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사도행전

210408_QT_사도행전20장_성령에 매인 사람

서정원 (JELOME) 2021. 4. 8. 08:43

○말씀전문

1 소요가 그치매 바울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2 그 지경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3 거기 석 달을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로 다녀 돌아가기를 작정하니

4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세군도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아시아 사람 두기고드로비모

5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6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7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쌔 말을 중까지 계속하매

8 우리의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았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 누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지라

10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저에게 있다 하고

11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래 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12 사람들이 살아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위로를 적지 않게 받았더라

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행선하니 이는 자기가 도보로 가고자 하여 이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 바울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올리고 미둘레네에 가서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리고 또 그 다음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 바울아시아에서 지체치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행선하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수 있는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7 바울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18 오매 저희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바니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22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을 다 너희에게 전하였음이라

28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29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31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년이나 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 내용관찰

3차 전도여행까지 마친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의 중심지였던 에베소에 머물지 앉지 않고 로마로 가기로 작심했습니다. 그런데 로마로 가기 전에 예루살렘교회를 도우라는 성령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초대교회로서 모든 교회의 모교회인 예루살렘은 당시 심각한 기근으로 성도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 부르심을 받은 바울은 자신이 그동안 개척했던 교회들에게 연락을 해서 예루살렘으로 보낼 헌금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그 헌금들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가던 바울은 에베소에서 가까운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부릅니다. 그리고 자신이 에배소에서 어떻게 주님을 섬겼는지를 기억하고, 어떤 환란이 오더라도 믿음을 굳건히 지키도록 하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장로들 앞에서 자신이 어떻게 그 험한 전도를 할 수 있었는지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 핵심은 자신이 성령에 매인 사람이고 성령에 매인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22절부터 24절입니다.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성령에 매인 삶을 살면 그 어떤 결박과 환난이 다가와도 능히 이겨낼 수 있고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격려하고는 예루살렘을 향해 떠납니다.

 

○ 연구와 묵상

인생에는 우리를 이끌어가는 두 가지 영향력이 있습니다. 하나는 끌어당겨주는 힘이 있고, 하나는 붙잡고 늘어지는 힘이 있습니다. 끌어당기는 힘은 우리가 가진 꿈이고 비전입니다. 이 꿈과 비전이 확고할 때 우리는 삶에 역동성을 가지고 열심히 살 수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겠다는 꿈과 비전이 없으면 주어진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인생관, 혹은 삶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같도록 해야 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뚜렷한 신앙의 비전이 없으면 선데이 크리스찬에 머무르고 맙니다.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한 신앙인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선 안되는 또다른 영향력이 있습니다. 바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붙잡는 힘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습, 욕망, 이기심과 같이 오래동안 익숙해져 있는 죄성입니다. 이들이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삶의 발목을 붙듭니다. 우리를 주저앉게 합니다. 이처럼 인생은 무엇에 매여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오늘 바울은 자신을 '성령에 매인 사람' 이라고 했습니다. 성령에 매인 사람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성령에 매인 자가 되지 못하면, 인간은 본성적으로 죄에 매인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죄에 매인 삶을 살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죄에 매인 삶을 사는 삶은 거기에 걸맞는 추한 인생의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습니다. 돈에 매여 사는 사람은 결국은 돈 때문에 걱정하다가 추악한 모습으로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권력에 매여 사는 사람은 결국은 다른 권력에 의해 몰락하게 됩니다. 반면에 성령에 매인 삶을 사는 사람은 성령의 인도함에 순종하며 삽니다. 질긴 관습과 죄성에 유혹되어 나쁜 길로 가려는 우리를 붙잡고 늘어져서 막아줍니다. 그러다 보면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의 모습으로 살 수 있게 됩니다.

바울이 성령에 매인 자가 되었기에, 모든 믿는 자들의 모범이 되었듯이, 우리도 성령에 매인 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엇나가려는 마음을 붙잡을 수 있도록 수시로 성령을 찾고 동행해야 하겠습니다. 성령 충만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하루가 성령에 매인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도와주옵소서.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