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사도행전

210410_QT_사도행전22장_로마시민권과 천국시민권

서정원 (JELOME) 2021. 4. 10. 08:42

○ 말씀전문

1 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2 그들이 그가 히브리 말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한지라 이어 이르되

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4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5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6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이 나를 둘러 비치매

7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8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9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10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11 나는 그 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12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13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14 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15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16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17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19 내가 말하기를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20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22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23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24 천부장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25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26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27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28 천부장대답하되 나는 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29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30 이튿날 천부장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 내용관찰

수 많은 사람들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면 결박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며 그의 예루살렘 행을 만류했지만 바울은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바치는 것이 자신의 삶이라며 결국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처럼 그는 붙잡혀 결박당했습니다.

영 내로 끌려가던 그는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달라고 했고, 천부장이 허락했습니다. 그 주변에는 그를 고발한 수 많은 유대인들과 로마 군인들이 운집해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을 옹호하는 대신, 자기가 예수님을 만나고 믿게 된 경위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지를 간증했습니다. 결박당해 죽임을 당하러 가는 길목에서도 그는 그 상황을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그리고는 영 내로 끌려갔습니다.

왜 수 많은 유대인들이 그를 죽이려고 하는지를 알고자 천부장은 백부장에게 바울을 심문 하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백부장이 바울을 심문하려고 가죽 줄로 묶자, 바울이 그에게 항변합니다.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 할 수 있느냐"(25절). 깜짝 놀란 백부장이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라고 한다고 천부장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그러자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29절). 그래서 결박을 풀고 심문 없이 다음날 공회에 세웁니다.

 

○ 연구와 묵상

복음을 위해서는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는 바울의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그의 당당한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로마 군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역으로 바울의 그 당당한 힘이 어디에 기인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로마 법에는 로마 시민들에 대해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심문이나 매질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심문하려고 했던 백부장이, 바울이 로마 시민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위법으로 징계를 당할까 봐 두려워 한 것입니다. 천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사람들에게는 로마시민권이라는 권리가 그처럼 큰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 로마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로마시민권은 로마 군인들 앞에서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근본적으로 이 로마시민권에 기대어 당당했던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가 당당하고 죽음을 불사한 행동까지 할 수 있게 한 배경으로는 로마시민권에 비할 수 없는 큰 시민권, 바로 천국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로마시민권과 천국시민권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천국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의 권력과 돈 앞에 약해집니다. 이 세상의 권력과 돈과 명예는 로마시민권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그 시민권을 얻으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로마시민권도 천국시민권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데 소중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소중함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천국시민권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로마시민권은 시효가 있는 권리이지만 천국시민권은 시효가 없는 영원한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시민권은 포기해도 되지만 천국시민권은 포기해서는 안되는 권리입니다.

천부장은 "나는 돈을 많이 들여서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라고 했습니다. 로마시민권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있는 시민권이었습니다. 하지만 천국시민권은 절대 돈으로 살 수 없는 시민권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과 같이 가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시민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이 천국시민권을 소망하고, 그 시민권을 잃지 잃지 않도록 유의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천국시민권을 가진 자 답게 당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 주말도 천국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

1. 코로나 4차 유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렵고 힘들고 지쳐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이 주꼐서 만드신 뜻대로 영위되게, 코로나를 거두시어 일상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2. 코로나 시기에도 찬양과 예배가 멈추지 않게 하시고, 이땅에 복음이 중단되지 않게 하옵소서. 그래서 아직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3. 어제 제 아내의 백내장 수술에 존귀한 손길로 덮어주셔서, 수술이 잘 이루어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전히 아물 때까지 돌보아주셔서 다시 환한 시력을 회복하게 해 주옵소서.

4. 우리 가족과 딸들 가족들을 코로나로부터 지켜주시고, 일터를 축복하여 주옵시며, 코로나 시기에도 예배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5. 신동탄지구촌교회를 통해 드리는 예배를 흠향하여 주시옵고, 모든 성도들이 기쁨으로 예배드리고, 주가 주신 새 교회 건물 신축이 아름답게 진행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6. 저를 보내주신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그들이 구원받고, 일터가 든든하게 운영되어 모든 직원들의 든든한 삶의 터전이 되게 하옵소서.

7. 하나님 아버지, 제가 이 나이까지 일하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건강을 허락해 주옵소서. 오랫동안 저를 괴롭게 하는 몸의 가려움을 치유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