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디모데전후서

210809_QT_디모데후서1장_마지막 서신

서정원 (JELOME) 2021. 8. 9. 08:45

○ 말씀전문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찌어다

3 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저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 이를 인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

16 원컨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저가 나를 자주 유쾌케 하고 나의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 아니하여

17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 만났느니라

18 (원컨대 주께서 저로 하여금 그날에 주의 긍휼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또 저가 에베소에서 얼마큼 나를 섬긴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 내용관찰

바울이 디모데에게 첫 편지인 디모데전서를 써 보냈을 때는 로마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는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고 전도활동도 할 수 있었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작되는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13서신 중에서 가장 마지막 쓴 편지로, 이 편지를 쓴 AD67년 경은 그가 사형을 앞두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죽게 될 것임을 직감하고, 아들처럼 여겼던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썼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해 왔는지를 설명하고 디모데에게 어떻게 무엇에 집중하며 살아가야 할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했던 것은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절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다른 서신들에서는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원했습니다. 하지만 디모데후서에는 '긍휼'이라는 단어가 하나 더 들어가 있습니다. 긍휼은 자격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고, 자격없는 자신을 사랑하셔서 사도로 삼아주셨으며, 그 은혜로 인해 평강을 누릴 수 있었음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죽음을 바라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사역의 원천이었던 은혜와 긍휼과 평강으로 목회 사역을 잘 감당하라고 권면합니다. 7절과 8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 연구와 묵상

직장은 일하는 곳입니다. 고용주나 리더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기를 원합니다. 열심히 일하게 하기 위해 각종 수단들을 동원합니다. 대표적인 수단이 칭찬과 질책입니다. 잘 한 일이 있으면 승진이나 보상 등을 통해 칭찬을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더욱 더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반면에 뺀질뺀질 하면서 자기 일에 열심을 다하지 않는 직원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질책과 경고를 합니다. 억지로라도 일을 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는 데는 이런 방법을 쓰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받으려고 일하는 것을 하나님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과 평강으로 일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그 구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평강을 얻어 그 평강으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이 그랬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은혜와 긍휼과 평강으로 일해야 합니다.

바울도 죽음을 앞두고 자식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자신이 몸으로 낳은 자식은 아닐지라도 영적으로 아들이라고 여겼던 디모데가 생각났습니다. 그 자식이 옳은 방법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며 이 편지를 썼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자식입니다. 그리고 유언처럼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을 전하되 고난도 필요하면 겸허히 받으라고 합니다. 그것이 자식에게 기대하는 바울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도 죽음을 앞두고, 자식들에게 어떤 당부를 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냥 오냐오냐 하면서 애지중지 하던 그대로 두고 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내가 살아본 삶의 경험들을 그들에게 전하고, 그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식들이 은혜와 긍휼과 평강으로 살아가도록 기도하고, 그 은혜와 긍휼과 평강으로 살려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굳건한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권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남아 있는 삶을 은혜와 긍휼과 평강으로 살아가고, 내 자녀들이 굳은 믿음으로 은혜와 궁휼과 평강으로 살아가도록 권면하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