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디모데전후서

210812_QT_디모데후서4장_소신

서정원 (JELOME) 2021. 8. 12. 09:03

○ 말씀전문

1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12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13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14 구리 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15 너도 저를 주의하라 저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17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19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렀고 드로비모는 병듦으로 밀레도에 두었노니

21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22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찌어다

 

○ 내용관찰

성경 내용 중에 아마도 가장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산 사람은 바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이방인에 대한 복음 사역을 받은 후, 남은 평생을 이 복음 전도를 유일한 소신으로 삼아 살았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환경이 되든지 안 되든지, 복음의 반응이 있든 없든, 그는 이 소신을 버리지 않고 이 소신을 위해 일했습니다.

그리고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도 이것을 소신으로 삼아 살아가라고 합니다. 권면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명령한다고 합니다. 1절과 2절입니다. "하나님의 앞과,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그러나 그 복음전파를 소신으로 삼아 살아가더라도, 언제든 거부하고 반대하고 핍박하는 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시간이 도래하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그 소신의 직무를 다하라고 합니다. 5절입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 연구와 묵상

소신과 고집은 다릅니다. 소신은 자기 욕구와 개인적이고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대중을 위해 굳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시겠다고 하셨을 때, 모든 신하들이 반대를 했었다고 합니다. 괜히 중국의 심기를 거슬려서 좋을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종대왕은 자기의 안위와 편함이 아니라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소신을 지켜 위대한 업적을 만들어내었습니다. 반면에 많은 왕들이 자기 안위, 자기 거추장스러움 때문에 소신을 버리고, 자기 이익을 위해 고집을 피웠습니다. 이처럼 소신은 선을 만들지만 고집은 악을 낳게 됩니다.

신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으로 바울이 소신을 가장 확고하게 지킨 사람이라고 봅니다. 그는 이방전도자로 택함을 받았다는 소신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방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수 없이 많은 죽을 고비를 넘겨야 하고, 수 없이 많은 실망감을 맛보아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핍박을 당하고 비웃음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받고, 옥에 갇히기도 했지만 그는 이방 복음전도라는 이 사명의 소신을 잃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도 이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했습니다. 다른 것들은 권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유독 이 소신에 대해서는 명령한다고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우리는 디모데입니다. 디모데에게 하는 말은 바로 우리에게 하는 말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반드시 신앙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살가야 하겠습니다.

소신은 자기 이익, 개인적 사욕을 따르지 않고 공동체의 이익과 유익을 위한 확고함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신앙에서 추구하는 공동체 유익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을 뜻합니다. 신앙생활이 내 이익을 생각하고 추구하는 신앙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내 편함이 앞세워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앞세워지고, 교회의 이익이 앞세워져야 합니다. 비록 그 소신으로 인해 내게 불익이 찾아오더라도 소신을 가지고 지켜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