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디모데전후서

210804_QT_디모데전서3장_감독과 집사의 자격

서정원 (JELOME) 2021. 8. 4. 08:58

○ 말씀전문

1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찌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찌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찌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 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찌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찌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찌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14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

 

○ 내용관찰

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사모하는 자여야 합니다.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1절). 그리고 책망받을 것이 없어야 하고, 가정에서 가장으로서도 흠이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 폭력을 쓰지 않는 사람, 물욕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집사도 정중한 사람, 일구이언을 하지 않는 사람, 술에 찌들지 않는 사람, 욕심을 내지 않는 사람, 깨끗한 양심에 믿음이 신실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집사의 아내들도 정숙하고, 모함하지 않고,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합니다. 그리고 집사는 그런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집사를 세울 때는 이러한 점들을 먼저 확인하고 세워야 합니다.

 

○ 연구와 묵상

목사님들이야 원래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한 사람들이고, 신학대학에서 목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므로 그 자격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뿐만 아니라, 믿는 사람들로부터도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목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세우는 집사와 장로, 권사 등 직분자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증 없이 직분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나는 나이가 50이 되어서야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전혀 교회와는 인연이 없던 내가 신앙에 대해서, 섬김에 대해서 무엇을 알았겠습니까? 그런데 1년이 되자 교회에서 서리집사 직분을 주었습니다. 내가 무슨 집사냐고 했더니 나이가 많고, 결혼도 했기 때문에 집사 직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서 목사님이 개척하신다기에 같이 나가서 섬겼습니다. 한 5년 쯤 되자 이제는 장로 직분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자격이 되지 않는다며 극구 사양을 했지만 교회에서 일할 사람이 부족하므로 장로 직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을 사양하고, 목사님과 면담을 했지만, 결국 목사님의 간곡한 부탁 앞에 수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나, 옛 자아를 떨쳐내지 못해 애통해 하고 있는 나, 그런 나임을 알기에 흔케이 받을 수 없는 마음이었지만, 교회도 세상적인 형태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 새롭게 섬기는 교회에서는 그런대로 체계가 있었습니다. 교육체계가 정립되어 있고, 1인1사역을 해야만 집사로서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형식적인 기준에 불과하고, 결국은 나이가 차면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는 것은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바울이 디모데에게 목회자의 자격, 직분자의 자격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집사를 세울 때도 사전에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록 그런 자격 검증 없이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었더라도, 직분을 받고 나서라도 바울이 가르쳐준 자격에 걸맞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냥 나이가 차면 으례히 받는 것이 집사요 장로라는 생각을 버리고, 모자라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완해서, 명실공히 하나님이 인정하는 집사와 장로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