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디모데전후서

210810_QT_디모데후서2장_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가 되라

서정원 (JELOME) 2021. 8. 10. 09:25

○ 말씀전문

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수 있으리라

3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7 내 말하는 것을 생각하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8 나의 복음과 같이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9 복음을 인하여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10 그러므로 내가 택하신 자를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저희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함이로라

11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 참으면 또한 함께 왕노릇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찌라도 주는 일향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14 너는 저희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니라

15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16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저희는 경건치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17 저희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18 진리에 관하여는 저희가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19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찌어다 하였느니라

20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22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24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2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찌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26 저희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바 되어 그 뜻을 좇게 하실까 함이라

 

○ 내용관찰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사람의 모습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박해와 핍박의 고난을 자원하여 견디고 십자가를 통해 승천하셨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고 그 사명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 사명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차도 없는 시대, 걸어서 산을 넘고 물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야 했습니다. 수많은 공격자들을 만났을 것입니다. 로마의 핍박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의 핍박도 심했습니다. 그런 고난을 묵묵히, 기쁨으로 감당했습니다.

이제 영적인 아들인 디모데에게 유언처럼 말합니다. 앞장 섰던 그 예수님의 좋은 병사로 자기와 함께 복음의 고난을 기꺼이 지자고 합니다. 3절과 4절입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의 좋은 병사가 되려면, 거룩하고 정결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를 합니다. 아무리 비싸고 귀한 그릇일지라도 그 그릇이 주인의 취향에 맞고 깨끗해야 주인의 쓰임을 받게 되는 것처럼, 거룩하고 깨끗한 병사를 하나님이 기쁘게 사용하십니다. 20절과 21절입니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을 연단으로 받아들이고, 늘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죄의 유혹을 뿌리치고 깨끗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 연구와 묵상

돌아가신 아버지는 제가 자랄 때 늘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집안에 판검사 하나쯤 나왔으면 좋겠다' 라고 말입니다. 어릴 때 아버지의 그 말씀을 괜한 욕심이라며 가볍게 흘려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아버지의 그 소망을 들어드릴껄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랬다면 아버지에게 가장 큰 효도를 드렸을 것 같습니다.

판사 검사가 되려면 당시에는 사법고시를 패스해야 했습니다, 특별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수년간 방구석이나 절에 틀어박혀서 공부를 해야만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운좋게 사법고시에 합격하면 다행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낙방하고 인생에 좌절을 겪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만큼 판검사가 되려면 어려운 고난을 겪어내야 했습니다. 고난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자기 일꾼으로 쓰실 때 반드시 고난을 겪게 하십니다. 요셉이 그랬고, 모세가 그랬고, 다윗이 그랬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일꾼이 되려면 주어지는 고난을 피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고난이라고 해서 다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교회에서 1인1사역을 하는 것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나를 양보하거나 희생해야 하는 고난일 수 있습니다. 목장모임 참석을 귀찮아 하는 것도 고난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를 내려놓아야 하는 것들 모두가 고난일 수 있습니다. 그 고난을 연단으로 여기고, 기쁨으로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일꾼, 하나님의 병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견뎌낸다고 해서 항상 만족하시지는 않습니다. 고난을 이기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오늘 바울은 하나님이 귀히 사용하시는 그릇처럼 깨끗하라고 합니다. 깨끗한 그릇이 되어 하나님 곁에 있으면, 하나님이 쓰실 일이 있을 때 흔케히 쓰시게 됩니다. 깨끗한 사람이 되는 것은 정욕을 버리고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22절입니다.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이사를 하고 정리는 하는 일로 바빠서 제 시간에 예배를 드리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내 일을 먼저 하고픈 정욕을 버리지 못하였음이 며칠 동안 내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예배 시간이 아닌 저녁 늦은 시간에야 유튜브로 들어가서 혼자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는 것이 제대로 된 예배가 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찜찜했습니다. 좀 더 내 정욕, 내 우선 순위에 휘둘리지 않는 절제의 삶이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새로 입주한 집의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시행사, 시공사와 잦은 언쟁을 하게 됩니다. 하기로 약속했던 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다투기도 했습니다. 그럴수록 일은 일대로 더 풀리지 않고 마음은 마음대로 불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아내는 우리가 손해 좀 보고 느긋하게 살자고 하지만 자꾸만 성격이 드러남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주께서 하나님의 깨끗한 일꾼이 되려면 화평을 추구하라고 합니다. 다투지 말라고 합니다. 좀 더 내 욕심, 내 불만을 내려놓고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