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민수기

220617_QT_C_민수기30장_약속

서정원 (JELOME) 2022. 6. 17. 09:18

○ 말씀전문

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3 또 여자가 만일 어려서 그 아버지 집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 서원한 일이나 스스로 결심하려고 한 일이 있다고 하자

4 그의 아버지가 그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서약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의 모든 서원을 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5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의 서원과 결심한 서약을 이루지 못할 것이니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였은즉 여호와께서 사하시리라

6 또 혹시 남편을 맞을 때에 서원이나 결심한 서약을 경솔하게 그의 입술로 말하였으면

7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 그 듣는 날에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 서원을 이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8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 서원과 결심하려고 경솔하게 입술로 말한 서약은 무효가 될 것이니 여호와께서 그 여자를 사하시리라

9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모든 서약은 지킬 것이니라

10 부녀가 혹시 그의 남편의 집에서 서원을 하였다든지 결심하고 서약을 하였다 하자

11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고 금하지 않으면 그 서원은 다 이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은 다 지킬 것이니라

12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날에 무효하게 하면 그 서원과 결심한 일에 대하여 입술로 말한 것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나니 그의 남편이 그것을 무효하게 하였은즉 여호와께서 그 부녀를 사하시느니라

13 모든 서원과 마음을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은 그의 남편이 그것을 지키게도 할 수 있고 무효하게도 할 수 있으니

14 그의 남편이 여러 날이 지나도록 말이 없으면 아내의 서원과 스스로 결심한 일을 지키게 하는 것이니 이는 그가 그것을 들을 때에 그의 아내에게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므로 지키게 됨이니라

15 그러나 그의 남편이 들은 지 얼마 후에 그것을 무효하게 하면 그가 아내의 죄를 담당할 것이니라

16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례니 남편이 아내에게, 아버지가 자기 집에 있는 어린 딸에 대한 것이니라

 

○ 묵상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교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가 힘들어 할 때, 누군가가 아파 할 때, 누군가가 간절히 소망할 때, 심지어 누군가에게 딱히 할 말이 없을 때도 이 "기도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말이 사용합니다. 그러던 나는 어느 날 부터 이 말을 할 때 많은 찔림을 받습니다. 그렇게 말해 놓고도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나, 한 두 번 하고는 잊어버리고 있는 나를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메모지에 메모를 해서 윗 호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봤지만 그마져도 잊어버리게 됨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약속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지키며 사는 약속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내와 결혼 할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던 약속마져도 이젠 실현 불가능한 약속이 된 듯합니다. 함께 사는 사람과의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삽니다. 그런데 아주 잘 지키는 약속이 있습니다. 외손녀에게 한 약속은 철저하게 지킵니다. 약속하지 않았던 것도 깜짝 선물처럼 베풉니다. 아마도 아이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 일듯 합니다. 

우리가 믿는 신앙은 약속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는 신앙입니다. 첫째는 이 약속을 굳건히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그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 심중의 약속도 지켜야 합니다. 내 심중의 약속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기로 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합니다. 매일 아침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로 했다면 지켜야 합니다. 주중에는 꾸준이 이 약속을 지키다가 주말만 되면 빼먹은 나를 바라보며 회개합니다. 취침 기도를 하겠다고 작정한 약속을 거의 과반은 건성으로 하고 있는 나를 되돌아 보며 회개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약속한 약속도 최소한 일주일을 기도해 주도록 하야 하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외손녀의 사랑이 약속을 지키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하나님에 대한 사랑도 내가 얼마나 약속을 지키며 사는 사람인가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2절입니다.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이 말씀을 기억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이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큰 약속만 약속이고 작은 약속은 약속이 아닌 것이 아니다. 크든 작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자. 입으로 내어밷은 약속만 약속이고 마음 속으로 작정한 약속이라고 약속이 아닌 것이 아니다. 심중으로 작정한 약속은 성령과의 약속임을 기억하고 무슨 약속이든 반드시 지키자. 그리고 약속을 할 때, 꼭 지킬 수 있는 약속인지 그냥 내어뱉는 공수표인지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약속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