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창세기

200629_QT_창세기48장_에브라임과 므낫세 축복

서정원 (JELOME) 2020. 6. 29. 08:48

○ 말씀전문

1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3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6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7 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12 요셉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이삭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 내용관찰

야곱이 병들었다는 전언을 받은 요셉은 두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 요셉을 만나러 갑니다. 므낫세는 요셉의 첫째 아들이고 에브라임은 둘째 아들입니다. 요셉이 손자들을 데리고 왔다고 하자 야곱이 침상에서 일어나 앉아서 손자들을 위해 축복 기도를 해줍니다. 요셉은 장남인 므낫세를 야곱의 오른쪽 앞에, 에브라임을 왼쪽 앞으로 끌어다 세웁니다. 그런데 야곱은 손을 엇갈리게 하여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에 얹었습니다. 당황한 요셉이 야곱의 손을 떼서 정상적으로 얹어주려고 하자, 야곱이 허락치 않고는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라고 합니다. 장손인 므낫세보다 작은 손자인 에브라임을 더 앞서 축복하였습니다.

 

○ 연구와 묵상

아내 환갑을 기념한다고 두 딸이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내 환갑 때는 딸들이 해외여행을 준비해서 다 같이 다녀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해외 여행이 불가하여 국내 여행을 준비해서 지난 금요일부터 2박3일로 아난티 남해 리조트에서 지내다 왔습니다. 이번에는 사위들과 외손녀도 있어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에 거실에 앉아서 딸들 키울 때의 얘기도 하게 되었는데, 작은 딸에 의하면, 우리 부부는 늘 언니가 우선이었다고 합니다. 웃으면서 하는 얘기였지만 마음에 상처라도 있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유교 사상이 깊히 뿌리박힌 우리에게는 장자 혹은 장녀가 당연히 먼저라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부모도 그랬지만 정작 당사자들도 그것을 당연시 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이지만 그런 사고가 옅어진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습니다. 이 당연시 하는 사고는 비단 가정 안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에도 있습니다. 교회가 개척될 어려운 시기부터 자신이 고생하며 헌신했으니 당연히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집사와 장로 직분을 받은 나 이니 당연히 교회에서 자신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믿는 부모들 신앙 속에서 자라온 모태신앙이기 때문에 덩연히 가장 먼저 축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누구에게도 특권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당연히 장자에게 축복권이 있다는 인간의 고정관념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축복 모습을 통해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신앙 생활에서 혹, 이같은 특권 마음이 있다면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축복의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책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역시 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로 다가가는 것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만인을 동일하게 보십니다. 단지 어떤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고 하는가만 보십니다. 하나님과의 거리에 축복이 달려 있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