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창세기

200805_QT_출애굽기31장_합심과 안식

서정원 (JELOME) 2020. 8. 5. 08:37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3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4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5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7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

8 상과 그 기구와 순금 잔대와 그 모든 기구분향단

9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물두멍과 그 받침과

10 제사직을 행할 때에 입는 정교하게 짠 의복제사장 아론성의와 그의 아들들의 옷과

11 관유와 성소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17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18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 내용관찰

시내산 위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신 말씀의 막바지입니다. 그간 하나님은 모세만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구해내셨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모세를 통해 행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제사장의 직분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게 하셨습니다. 오늘은 성막 만드는 일도 모세가 주도하지 말고 또 다른 책임자를 두어 만드라고 하십니다. 2절부터 6절 말씀입니다.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그리고 다시 한번 안식일을 지킬 것을 강조합니다. 안식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함에 머무르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3절입니다.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지키도록 권하는 것이 아니라 지키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강하게 요구하십니다.

 

○ 연구와 묵상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능력있는 사람도 좋은 리더를 만나지 못하면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습니다. 우매한 리더는 조직을 파멸로 몰고 갑니다. 무능력한 리더는 조직의 힘을 하나로 뭉치게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리더일지라도 그가 통솔할 수 있는 시간은 유한합니다. 그러므로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려면 리더는 후계자를 육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 대에만 신경쓰는 것은 조직 차원에서 보면 무책임한 일입니다.

모세도 이제 나이가 들어갑니다. 종으로만 살면서 복종에 길들여져 있던 백성들도 점차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므로 사회도 더욱 복잡해져 갑니다. 도저히 모세 혼자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게 되어 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속가능한 이스라엘을 만드시기 위해 새로운 리더들을 세우시기 시작합니다. 앞에서 이드로를 통해 천부장과 백부장 제도를 만드시게 하였고, 오늘은 회막을 만드는 책임자로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부르셨습니다.

교회도 목사 혼자서 이끌어 갈 수는 없습니다. 혼자서 독단적으로 이끌려고 하면 사람들의 동의를 얻기 어렵고 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와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함께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함께 만드는 것이 더욱 가치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혼자 독단적으로 하려고 해서도 안되며, 남이 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뒤로 나앉아 있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주어지는 사역은 이러한 마음으로 기쁘게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힘든 세상을 살아갑니다. 온 힘을 다하지 않으면 남보다 뒤지게 됩니다. 그래서 몸이 아파도 꾸역꾸역 직장으로 출근을 합니다. 불성실 하다고 낙인찍히면 일터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살아갑니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몸이 아파도 일터의 문을 엽니다. 손님이 급격하게 줄어서 사업이 어려우면, 일요일에 찾아올지도 모를 손님까지도 받아야 한다며 주일 예배도 참석하지 못한 채 영업을 합니다. 이런 삶은 우리에게 신앙의 우선 순위를 뒤로 밀치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가장 우선이라는 생각을 무디게 만듭니다. 구별된 자의 모습에서 세상 사람들과 똑 같은 자의 모습으로 변질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게 구별된 자의 모습으로 있기를 요구하십니다. 예배가, 하나님이 가장 우선이 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다시 한번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할렐루야!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이 아침에 아버지를 불러봅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일터를 허락하시고 안전하게 출근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신 일터에서 하나님이 붙여주신 사람들을 잘 섬기며 살고,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외손녀가 밤새 열이나고 아파서, 아내가 한숨도 못자고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고 와서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됩니다. 우리 아윤이가 빨리 회복되어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고 제 아내가 건강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지루한 장마로 수해를 당한 이웃들이 많습니다. 폭우가 그치게 하시고, 수해를 입은 사람들이 물적, 정신적, 영적으로 빠르게 회복되게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또한 코로나로 인해 힘든 사람들이 자꾸만 늘어납니다. 이 땅에 만연한 코로나를 거두시고 이땅에 일상과 예배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9월6일부터 새생명의길 과정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시작되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대상자들이 모두 교육에 참석하도록 그 마음을 다스려주시고, 교육으로 헌신하는 조장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고, 은혜롭게 주어진 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또한 각자의 가정에 주어진 기도제목들에 선한 응답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원하옵기는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가장 우선이 되게 하시고, 예배가 가장 우선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께서 제 일거수 일투족을 감찰하시며, 제가 가는 길이 주가 원하는 길이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