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열왕기하

230303_QT_C_열왕기하20장_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서정원 (JELOME) 2023. 3. 3. 09:25

○ 말씀전문

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4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6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7 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하니

9 이사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니

10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 

11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

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13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14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부터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이르되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 하니

15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

16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17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18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20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의 모든 업적과 저수지와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1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내용관찰

유다의 히스기야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사야를 보내 이 사실을 히스기야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히스기야는 면벽하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자신이 했던 선한 일을 기억하시어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통성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이 히스기야의 기도에 하나님이 그에게 목숨을 15년간이나 연장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병도 나았습니다.

그때에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  들었다 함을 듣고 사신을 보내 문병을 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병도 나았고, 15년이나 더 살게 된다는 여호와의 약속도 받았고. 바벨론의 사신들을 통해 문안도 받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절로 흥이 나고 어깨에 힘도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괜히 자랑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의 모든 것을 그들에 다 보여주며 자랑을 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13절)

이런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은 실망하셨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가 바벨론 사신들에게 보여준 모든 것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후에 태어날 아들은 바벨론으로 잡혀가서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히스가야가 죽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왕위를 계승합니다.

 

○ 묵상

지난 해 중반부터 회사의 생산 수율이 꾸준이 올라갔습니다. 6년 전에 이 사업을 시작할 때는, 산켄 본사 공장의 수율이 99.3%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60~70년을 생산해온 그들은 자기들 수준이 66.3%를 찍었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우리는 6년전에 새로 라인을 투자하고 준비해서, 본격적으로는 5년 전부터 양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1차 목표는 그들이 최고로 찍은 99.3%를 따라잡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3년 전에 99.4%를 찍었고 지난 해 중반부터 99.4%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4개월 전부터 조금씩 더 올라가더니 어제 품질회의서 점검해 보니, 2개월 연속 99.6%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큰 문제가 없으면 99.6%는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늘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언제 어떤 품질 이슈가 발생할지 걱정이 되어서 입니다. 팀장들에게 수고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장을 놓지 말자고 당부를 합니다. 긴장을 놓고 마음이 해이해지면 언제든 수율은 곤두박질 할 수 있습니다. 좋아진 이유를 분명히 하고, 실수했던 부분들을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만 수율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긴장을 푸는 것은 교만과 다를 바 없습니다. 교만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주요한 요소가 됩니다. 생산현장에서는 긴장이 바로 겸손입니다. 교만하면 무너지고 겸손하면 살아남습니다.오늘 히스기야는 죽음을 앞두고 회개하고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신앙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자기의 선했던 작은 것이나마 기억해 주십사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히스기야를 예쁘게 보셨습니다. 부족하지만 작은 것 만이라도 기억해 달라는 것, 그것은 바로 겸손입니다. 그 겸손 덕분에 그는 병을 낫게 되고, 15년 간이나 더 살 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겸손은 우리에게 은혜를 가져다 주고 우리의 생명을 더하게 해줍니다. 겸손은 살리는 길이입니다.하지만, 그는 이내 교만에 빠집니다. 자기의 병이 채 나았다고 알려지기도 전에, 바벨론의 사신들이 병문안을 오자 교만이 머리를 쳐들었습니다. 자기를 드러내고 자기를 자랑했습니다. 금새 하나님에게 구하던 그 겸손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거들먹거림과 교만이 그를 감쌌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실망하셨고, 모든 것을 침략 당하고, 백성들과 자식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히스기야의 교만으로 인해, 우리가 성경을 통해 수 없이 들었던 포로시대의 발단이 됩니다. 겸손은 죽어가던 사람도 살리지만, 교만은 자기 뿐만 아니라 이웃도, 자손들도 패망하게 만듭니다. 그런 교만은 쉽게 찾아옵니다. 쉽게 우리를 무너뜨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겸손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긴장해야 합니다. 늘 겸손함으로 주의 사랑을 받으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작은 성취에도 그것이 마치 내 스스로의 힘과 능력으로 이룬 것처럼 생각할 때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일을 잘 해서,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서 이 나이까지 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고, 늦게 나마 회개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늘 제 마음 속에서 굼틀거리고 있는 교만을 잘 억제하게 하시고, 어떤 사람이든, 어떤 상황에서는 늘 겸손함으로 대하고 섬기게 하옵소서. 그리고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로 올려드리도록 저를 인도하여 주옵소서.겸손과 교만 중에서 교만을 죽이고 겸손을 드러내는 살기를 간절하 소망하며, 그렇게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선하시고 공의로우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