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창세기 45장 5~8절]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 받은 말씀
비자나무로 만들어진 바둑판을 최고의 명품 바둑판으로 쳐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비자나무는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200년에 이상이 되어야 바둑판을 만들 수 있는 수령이 되다고 하며, 나이테가 촘촘해서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란 비자나무가 더 좋은 재목이라고 합니다. 비자나무로 바둑판을 만들 때 바닷물에 담그고 천천히 말려서 만드는데 말린 상태에 따라 등급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바둑판은 커게 3가지 등급으로 나뉘어지며, 전혀 갈라지지 않은 것을 1급으로, 갈라진 곳이 있는 것을 2급으로 쳐주며, 갈라졌다가 다시 붙은 것을 특급, 즉 최고의 명품으로 친다고 합니다. 바둑을 둘 때 바둑알을 탁 하고 때리며 두는 묘미가 있고, 이 때 바둑판에 미세한 상처가 나기도 하는데, 말릴 때 갈라졌다가 다시 붙은 명품 바둑판은 미세한 상처에 대한 복원력이 우수하여 자연스럽게 복원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고의 명품으로 친다고 합니다.
이 명품 바둑판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아픔이나 상처없이 살아가는 삶도 좋지만, 인생길에서 겪었던 아픔이나 상처가 치유되어 가면서 살아가는 인생이 더욱 더 보석같은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많은 고난과 배신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그것을 잘 극복하고 치유하여 보석같은 인생을 산 성경의 대표적인 사람은 바로 요셉이 아닐까 싶습니다. 창세기 45장은 수많은 상처를 회복하면서 요셉을 요셉되게 된 KEY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가 요셉처럼 보석같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가 요셉같은 명품인생을 살려면 ...
1. 하나님을 인생의 비전으로 삼으라
많은 사람들이 요셉이 요셉된 것은, 그가 어려서 꿈꾼 '볏단들이 자기를 향해 절하는 꿈'을 비전으로 삼고 모든 고난을 참고 이겨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요셉은 모든 고난이 끝나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을 때, 형제들이 먹거리를 구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 비로소 그 꿈이 다시 생각났다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42장 9절입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요셉이 만약 이 꿈만 부여잡고 살았다면 그가 겪었던 그 험난한 고난들을 견뎌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갔을 때,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성추행범으로 고소를 당했을 때, 틀림없이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그 험한 인생의 고난들을 참아내고 견뎌낸 힘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하나님을 인생의 비전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이 비전이 있었기에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 묵묵히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신약에 나오는 바울의 인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가 처음부터 로마까지 복음을 전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복음 전도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고 묵묵히 복음을 전하다 보니 로마까지 가게 된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롯과 지역을 나눌 때, 그가 롯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겠고,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겠다고 했습니다. 선택권을 롯에게 주었습니다. 그가 좌나 우를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그가 선택한 것은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요셉같은 명품 인생이 되려면 하나님을 인생의 비전으로 삼는 것입니다. 오늘 삶 속에서 내가 택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이 하나님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분이 맡기신 오늘에 집중하라
안식을 '누하'라고 합니다. '아담과 하와를 아덴동산에 두셨다' 라고 할 때도 이 '누하'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이것을 확신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영적 선물이 바로 안식입니다. 하나님이 두신 자리를 믿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안식같은 평강이 주어집니다.
두신 땅을 비전으로 삼고 최선을 다한 사람이 바로 요셉이었습니다. 요셉은 노예로 팔려갔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자리를 어떠한 불평과 불만도 내세우지 않고 묵묵히 성실하게 잘 감당했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보디발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39장 4절과 5절입니다.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그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39장 2절과 3절에 연거푸 등장하는 문장을 통해 충분히 유추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그것은 바로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므로'입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그림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끝나는 시점이 되어야만 내 인생의 그림이 어떤 그림이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 내 인생의 밑그림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을 믿고 그 분과 동행하며 일상을 묵묵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살 때, 우리의 복된 인생을 이루어가십니다. 남을 바라보며 그 곳, 그 자리를 바라보면 안식이 없습니다. 감사가 없습니다. 불평만 자라납니다. 그러나 오늘 내게 주신 이 자리가 하나님이 보내신 내 자리임을 알게 되면 그곳이 우리의 비전이 됩니다.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그리고 복된 명품 인생을 이루어가게 됩니다.
3. 인생을 해석하는 탁월한 눈을 가져라
많은 명언 중에서 나는 '인생은 해석이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인생에서 환경도 중요하지만 그 환경을 해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려운 환경도 잘 해석하면 은혜가 됩니다.
요셉의 또 하나의 장점은 자기 인생을 바라보고 그것을 제대로 해석해 내는 눈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만약 요셉이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만 하는 해석을 했다면 그는 결코 요셉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에게는 그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발견하는 눈을 가졌습니다. 오늘 본문 5절입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그리고 7절과 8절입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원망을 품고 살지 않았습니다. 복수를 꿈꾸며 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와 형제들을 구원하기 위해 미리 보내셨다고 해석했습니다.
어떠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보석같은 사람입니다. 지금의 인생 그 자체를 바라보기 보다 지금의 인생을 잘 해석하는 것이 더 복된 인생을 만들어줍니다. 삶을 믿음으로 재해석하고, 현재 주어진 자리를 비전의 땅으로 삼기 바랍니다. 그 비전의 땅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요셉처럼 보석같은 인생이 찾아올 것입니다.
[고난은 악이 아니라 약이다]를 쓰신 조봉희 목사님 말씀 소개하며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일본 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마쯔시타 고노스케 회장은 어린 시절 매우 가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난 <때문에>라고 탓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난 <덕분에>평생 근검절약 할 줄 알아 부자가 되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라고 탓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배우지 못한 <덕분에> 남들보다 공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한 자라도 더 배우려고 온 열정을 쏱았습니다. 그는 몸도 약했습니다. 하지만 몸이 약했기 <때문에>라고 핑계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몸이 약한 <덕분에> 더 조심하고 삼가면서 건강을 챙겨 95세가 넘도록 장수할 수 있었습니다"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해석하며 살 수 있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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