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열왕기하

230306_QT_C_열왕기하22장_그들이 진실하게 행함이니라

서정원 (JELOME) 2023. 3. 6. 10:25

○ 말씀전문

1 요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디다요 보스갓 아다야의 딸이더라

2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

3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왕이 므술람의 손자 아살리야의 아들 서기관 사반을 여호와의 성전에 보내며 이르되

4 너는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올라가서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은 곧 문 지킨 자가 수납한 은을 계산하여

5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넘겨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작업자에게 주어 성전에 부숴진 것을 수리하게 하되

6 곧 목수와 건축자와 미장이에게 주게 하고 또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서 그 성전을 수리하게 하라

7 그러나 그들의 손에 맡긴 은을 회계하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진실하게 행함이니라

8 대제사장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하고 힐기야가 그 책을 사반에게 주니 사반이 읽으니라

9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돌아가서 보고하여 이르되 왕의 신복들이 성전에서 찾아낸 돈을 쏟아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맡겼나이다 하고

10 또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의 앞에서 읽으매

11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12 왕이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3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14 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또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여선지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그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로서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그와 더불어 말하매

15 훌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16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17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18 너희를 보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들은 말들에 대하여는

19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0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로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이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사자들이 왕에게 보고하니라

 

○ 내용관찰

요시야가 8세에 유다의 왕으로 올라 31년간 다스리게 됩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었으며 그의 조상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서기관 사반을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보내서, 성전에서 받은 헌금을 성전 보수를 하는 감독관에 주어 성전을 보수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헌금 함에서 꺼낸 헌금이 얼마인지 계수할 필요없이 그대로 감독관에게 주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시야는 "그러나 그들의 손에 맡긴 은을 회계하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진실하게 행함이니라"(7절)  그가 하나님만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신하도 철저하게 신뢰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사반이 성전으로 와서 왕의 명령대로 실행하고 돌아가려 하자 힐기야가 성전에서 우연히 발견하였다면서 그에게 율법책을 넘겨주었습니다. 사반은 그것을 받아가지고 왕궁으로 와서, 요시야에게 명령대로 실행하였다고 보고 한 후, 그 율법책을 왕에게 넘겨주었습니다.율법책을 본 왕은 그간 자기 선조들이 얼마나 율법를 위법하면서 살아왔고, 그로 인해 여호와의 진노가 얼마나 컸을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옷을 찢고 통곡하며 회개를 하였습니다. 이를 본 대제사장과 관료들과 사반이 여선지자 훌다를 찾아갑니다. 훌다가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해 줍니다. 훌다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은 ① 그간 유다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고,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살아온 죄로 재앙을 내리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임할 것이다. ② 다만 요시야에 대해서는 정직하게 살아왔고, 율법책을 보고 통곡하고 회개 했으므로 그의 당대에는 그 재앙을 겪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훌다가 전한 말을 사자들은 들은 그대로 요시야왕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요시야는 신하들이 듣기 싫은 말도 그대로 전하고 들어주는 왕이었습니다.

 

○ 묵상

우리는 내가 듣기 싫은 말은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듣고도 믿지 않으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만나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연예인 중에도 평소에 보기 삻은 사람이 있으면, 무심코 채널을 돌렸다가 그가 화면에 나오면 다른 채널로 돌려버리기도 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보수 신문을 혐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조중동이라는 대표적인 보수 매체에 대해, 뉴스 하단에 붙어있는 댓글 창을 보면 "아, 재수없어 조선인 줄 모르고 읽어버렸네" 라는 댓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지 않습니다. 불행한 삶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 만큼 자기 마음을 편안하지 않게 하는 것도 드뭅니다. 아내를 신뢰하지 못하면 의처증이 되어 자신을 괴롭힙니다. 남편을 믿지 못하면 의부증이 생기고 남편이 귀가할 때까지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누가 날 뒤에서 손가락질 하는 것은 아닌가? 내가 없을 때 비웃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언제나 불안하고 힘들 것입니다.우리가 잘 사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믿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평강한 삶을 가져다 줍니다. 직장에서 부하에게 믿고 맡기면 근무 분위기도 좋아지고 성과도 좋아집니다. 좋은 리더십의 요소 가운데 하나가 믿고 맡기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 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뢰감은 그냥 오늘부터 나는 믿고 맡기고 신뢰하겠다 라고 결단한다고 gotj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결단이 반복되면서 습관이 되고 삶의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신뢰하는 자가 되려면, 내 자신이 신뢰를 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내에게 신뢰를 받는 자의 모습이 되면 아내가 나를 불신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신뢰의 모범이 되면 회사 부하 사원들도 나에게 신뢰하는 자로 육성이 됩니다. 내가 사사건건 불신하면 그들 또한 숨기고 거짓으로 모면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 보다도 신뢰 받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사람들로 부터 신뢰 받고, 아내로부터 신뢰받고, 자녀들로부터 신뢰 받고, 나아가 하나님으로부터 신뢰를 받게 된다면 우리는 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요시야왕이 그렇게 산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윗이나 솔로몬처럼 성경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한 왕은 아니었지만, 그런 평범한 요시야왕도 삶에서 모범을 보이고 신뢰받는 삶을 살아서 편안한 모습으로 자기 묘실로 들어가 잠잘 수 있었습니다. 천국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그가 신뢰받고 신뢰한 삶을 살았다는 흔적을 곳곳에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대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게 살았습니다. 둘째, 그는 이름없는 성전 보수 감독관까지도 신뢰했습니다. 그에게 제공하는 헌금액을 계수하지 말고 그냥 주라고 까지 했습니다. 이런 왕에게 그 감독관이 어떻게 행동하겠습니까? 자기 욕심을 채우겠습니까? 셋째, 대제사장 힐기야가 왕의 명령에 아무런 토도 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텐데, 왕을 믿었기에 그대로 수용하였습니다. 게다가 우연히 발견한 율법책까지도 왕에게 갖다드리라고 내어놓았습니다. 넷째, 유다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훌다의 말을 사반이 과감없이 그대로 왕에게 보고를 하였습니다. 왕의 성품을 알기에 그는 두려움 없이 그대로 보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왕이 신뢰하는 성품을 가지고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행복은 평강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 평강을 누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신뢰입니다. 신뢰가 가져다는 주는 축복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늘 서두르고 긴장하고 쫒기며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잠시의 짬도 조급함 때문에 누리지 못하고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평강이 깃들 여지를 남기지 못하고 살아왔음을 또한 고백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사람에 대한 신뢰, 미래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인듯 합니다.제가 신뢰받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신뢰하는 사람이 되어, 세상을 평안하게 하고 저도 평강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미음보다는 용서가 우선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