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260517_설교정리_하나님은 당신 앞에 머무는 자를 쓰신다 (시25:4~5)

서정원 (JELOME) 2026. 5. 17. 17:48

○ 말씀 전문

[시편 25편 4~5절]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 받은 말씀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 다윗, 그 다윗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광야를 알았던 사람'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다윗을 잘 묘사해 주고 있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다윗은 왕관보다 먼저 광야의 바람을 쐬었던 사람이다.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들판에서 양들의 숨소리를 친구 삼고, 별빛 아래 무릎 꿇어 하나님의 이름을 배웠다. 광야는 그를 외롭게 했지만 무너지게 하지는 못했다. 사람들은 골리앗 앞에서 떨었으나 다윗은 이미 사자와 곰의 발톱 사이에 하나님의 손을 보았기 때문이다.

쫒기는 밤에도 동굴같은 하루에도 그는 알았다. 메마른 땅 끝에서도, 은혜는 샘물처럼 흐른다는 것을. 광야를 모르는 사람은 높은 자리에서도 쉽게 흔들리지만, 광야를 지나온 사람은 눈물 속에서도 찬양을 잃지 않는다. 그래서 다윗의 시편은 슬픔으로 시작해도 끝내 노래가 된다. 하나님은 오늘도 광야를 아는 사람의 심장에 조용히 왕의 기름을 부으신다'

우리의 삶에 비록 슬픔으로 시작되는 일이 있더라도, 그 광야를 통과해 아름다운 찬양으로 노래할 수 있는 은혜의 삶이 주어지기를 축복합니다. 그럼 우리가 다윗의 광야 인생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인생 렛슨은...

 

1. 골리앗의 시간, 자신만의 물맺돌을 준비하라

사무엘상 17장 38절부터 40절을 보겠습니다.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사울 왕이 다윗에게 자기가 입었던 군복을 입혀주고 좋은 칼을 주었지만 그는 그것을 사양하고 자기에게 익숙한 물맺돌을 준비하여 나갔습니다. 그는 남의 칼로 싸우지 않았고 자기에게 익숙하고 능숙해진 것으로 싸웠습니다. 진정한 힘은 손에 익숙하지 않은 좋은 무기가 아니라 자신에게 익숙하게 숙달된 것에서 나옵니다.

그의 물맺돌은 원래부터 골리앗을 겨냥해 숙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양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그 열심의 부산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삶의 방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남을 이미테이션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을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일을 하다가 죽어도 좋다'는 열심으로 삶을 승리로 이끌 나만의 물맺돌을 준비하는 자가 되기 바랍니다.

고성준의 <카이로스>에 나오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일상을 다윗의 시간으로 만들어라. 매일의 일상을 성령이 역사하시는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라. 그것이 믿음이고 영성이다.

일상을 구속하라. 당신의 일상이 진부함을 벗어나 신선함이 될 때, 당신의 일상의 시간이 다윗의 시간이 될 때, 골라앗을 대면하는 그날, 골리앗의 시간에 다윗의 시간의 진가를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이 던진 매일의 물맺돌이 골리앗을 결국 쓰러뜨릴 것이다. 다윗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골리앗의 시간은 위기가 아니다. 그 시간은 놀라운 하나님의 카이로스 순간이다'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세계복음화, 한국복음화를 구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단지 구호로만 그치고 준비된 물맺돌이 없으면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허풍쟁이라고 할 것입니다. 세상은 구호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의 준비된 물맺돌로 이루어집니다. 말씀과 기도로 끊이없이 자신만의 물맺돌을 준비하는 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포지션이 아니라 기름부으심을 간구하라

세상 사람들은 자리, 포지션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제 때 승진하지 못하면 낙심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그 자리 위에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있는가를 봅니다. 그곳에 은혜가 있는가? 그것에 성령이 임재하는가를 봅니다.

그 자리에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있는가 아닌가를 잘 보여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무엘상 1장 12절부터 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포지션은 사울이 왕이었지만, 하나님의 임재, 기름부어심은 다윗에게 있었습니다.

좋은 직위에 오르는 것도 축복입니다. 하지만 그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긴장해야 합니다. 그 자리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리 큰 교회라도 자랑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하심이 있는가 입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교회를 건축했습니다. 이 교회의 건물을 자랑삼을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 하도록 주목해야 합니다.

원유경의 <여섯 걸음>에는 다윗과 사울 외에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대비되는 또다른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제사장 엘리와 사무엘입니다. 

'지위는 있었지만, 기름부음이 없었던 엘리에게는 정작 그 지위를 감당할 만한 영향력이 나올 수 없었다. 반면에 지위는 없었지만, 기름부음이 있었던 어린 사무엘에게는 시대를 견인하는 진정한 영향력이 발휘되었다. 제사장의 직위는 엘리에게 있었지만,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은 어린 사무엘에게 임했던 것이다. 포지션에 집착하지 말고 어노인팅을 구하라'

그렇습니다. 포지션도 중요하지만 그 포지션 위에 기름 부으심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3. 잘못된 위치 선정을 인식하고 경계하라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받은 다윗이 결국 왕이 됩니다. 그는 평생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런 그에게도 하나님 앞에 서기 부끄러운 무너짐이 있었습니다. 밧세바 사건입니다. 그 하나의 무너짐까지 성경은 빼지 않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성경에 굳이 이 부끄러운 다윗의 실수까지 기록하여 우리에게 남기려고 하신 뜻은 무엇일까? 바로 잘못된 위치 선정이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라 믿습니다.

사무엘하 11장 1절은 다윗이 무너지게 된 배경을 정확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당시의 전쟁에서는 왕이 선두에 서는 것이 정석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다윗은 전쟁터로 나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습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잘못된 곳에 있었기에 밧세바를 범하는 비극의 단초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탄은 이와 같이 우리가 잘못된 위치에 있는 틈을 노립니다.

잘못된 위치 선정은 의도적일 경우도 있지만, 나태함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심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태'는 충실함을 무너뜨리는 죄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 하나님의 임재가 나와 같이 있다는 방심과 교만이 우리를 무너뜨리게 됩니다. 고난이 주어지면 열심히 엎드려 기도합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사라지면 말씀을 멀리하고 기도를 게을리합니다. 이것이 방심이고 나태이며 교만입니다.

여진구 대표의 <하나님의 막내아들>에 나오는 내용이 울림을 주었습니다. "목회자든 선교사든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심장이 뜨겁게 뛸 때, 주님은 그들을 들어올려 축복의 통로로 삼으신다. 그들은 곳곳에서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고, 성령의 은사를 나누며, 목마른 영혼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귀한 마중물 역할을 감당한다. 주님의 영광이 머무는 영적 전성기가 열리는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사역이 꽃을 피우고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어 인기의 정점에 섰을 때 진짜 위기가 시작된다. 유명해지고 불러주는 곳아 많아지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바쁜 사역 때문에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이 가장 많이 희생된다. 사역이 너무 바빠서 기도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가 자연스러워진다. 하지만 하나님은 냉정하시다. 당신 앞에 머물지 않는 사람은 더 이상 쓰지 않으신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그 하나님 앞을 떠난 사람에게는 냉정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말씀의 자리를 잘 지켜야 합니다.

여진구 출판사 대표는 말했습니다. "쓰임받는 것은 전적인 은혜지만, 끝까지 쓰임받는 것은 그 사람의 준비된 그릇에 달려있다. 그 그릇의 크기는 오직 겸손으로 결정된다" 그는 다윗을 연구하면서 4가지로 그 다윗을 요약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① 하나님께 온전히 몰두한 사람이다. 고난보다 하나님의 떠남을 더 두려워했다.

② 하나님께 온전히 마음이 사로잡힌 사람이다.

③ 하나님께 흠뻑 취해있는 사람이다.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행복해 했다.

④ 하나님에 대해 평생 배우는 사람이다.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우리는 직위가 올라가면 배우는 것을 멀리하고 게을리합니다. 우리가 다윗의 삶을 통해 배워야하는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배움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경은 한 권의 책입니다. 소설책 같이 한번에 그 내용을 다 알게 되는 책이 아닙니다. 평생을 읽어도 읽을 때마다 우리에게 주시는 내용이 다릅니다. 우리의 상황과 우리의 현실과 우리의 믿음에 따라 그 내용이 다르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을 평생 배우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