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민수기

220616_QT_C_민수기29장_죄 사함 받는 것이 중요

서정원 (JELOME) 2022. 6. 16. 10:35

○ 말씀묵상

1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2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3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에는 십분의 이요

4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5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6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7 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8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9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10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11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12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13 너희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이며

14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수송아지 열세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삼이요 숫양 두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이요

15 어린 양 열네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16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17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18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19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0 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1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22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3 넷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4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25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6 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아홉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7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28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9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30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31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2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33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34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5 여덟째 날에는 장엄한 대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36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드릴 것이며

37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38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9 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이는 너희의 서원제나 낙헌제로 드리는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 외에 드릴 것이니라

40 모세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니라

 

○ 묵상

요즘 초등학교도 마찬가지인지는 모르지만 옛날 내가 국민학교에 다닐 때는 선생님이 일기 쓰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림으로 표현하다가 나중에는 글로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기 검사를 하시던 선생님은 일기는 있었던 사실을 기록하는 것보다 자신이 느낀 것을 덧붙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일기 쓰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리적 사실을 기록하는 것보다 영적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 일기를 쓰는 목적에 더 부합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한참이 지난 후였습니다. 물리적 사실은 기록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영적 사실이 덧붙여지면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고, 발전시킬 것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 잘못된 점은 반성함으로써 더욱 잘 성숙해 가게 해줍니다.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선생님이 독후감을 쓰도록 하셨습니다. 표면적인 목적은 책을 많이 보게 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궁극적으로 노리는 목적은 읽은 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처음 독후감을 쓸 때는 읽은 책의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이 독후감이 아니라 본인이 읽고 그로부터 깨닫거나 얻었던 것을 표현하는 것이 독후감이라고 했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책이 별로 읽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책으로부터 지식과 사실을 얻으려고만 했을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어 읽으면, 그 책으로부터 새로운 느낌과 삶을 생각하게 해 줌을 경험하게 됩니다. 진정한 독서는 내용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계기로 삼아 나의 삶을 읽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풍성한 사람이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장막절 제사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 모여서 장막절을 지내게 되는데 그 이후 이레 동안 이 절기를 지키라고 합니다. 첫날부터 여덟째 날까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사를 드려야 되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날짜별로 다른 것은 수송아지 숫자만 한마리씩 줄어들 뿐 그 나머지는 똑 같습니다. 총 여덟번에 걸쳐 동일하게 반복 기록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늘 제 눈에 들어온 기록은 장막절 제사에 관한 그 반복된 구절마다 맨 뒤에 장막절 제사와는 관계가 없는 한 절이 꼭 덧붙여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라는 구절입니다.

장막절 제사면 장막절 제사 내용만 기록하면 되지 왜 꼭 이 구절을 덧붙였을까를 한참 동안 묵상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기쁨으로 드리는 절기 일지라도 우리가 늘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은 죄에 대한 것, 죄용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감사 예배도 중요하지만 그 예배 속에서 우리는 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 그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해 주셨다는 것, 다시는 죄인의 몸으로 살지 않도록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 그것이 언제나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일기 속에 영적 사실을 덧붙여 기록해야 더 잘 성숙에게 되는 것처럼, 청소년 시절에 독서를 통해 느끼고 배우면서 자라야 더욱 지혜롭게 자라는 것처럼, 우리는 하루의 일과, 하나님과의 만남, 예배 등 그 어떤 신앙 활동 속에서도 반드시 회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영적으로 더욱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에 충실하고 회개에 충실한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회개하자 천국이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