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열왕기하

230307_QT_C_열왕기하23장_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서정원 (JELOME) 2023. 3. 7. 09:08

○ 말씀전문

1 왕이 보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자기에게로 모으고

2 이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노소를 막론하고 다 왕과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3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

4 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모든 부제사장들과 문을 지킨 자들에게 명령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그릇들을 여호와의 성전에서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고 그것들의 재를 벧엘로 가져가게 하고

5 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 유다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 주위의 산당들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며 또 바알과 해와 달과 별 떼와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고

6 또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 거기에서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그 가루를 평민의 묘지에 뿌리고

7 또 여호와의 성전 가운데 남창의 집을 헐었으니 그 곳은 여인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처소였더라

8 또 유다 각 성읍에서 모든 제사장을 불러오고 또 제사장이 분향하던 산당을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더럽게 하고 또 성문의 산당들을 헐어 버렸으니 이 산당들은 그 성읍의 지도자 여호수아의 대문 어귀 곧 성문 왼쪽에 있었더라

9 산당들의 제사장들은 예루살렘 여호와의 제단에 올라가지 못하고 다만 그의 형제 중에서 무교병을 먹을 뿐이었더라

10 왕이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을 더럽게 하여 어떤 사람도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자기의 자녀를 불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11또 유다 여러 왕이 태양을 위하여 드린 말들을 제하여 버렸으니 이 말들은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는 곳의 근처 내시 나단멜렉의 집 곁에 있던 것이며 또 태양 수레를 불사르고

12 유다 여러 왕이 아하스의 다락 지붕에 세운 제단들과 므낫세가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세운 제단들을 왕이 다 헐고 거기서 빻아내려서 그것들의 가루를 기드론 시내에 쏟아 버리고

13 또 예루살렘 앞 멸망의 산 오른쪽에 세운 산당들을 왕이 더럽게 하였으니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

14 왕이 또 석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찍고 사람의 해골로 그 곳에 채웠더라

15 또한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제단과 산당을 왕이 헐고 또 그 산당을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며 또 아세라 목상을 불살랐더라

16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산에 있는 무덤들을 보고 보내어 그 무덤에서 해골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그 제단을 더럽게 하니라 이 일을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였더니 그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더라

17 요시야가 이르되 내게 보이는 저것은 무슨 비석이냐 하니 성읍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되 왕께서 벧엘의 제단에 대하여 행하신 이 일을 전하러 유다에서 왔던 하나님의 사람의 묘실이니이다 하니라

18 이르되 그대로 두고 그의 뼈를 옮기지 말라 하매 무리가 그의 뼈와 사마리아에서 온 선지자의 뼈는 그대로 두었더라

19 전에 이스라엘 여러 왕이 사마리아 각 성읍에 지어서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산당을 요시야가 다 제거하되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대로 행하고

20 또 거기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제단 위에서 죽이고 사람의 해골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21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22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23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24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25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26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2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

28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9 요시야 당시에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가므로 요시야 왕이 맞서 나갔더니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났을 때에 죽인지라

30 신복들이 그의 시체를 병거에 싣고 므깃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의 무덤에 장사하니 백성들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더라

31 여호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삼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32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

33 바로 느고가 그를 하맛 땅 리블라에 가두어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고 또 그 나라로 은 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를 벌금으로 내게 하고

34 바로 느고가 요시야의 아들 엘리아김을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여호아하스는 애굽으로 잡아갔더니 그가 거기서 죽으니라

35 여호야김이 은과 금을 바로에게 주니라 그가 바로 느고의 명령대로 그에게 그 돈을 주기 위하여 나라에 부과하되 백성들 각 사람의 힘대로 액수를 정하고 은금을 징수하였더라

36 여호야김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비다라 루마 브다야의 딸이더라

37 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을 따라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 내용관찰

요시야는 모든 백성들을 모아 놓고 힐기야가 발견해서 보내 준 율법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하겠다고 결단을 하였고, 모든 백성들도 왕의 뜻을 쫓기로 했습니다.

첫째는 모든 우상들을 다 제거했습니다. 솔로몬 왕 때부터 시작하여 그때까지 퍼진 우상들, 그리고 각종 이방민족들에 의해 파고 들어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든 우상들을 다 제거했습니다. 그냥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불에 태우고 가루로 빻아서 없앴습니다. 속속들이, 완벽하게 제거 했습니다.

둘째는 언제부터 잊혀진지도 모를 정도로 등한시 하고 있던 유월절을 다시 지키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신 하나님을 다시 제대로 찾아 섬기기로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요시야를 성경에서는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어떻게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믿음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그의 아들들인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김의 시대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여호야김은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을 따라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라고 기록한 것처럼 악의 길로 행하였습니다. 

 

○ 묵상

북이스라엘 왕들은 하나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길로 갔습니다. 반면에 유다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왕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악한 길로 나아간 왕도 나타나는, 신앙에 있어서 많은 굴곡을 나타내는 나라였습니다. 오늘 본문 중에서도 요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아주 선한 왕이었고, 그의 아들들 대에 이르러 다시 악한 왕들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음성은 무엇일까요?

북이스라엘이든 남유다든 그 왕조의 역사를 우리 자신들의 인생에 비유해 보게 합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즉 불신자로 비유가 됩니다. 하나님을 배척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인생입니다. 그래서 천국에 가지 못하고 지옥에 가게 됩니다. 

반면에 유다는 우리 믿는 사람들에 비유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상황과 환경에 따라 신앙에 심한 굴곡을 보이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한창 성령 충만 할 때는 거룩한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삶의 여정 속에서는 하나님을 잊고 삽니다. 유다 왕조가 길게 보면 꼭 그런 모습입니다. 이러한 굴곡의 신앙도 하나님은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오직 한결 같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섬기는 사람을 하나님은 좋아하십니다.

그렇다면 믿는 우리들의 신앙에 왜 이런 굴곡이 자꾸만 생기는 것일까요? 그것을 요시야를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힐기야가 율법책을 발견하기 전에는 그들은 율법책을 잊고 살았습니다. 구전해서 내려오는 일부분의 율법 내용만을 마음에 두고 살았을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을 잊게 되고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지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다시 율법책을 발견하고 읽음으로써 율법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을 지속적으로 읽지 않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무엇이 신앙이고 믿음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어름풋 하게만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불신자와 비슷한 사람이 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섬기려면 지속적으로, 매일 밥을 먹듯이 성경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신앙에 대한 핵심을 기억하고 그 핵심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요시야가 행한 일을 보면서 믿음의 핵심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만이 우리의 구원자요 주 임을 고백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요시야가 유월절을 다시 회복했 듯,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우상을 철저히 배척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다 세상의 것을 더 좋아하는 마음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신앙생활 중에 나타나는 믿음의 굴곡을 없애야 합니다. 온전하고 변함없는 믿음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신앙과 믿음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하고 인식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만을 섬기고 세상의 유혹들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주중이든 주말이든 언제나 말씀 읽고 묵상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성경 말씀 속에 주님이 주시는 모든 길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 말씀을 기쁨으로 붙들고 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아직도 굴곡이 심하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지 못하고 있는 제 신앙이 보다 든든히 서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