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민수기

220615_QT_C_민수기28장_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서정원 (JELOME) 2022. 6. 15. 09:05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3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4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5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빻아 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릴 것이니

6 이는 시내 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7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

8 해 질 때에는 두 번째 어린 양을 드리되 아침에 드린 소제와 전제와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

9 안식일에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10 이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

11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12 매 수송아지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삼에 기름 섞은 소제와 숫양 한 마리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13 매 어린 양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에 기름 섞은 소제를 향기로운 번제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며

14 그 전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포도주 반 힌이요 숫양 한 마리에 삼분의 일 힌이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이니 이는 일 년 중 매월 초하루의 번제며

15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16 첫째 달 열넷째 날은 여호와를 위하여 지킬 유월절이며

17 또 그 달 열다섯째 날부터는 명절이니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 것이며

18 그 첫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19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려 번제가 되게 할 것이며

20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를 드리고

21 어린 양 일곱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22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23 아침의 번제 곧 상번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24 너희는 이 순서대로 이레 동안 매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의 음식을 드리되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드릴 것이며

25 일곱째 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26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27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28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29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30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를 드리되

31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 묵상

2절입니다. "내 헌물, 내 음식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길을 가다가 지갑을 주우면 우리는 그것을 경찰서에 갖다 주어서 주인을 찾아주도록 하라고 배웠습니다. 주인 없는 물건일지라도 그것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듯 없는 듯 보이지만 분명히 그 주인이 있습니다. 그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몇 년 전에 아내가 친구에게 돈 700만원을 빌려주었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급한 사정이 있어서 아내에게 부탁을 했던 모양입니다. 곧 갚겠다고 했던 그 친구는 돈을 갚을 생각이 없는지 수 년 간을 갚지 않았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호박 농사를 짖는 친구라서 갚을 마음만 있으면 700만원은 갚는데 그리 어렵지 않을 텐데 갚지 않더라고 합니다. 아내는 자기 같으면 한꺼번에 갚기가 부담스러우면 조금씩 나누어서라도 갚을 텐데 하면서, 친구라 돈을 돌려달라고 하기도 그렇다며, 내게 푸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내의 그 친구는 빌릴 때는 제 아내의 돈이었지만 빌리고 나서는 제 돈으로 생각한 모양입니다.

앞의 얘기는 우리들의 어릴 적 모습이고, 아내 친구의 얘기는 우리의 어른들 모습입니다. 어찌 보면 어른들이 아이 보다 내것 네것을 구별 못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것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내 헌물, 내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헌금을 합니다. 그리고 십일조도 합니다. 그런데 그 헌금을 할 때 내 것을 내어놓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까운 마음으로 내어놓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반드시 돌려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내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아깝지 않습니다. 다 돌려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는 마음으로 돌려드려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정한 시기에 바치라고 하십니다. 그냥 내 기분이 내킬 때 동냥하듯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항상, 드려야 한다는 마음, 의무감을 가지고 드려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향유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빌려서 쓰고 있다는 마음으로 사용해야 하고, 돌려드려야 합니다. 

드릴 때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정성을 다하고 진정한 감사함으로 표하며 드려야 합니다. 툭 던지듯 드려서는 안됩니다. 헌금함에 헌금 봉투를 넣을 때도 그냥 쏙 넣는 것이 아니라 두 손으로 공손히 부여잡고 머리를 조아리며 그동안 잘 사용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입술로 고백하면서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소유권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 결단과 적용

정성과 마음으로 모아 헌금하고, 내 마음 전부를 드리는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