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민수기

220618_QT_C_민수기31장_교만하지 말라

서정원 (JELOME) 2022. 6. 18. 05:56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3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4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각 지파에서 천 명씩을 전쟁에 보낼지니라 하매

5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이스라엘 백만 명 중에서 만 이천 명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

6 모세가 각 지파에 천 명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전쟁에 보내매

7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를 다 죽였고

8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9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10 그들이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11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빼앗으니라

12 그들이 사로잡은 자와 노략한 것과 탈취한 것을 가지고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에 이르러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로 나아오니라

13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다 진영 밖에 나가서 영접하다가

14 모세가 군대의 지휘관 곧 싸움에서 돌아온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하니라

15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17 그러므로 아이들 중에서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다 죽이고

18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은 다 너희를 위하여 살려둘 것이니라

19 너희는 이레 동안 진영 밖에 주둔하라 누구든지 살인자나 죽임을 당한 사체를 만진 자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몸을 깨끗하게 하고 너희의 포로도 깨끗하게 할 것이며

20 모든 의복과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과 염소털로 만든 모든 것과 나무로 만든 모든 것을 다 깨끗하게 할지니라

21 제사장 엘르아살이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율법이니라

22 금, 은, 동, 철과 주석과 납 등의

23 불에 견딜 만한 모든 물건은 불을 지나게 하라 그리하면 깨끗하려니와 다만 정결하게 하는 물로 그것을 깨끗하게 할 것이며 불에 견디지 못할 모든 것은 물을 지나게 할 것이니라

24 너희는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지니라

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6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27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28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의 오백분의 일을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29 곧 이를 그들의 절반에서 가져다가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30 또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나 각종 짐승 오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라

3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32 그 탈취물 곧 군인들의 다른 탈취물 외에 양이 육십칠만 오천 마리요

33 소가 칠만 이천 마리요

34 나귀가 육만 천 마리요

35 사람은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서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가 도합 삼만 이천 명이니

36 그 절반 곧 전쟁에 나갔던 자들의 소유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라

37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양이 육백칠십오요

38 소가 삼만 육천 마리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것이 칠십이 마리요

39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것이 육십일 마리요

40 사람이 만 육천 명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자가 삼십이 명이니

41 여호와께 거제의 공물로 드린 것을 모세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2 모세가 전쟁에 나갔던 자에게서 나누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절반

43 곧 회중이 받은 절반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요

44 소가 삼만 육천 마리요

45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요

46 사람이 만 육천 명이라

47 이스라엘 자손의 그 절반에서 모세가 사람이나 짐승의 오십분의 일을 취하여 여호와의 장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8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49 모세에게 말하되 당신의 종들이 이끈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50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5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그들에게서 그 금으로 만든 모든 패물을 취한즉

52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여호와께 드린 거제의 금의 도합이 만 육천칠백오십 세겔이니

53 군인들이 각기 자기를 위하여 탈취한 것이니라

54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서 금을 취하여 회막에 드려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더라

 

◎ 묵상

성경을 하루에 한 장씩 읽고 묵상하기로 한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묵상을 하다가, 한참을 지나 묵상한 내용을 노트에 기록을 했습니다. 초기에는 읽은 내용에 대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무엇인지 잘 깨닫지 못하여 인터넷을 Searching하여 누군가가 해당 장에 대한 설교를 한 내용을 찾아서 읽고는 거기에 나의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묵상한 내용도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묵상한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한 후 지금은 성경을 3번째 묵상하기 시작했고 지금 민수기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당일 읽은 내용의 핵심 줄거리를 한 주제로 이해하지 못하는 장이 많이 있습니다. 읽은 장 중에서 몇 절만을 떼어내서 이해하면 다소 쉽기도 하지만 전체를 하나로 이해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묵상하는 31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터치하는 몇개의 절을 중심으로 말씀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오늘의 31장에서 나의 마음을 터치하는 내용은 첫째, 모세에게 죽기 전에 미디안을 정벌하라는 말씀입니다(2절). 나이가 많아 조상에게로 돌아갈 나이이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고 일하시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나이가 들면 죽기 전에 편안하게 지내다 가는 노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나더러 70까지만 일하고 그 후에는 손을 놓고 편안히 지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나는 죽는 그날까지 일하다가 죽고 싶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70세가 되면 명예 장로라며 교회에서도 뒷방 늙은이 취급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나는 나이드신 분들이 교회에 나와 앉아 열심히 예배드리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하나님이 내게도 그런 건강과 마음을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이 있다면 끝까지 다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둘째는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들을 이레 동안 진영 밖에서 주둔하게 하고 사체를 만진 자들은 몸을 깨끗하게 하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19절). 교만을 정제하라는 뜻으로 느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면 교만해집니다. 기업에서 임원이 되면 안하무인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권력을 점한 자는 교만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우리는 이를 경계해야 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로또 복권에 당첨된 사람치고 망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재물에 대한 교만으로 흘렀기 때문입니다. 흔치는 않지만 로또에 당첨되고도 망하지 않은 사람은 로또로 얻은 돈을 그대로 은행에 맡겨두고, 그간 살아왔던 일터에서 그대로 일하고 삶의 모습도 낭비가 아니라 기존에 살던 모습 그대로 알뜰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이 권력의 교만, 재물의 교만을 늘 경계하라고 하십니다. 

세째로 마음을 터치하는 내용은 미디안 여자들을 다 죽이라는 말씀입니다(15절). 25장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들이 싯딤에서 머무럴 때 모압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 음행을 하고 우상을 섬기다가 24,000명이나 염병이 들어 죽은 사건입니다. 그런데도 오늘 승리하고 돌아오는 병사들이 그 여인들을 전리품으로 끌고 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또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까 염려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유혹의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멀리 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50절입니다. 전쟁에 나갔던 사람들이 자기가 받은 전리품 중에서 값나가는 물품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왔다는 말씀입니다. 목숨을 건 전쟁에 나가 승리하여 얻은 전리품이지만 그들은 그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살아있는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얻은 세상의 것이 나의 것이 아니라, 내 힘과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있는 영성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이 한 주도 지나갑니다. 토요일입니다. 이 토요일 아침에 이번 한 주도 지켜주시고 승리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내 힘과 노력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제가 늘 겸손하며 정결하게 유지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