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_QT_창세기50장_요셉의 죽음과 당부

○ 말씀전문

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2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3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4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6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12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14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18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22 요셉이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주하여 백십 세를 살며

23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2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26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 내용관찰

아버지 야곱이 죽자 요셉은 바로 왕의 허락을 받고 아버지를 가나안으로 모시고 갑니다. 생전에 아버지가 자신이 죽으면 애굽에 두지 말고 가나안의 조상의 묘실에 묻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원로들과 야곱의 모든 자손들이 가나안으로 올라가서 아버지의 장례를 성대하게 치루었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애굽으로 돌아온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가 죽고 없으니 혹 요셉이 자기들에게 원한을 갚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생전에 아버지가 요셉에게 전하라고 했다면서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라고 하고는 요셉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자 요셉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라며 형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요셉도 나이가 들어 죽음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아버지의 온 자손들을 불러 당부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해 주실 테니, 그때 자신의 유골도 가나안으로 옮겨가 달라고 합니다.

 

○ 연구와 묵상

창세기가 끝났습니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나안이라는 소망을 주신 내용입니다. 그 가나안으로 가는 과정 속에서 수없이 죄를 짓고 홍수 심판도 받고 또 연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가나안에 온전히 들어가 정착하지 못한채 애굽에 머무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브람도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죽었습니다. 가나안으로 가는 몫을 하나님께 맡긴채 그들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야곱도 요셉도 그들의 가나안에 대한 소망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죽으면서 자신이 죽으면 반드시 가나안에 묻어달라고 했습니다. 요셉도 죽으면서, 형제들과 자손들에게 하나님이 반드시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할 것임을 믿으라 하였으며, 그때는 자신의 유골만이라도 가나안으로 옮겨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야곱도 요셉도 그들의 소망은 오직 가나안이었습니다.

우리도 소망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천국소망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손들이 이 천국 소망을 붙잡도록 해야 합니다. 야곱과 요셉이 했던 것과 같이 말입니다. 소망이 끊어지면 신앙도 끊어지고 하나님과도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소망을 언제나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간절히 꿈꾸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Dreams Come True라고 합니다. 간절함이 없으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천국 소망을 간절함으로 사모할 때만 그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소망을 잊지 않는, 소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결단과 적용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또 주어진 일터에서 씨름을 하면서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순간순간 하나님을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하는 이 일이, 이 방법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지 방법인지 물으면서 살도록 하겠습니다. 온 하루가 아니더라도 매 순간 순간 천국의 소망을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천국백성답게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성령께서 내가 그렇게 살도록 돕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처음 믿음을 시작할 때 자주 듣고 되뇌이었던 천국 소망이라는 단어를, 이제는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사역과 헌신만을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다시 제게 천국 소망을 붙들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 천국의 백성이 될 때 부끄럽지 않는 자가 되도록 도와주소서. 저의 성품이 천국 백성답게 다듬어지게 하시고, 저의 섬김이 천국 백성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오늘도 이 세상이 온통 코로나로 인한 걱정입니다. 그로 인해 일어나는 어려움과 고통의 소식들입니다. 이 세상이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모습에서 너무나 엇나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직은 우리를 벌하지 마옵소서. 심판의 손길을 늦추소서. 그래서 우리가 좀 더 회개하고 선민답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옵소서. 이땅 가득한 코로나를 거두소서. 주의 긍휼을 나타내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과 일터를 지켜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고 찬양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소서. 우리의 갈 길을 살피시고 벗어나지 않도록 하시며 의의 길로 인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