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디모데전후서

210811_QT_디모데후서3장_경건의 능력

서정원 (JELOME) 2021. 8. 11. 09:08

○ 말씀전문

1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4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6 저희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가지 욕심에 끌린바 되어

7 항상 배우나 마침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8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저희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리운 자들이라

9 그러나 저희가 더 나가지 못할 것은 저 두 사람의 된 것과 같이 저희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임이니라

10 나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11 핍박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일과 어떠한 핍박 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

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13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 내용관찰

바울은 디모데에게 타락한 교회 공동체의 성도들 모습을 얘기해 줍니다. 2절부터 4절 내용입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한마디로 자기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이런 사람은 사람의 눈에는 비록 경건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눈으로는 경건이 없다고 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5절) 이같은 자들에게서 돌아서라고 합니다.

대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고난이 따를 수 밖에 없으므로 그 고난을 기꺼이 감수해야 합니다. 그것을 바울 자신의 행적을 통해 보아왔지 않느냐고 합니다. 12절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는 성경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한다고 합니다. 16절과 17절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연구와 묵상

어제 퇴근 후에 정원에 물을 주고 있을 때, 건너편 5호에 새로 이사온 분이 오셔서 이번 주 토요일에 자기 집 정원에 주변 집 사람들 몇몇이 모여서 삼겹살에 소주로 간단히 상견례를 한다며 시간이 나면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순간 난감했습니다. 초면인 이웃이 어렵게 마련한 자리에 불참하는 것도 동네에서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겠다 싶었고, 지금 코로나 4차 확산으로 정부에서 3인 이상 모임을 금하고 있는데 참석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잠시 망설이던 난 정중히 '저희 부부가 손녀를 돌보고 있어서, 코로나에 노출되면 안되어서, 참석하기가 어렵겠습니다. 미안합니다' 라며 거절을 했습니다. 그분은 괜찮다고 했지만, 동네가 형성되고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에서 괜히 유난을 떤다는 구설수에 오르지나 않을까 자꾸만 신경이 쓰였습니다.

규정과 정도를 지키는 것이 간혹 구설수와 같은 핍박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이 구설수가 무서워서 타협하게 되면 정도를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경건을 유지하며 살려고 할 때, 주변으로부터 비난과 비웃음의 핍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핍박을 부담스러워 하면 경건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무수한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 핍박이 무서워서 포기했다면 성경의 바울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것을 디모데에게 얘기 해 주면서 너도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고 경건을 지키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기대대로 살려면 세상의 비웃음과 핍박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뛰어넘어야 하겠습니다. 당연히 주어지는 고난의 과정이라고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 주방에 창문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주방에 싱크대와 수납장을 설치했습니다. 수납장을 설치하고 보니 수납장 문이 아랫부분으로 크서, 창문을 열려면 그 수납장 문에 걸려서 열 수가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고치려면 모든 상부장 문을 다시 제작해야 했습니다. 어이가 없어하는 저에게 아내가 가구업체 사장들이 요즘 어렵다는데 불편하더라도 그냥 그대로 쓰자고 했습니다. 환기를 해야 하거나 날이 더워서 창문을 열려면 상부장 문을 먼저 열어두고 창을 열어야만 했습니다. 모양새가 영 아니었습니다. 그것을 볼 때마다 화가 났지만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을 접었는데, 어제 방충망 업체 젊은 사장이 와서 방충망을 달려다가, 상부장과 함께 열려있는 그 창문을 보고는 제 아내에게 '왜 그렇게 참으세요? 다른 사람들은 이럴 때 전부 다 다시 해달라고 합니다' 라며 한마디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퇴근한 제가 아내가 우스게 소리로 그 말을 전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다른 사람들은 제대로 제 주장하고 사는데 왜 그리 멍청하게 사세요?' 라는 말처럼 들려서 다시 또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공사를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는 생각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불편한 심기로 저녁을 보내고, 취침 묵상과 기도를 하는 중에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이 요즘 어렵다는 아내의 말과, 네가 손해보라는 성경의 말씀이 생각나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방충망 업체 사장이 괜히 내 마음을 흔들어 놓고 갔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는 감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경건한 모습을 언제든 잃어버리고 내 생각, 내 소견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영적 다스림이 필요합니다. 경건을 유지하려면 성경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으로 나를 다스려가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바르게 함과 의로 나를 가르치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그 말씀으로 내게 선함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경건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성경을 더욱 가까이 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