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로마서

210506_QT_로마서13장_국가와 이웃에 대한 자세

서정원 (JELOME) 2021. 5. 6. 09:02

○ 말씀전문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바라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

5 그러므로 굴복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

6 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저희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찌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율법의 완성이니라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12 이 깊고 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갑옷을 입자

13 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 내용관찰

12장부터는 그리스도인의 행동 지침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2장에서는 예배에 대해 합당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오늘 13장에서는 우리가 속한 국가에 대해, 그리고 적접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이웃에 대해서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국가 권력에 대해서는 복종하는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1절과 2절입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다만 권력이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행사할 때는 양심에 따라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5절입니다.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니라".

또 이웃에 대해서는 사랑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말라고 합니다. 8절입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그러면서 9절에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문재인 정권이 1년 정도 남았습니다. 높은 지지율로 이 정권에서는 레임덕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정권 말미가 되자 서서히 레임덕 징조가 일어나고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사분란하게 대통령의 통치를 도와주던 민주당 내에서도 정부를 비판하는 소리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높아지자 자기 정치적 생명을 위해 각자도생 하려고 한다고들 합니다. 정국이 혼란스러워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이 정부에서 일어난 가장 우려스러운 모습으로 '내 편 네 편' 이라는 편가르기 풍조라고들 합니다.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반대하고 비난하는 나라가 되어버렸다는 걱정입니다. 상대방의 소리에는 아예 귀를 닫고, 내 편이 하는 것은 온갖 핑계를 갖다 대며 방어합니다.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싸움도 그런 추잡한 싸움이 없습니다. 정권이야 바뀌기도 하고 유지되기도 하겠지만, 이 갈라진 마음들이 과연 치유되고 회복 될 수 있을 지가 걱정입니다.

오늘 말씀은 모든 권력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권력에 복종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시대의 이 분열을 바로 잡으려면 모두가 '내가 옳다 네가 옳다' 라고 주장하기 전에, 우선 정권, 권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정권을 신뢰하는 마음부터 가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비판 할 때는 진보와 보수라는 자기 스텐스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에게 옳게 하는가 아닌가를 보고 판단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이 땅이 화합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내 태생이 전라도, 경상도 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하겠습니다. 내 사고, 내 주장에 맞는가 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버려야 하겠습니다.

며칠 전부터 벤츠 주차라는 용어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두 칸을 걸쳐서 주차를 해 두고 건들지 말라고 메모까지 해 둔 모습을 보고는 짜증스럽다며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나만 편하면 아무 상관없다는 이기주의가 판을 칩니다. 그래서 이웃이 이웃이 아니라 내게 불편을 주는 거추장스런 존재라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이웃을 주신 것은 더불어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남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큰 빚입니다. 빚을 진 자는 그 이웃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복음입니다. 이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내 이기심, 내 주장으로 이웃에게 빚을 져서는 안됩니다. 오직 사랑으로 이웃을 대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웃에게 조그마한 불편함, 불쾌함도 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오직 사랑을 베풀어서 사랑의 빚만 지우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국가 권력에 대해 가졌던 반감, 이웃에 대한 불편함을 내려 놓고, 긍정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