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로마서

210507_QT_로마서14장_교회생활의 자세

서정원 (JELOME) 2021. 5. 7. 09:23

○ 말씀전문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4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

5 혹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찌니라

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으로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을 주의하라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15 만일 식물을 인하여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치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식물로 망케 하지 말라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희락이라

18 이로써 그리스도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19 이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20 식물을 인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말라 만물이 다 정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하니라

21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22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의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책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 내용관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반드시 교회에 나가게 됩니다. 교회에 나온 사람들은 하나님이 받은 사람입니다. 그 속에는 믿음이 좋은 자도 있고 초신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믿음 생활을 해 온 사람들도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 공동체이므로 서로를 비판해서는 안됩니다.

당시 로마는 온갖 우상들이 난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중에 유통되는 고기들은 대부분 각 신앙들의 제사에서 제물로 사용되었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그런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며 채소만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고, 고기를 먹어야 건강하다며 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며, 서로를 비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바울은 고기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가 본질이 아니므로 그것을 가지고 교회 내에서 다투거나 분란을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본질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8절입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또한, 당시 로마교회에는 유대교를 섬기다가 개종하여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이 있었고, 또 복음을 듣고 처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이방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절기에 대한 생각이 달랐습니다. 원래 유대교를 믿다가 개종한 유대인들은 구원을 받은 유월절을 가장 중요한 절기라고 주장했고, 이방인들은 성령강림을 기리는 오순절을 가장 중요한 절기라고 우기면서 다투기만 했습니다. 이 역시 바울은 본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본질이 아닌 것으로 다투지 말라는 것입니다. 6절입니다.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 연구와 묵상

부부싸움이 커지게 되는 것은 처음 다투던 일에서 옛날 있었던 일, 평소 섭섭했던 일이나 불만을 가지고 오면서 커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싸움이 시작되었던 그 일을 놓고 각자의 생각과 희망을 얘기하면 쉽게 타협점을 찾았을 텐데도, 비본질적인 곁가지들을 쏱아부음으로써 문제는 더욱 복잡하게 엉켜서, 나중에 가면 어떻게 주워담아야 할지, 어디에서 출구를 찾아야 할 지도 모르게 됩니다.

교회에서도 많은 갈등과 비난이 난무합니다. 그러다가 사람이 싫어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왜 거기에 모였는지에 대한 본질을 망각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교회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많이 배운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전라도 출신과 경상도 출신들이 함께 모여 있습니다. 그 다양한 사람들이 제각기 자기 목소리만 낸다면 교회에는 언제나 갈등과 분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분란을 방지하기 위해, 본질에 집중하라고 했습니다. 믿는 자들의 본질은 예수님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을 위함이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복음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니, 네가 하고 있는 일은 그렇게 하면 안 되니 하면서 다른 성도들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고, 오직 복음을 위해 내가 어떻게 교회 생활을 할 것인지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13절입니다.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으로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을 주의하라". 서로 비판하지 말고, 내 말 한마디가 자칫 다른 성도들을 시험들게 하지나 않을까 조심하며 신앙생활을 하라고 합니다.

같은 교회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조차 섬기지 못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웃을 섬기고, 일터를 섬기겠습니까. 가정에서 가족들을 섬기지 못한다면, 어떻게 이웃을 섬기고 교인들을 섬기겠습니까. 함께 사는 사람들을 섬기지 못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하겠습니까. 비판보다는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