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디모데전후서

210729_QT_디모데전서1장_목회자, 직분자

서정원 (JELOME) 2021. 7. 29. 08:59

○ 말씀전문

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찌어다

3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4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착념치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5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의 말하는 것이나 자기의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8 그러나 사람이 율법을 법 있게 쓰면 율법은 선한 것인줄 우리는 아노라

9 알것은 이것이니 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치 아니하는 자며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며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며 아비를 치는 자와 어미를 치는 자며 살인하는 자며

10 음행하는 자며 남색하는 자며 사람을 탈취하는 자며 거짓말 하는 자며 거짓 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리는 자를 위함이니

11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좇음이니라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절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17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어지이다 아멘

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20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

 

○ 내용관찰

바울은 자신이 혼신의 힘을 다해 세우고 섬겼던 에베소교회를 아들처럼 아끼던 디모데에게 위임했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을 따라다니며 동역했지만, 그래도 바울이 있는 그늘에서 사역하는 것과 홀로 책임을 지고 맡아서 사역하는 것은 달랐습니다. 혹시 교회를 잘못 섬겨서 대사도인 바울 선생님께 누를 끼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무거웠을 것입니다.

그러한 디모데의 심정을 헤아린 바울은 이 편지를 통해 디모데를 격려하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격려하고자 하는 말은, 첫째 목회자는 사람이 세우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세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을 믿고 목회에 전념하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다 책임져 주신다며, 디모데에게 확실한 목회의 정체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둘째 행여 자격이 없다면서 자신을 비하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목회자나 직분자를 세울 때는 긍휼하심으로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죄없는 사람, 능력있는 사람을 택하려고 하셨다면 이 세상 그 누구도 세움받지 못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인내로 참으시고, 긍휼로 사랑하셔서 디모데 너를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부족함으로 말하면 바울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에 해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12절과 13절입니다. "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디모데 네가 혹시 자책감이나 능력없음을 마음에 두고 있다면, 그것은 네가 하나님을 알기 전이었고, 그것은 하나님이 긍휼로 다 용서하시고 택하신 것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셋째는 그 긍휼을 베푸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늘 겸손한 사랑으로 교회를 섬기라고 합니다. 16절입니다.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은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디모데 너도 늘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긍휼을 기억하고, 너를 통해 본을 보이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게 섬기면 된다고 권면합니다.

 

○ 연구와 묵상

교회에는 목사님을 비롯하여 전도사님 등과 같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인들 중에는 직분을 맡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집사와 장로, 권사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직분에 유독 민감한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장로 직분을 주지 않는다고, 자신의 신앙과 섬김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격분하여 교회를 옮기는 사람도 가끔 있습니다. 이들의 행동을 바라보면 직분을 노력에 대한 대가나 훈장쯤으로 생각합니다. 자신을 으시대고 대접받기 위한 수단 쯤으로 여기는 듯합니다.

또한,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이 그 직분을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며 사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 자신의 삶이 떳떳하지 못하고 부족하기 그지 없어서 좀 더 신앙생활을 해서 좀 더 믿음이 좋아질 때 받고 싶다고 합니다. 이 역시 직분을 무슨 자격증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나 또한 지금까지 그런 심정으로 직분을 받았고, 늘 주어진 직분이 과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직분을 받게 되면 교회에 더 많이 봉사를 해야 하고, 직분에 걸맞는 헌금도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직분 받기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 교회 내에서는 '저 분은 권사가 되어 가지고, 주일 예배에만 참석하고 가버린다'며 손가락질을 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신앙을 편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니다.

그런 반면에, 직분은 하나님이 택하고 주신 사명이라는 마음으로, 순순히 직분을 받고, 그 직분에 걸맞는 신앙생활을 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교회 내에서 자신이 받은 직분을 앞세우지 않고 묵묵히 섬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니다.

오늘 바울이 디모데를 향해 목회자로서 가져야 되는 마음과 자세를 언급해 주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람들인 목회자 뿐만 아니라, 평신도인 우리 직분자들도 바울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직분은 목사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시고 주는 것입니다. 직분은 우리 스스로의 자격으로는 받을 수 없는 것인데도 하나님의 긍휼함으로 인해 받은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하나님의 긍휼, 하나님의 사랑에 부합하는 자가 되도록 열심히 섬기고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