으로 즐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내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가 아니라, 내게 축복이 내렸을 때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친한 친구가 아니라도 슬픈 일을 당하면 슬퍼해줍니다. 그러나 가까운 사람일수록 내가 잘 될 때 같이 기뻐해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친구 부모가 돌아가면 같이 슬퍼해줍니다. 그러나 친구의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가거나,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면 시기심이 앞서서 진정으로 기뻐해 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잘 나가던 친구가 실패를 하게 될 때 고소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실패, 다른 사람의 아픔에 대해, 고소해 하거나 내심 기뻐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왕이 하나님을 배신함으로써 전쟁을 겪게 되었을 때, 같은 이스라엘 민족인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을 도와주기는 커녕 12만이나 쳐죽이고, 20만명을 끌고 가서 노예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그때 지각있는 북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가 많아 언제든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 지각있는 선지자들 덕분에 유다 포로들은 그들의 형제에게로 돌아갈 수 있었고, 이스라엘도 당분간 하나님의 정죄를 당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이웃들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돌보고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서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는 세상에서, 나 하나 만이라도 하나님 앞에 지각있는 자가 되기를 굳게 마음을 먹고, 그런 지각있는 자들 몇 사람으로 인해, 이 땅이 하나님의 진노 속으로 떨어지지 일이 막아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아직도 제 마음 한켠에는 남이 잘못되는 것을 은근히 즐기고 기뻐하는 악한 심성이 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예수님이 배푸신 사랑을 깊이 인식하고, 늘 사람들을 사랑하고 도움주는 자의 모습으로 변해 가게 하옵소서.

이땅이 하나님의 진노 속에서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이땅에 몇 명이라도 의인이 필요함을 압니다. 지각있는 자들을 세우시고 성령께서 도와주셔서 이땅, 이 나라에 의인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하는데, 믿음의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며 살아가고 있는 저를, 제대로 붙잡아 진정한 예수님의 성품을 흉내라도 낼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