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로마서

210504_QT_로마서12장_합당한 예배

서정원 (JELOME) 2021. 5. 4. 08:54

○ 말씀전문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9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4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체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19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 내용관찰

로마서는 1장부터 11장까지는 교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칭의와 성화, 그리고 영화를 이루는 길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장부터는 성도들의 삶의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보여줍니다. 12장은 그 첫째로 예배에 대한 말씀입니다.

바울은 예배를,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에배니라"(1절)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예배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11절) 라고 했습니다. 몸을 거룩한 제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참된 예배자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도 가르쳐줍니다. 2절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라고 했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으로 정리해 보면 ①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② 마음을 새롭게 하라, ③ 분별하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배자의 모습을 보여 변화된 삶을 보이면,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15절) 와 같은 삶을 살게 되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18절)와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 연구와 묵상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안식일을 만드셨습니다. 안식일은 예배의 정신입니다. 리조트나 놀이동산으로 나가 놀라는 것이 아니며, 소파를 짊어지고 빈둥거리며 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최소한 주일 예배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는 삽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면 핑계거리로 삼아 빠지기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예배만을 드려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일예배를 고수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드리는 예배의 질은 천차만별입니다. 오늘 바울은 우리에게 온전한 예배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줍니다.

영적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영적이라 하면 심령, 즉 마음 자세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적이라는 말은 '합당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마음과 그 마음이 드러나 보이는 예배, 즉 삶을 드러내는 예배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으로만 사랑한다고 해서는 진정한 사랑이 되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그 사랑에서 우러러 나오는 행동이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만 온전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배는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고 합니다. 산 제물은 끈으로 꽁꽁 묶어서 제단에 올려놓습니다. 우리 몸을 산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우리를 꽁꽁 묶어서 드려야 합니다. 내 욕구, 내 소견을 드러내지 못하도록 하고,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주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시간의 주일예배 시간만이 아니고 예배가 끝나더라도 내가 세상의 욕구 속으로 달아나지 못하도록 묶어야 합니다. 한 주일 내내 말씀에 묶여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말씀을 삶으로 드러내게 됩니다. 주일 예배에서 주신 말씀을 요약해서 블로그에 올려놓지만 정작 일주일 내내 그 말씀을 꺼내어 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참된 예배자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가르쳐줍니다. 첫째,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세대는 외형을 중시합니다. 좋은 집, 멋진 차, 예쁜 사람을 중시합니다. 이런 외형적인 것에 주목해서는 합당한 예배를 드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둘째,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아침에 부부가 다투고 무거운 마음을 지닌 채 예배에 참석해서는 올바른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원망이 가득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러 가면 안됩니다. 예배를 드리러 갈 때는 마음을 새롭게 하고 가야 합니다. 욕심과 원망의 마음 대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꾸어 담고 가야 합니다. 셋째, 분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참되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당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죽음으로 내 몬 유대인들, 바리새인들, 대제사장들이, 무엇이 참인지도 모른 채 드린 예배, 그 예배는 온전한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임을 자각하지 않은 채 참여하는 예배는 껍데기 예배일 뿐입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그동안 드린 예배가 알맹이 없는 껍데기 예배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 삶이 예배가 되지 못함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온전한 예배를 위해 깊이 생각하며 드려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