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260208_설교정리_마라마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막13:27~29)

서정원 (JELOME) 2026. 2. 8. 19:06

○ 말씀 전문

[마가복음 13장 27~29절]

27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 받은 말씀

한규삼 목사가 지은 '오깨'는 '견교한 교회, 견교한 나를 세우기 위한 5가지 법칙'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영적인 슬럼프에 빠진 우리가 영적인 근육을 다시 바로 세우는 5가지 법칙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깨어짐, 깨달음, 깨끗함, 깨부숨, 깨어있음'입니다. 여기서 '깨어있음'은 영적 민감함을 뜻하는데, 오늘 본문에서도 우리의 삶에서 깨어있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하신 유언같은 말씀이지만 그것이 비단 제자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었음을 명확히 하셨습니다. 35절부터 37절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신앙생활 초기부터 들었던 이 '깨어있어라'라는 말씀이 어떤 의미일까 궁금해 했던 일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예수님의 '깨어있어라'라는 말씀의 의미는 ...

 

1. 때와 시기를 잘 '분별하라'라는 것입니다

28절과 29절입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여기서 '보거든'은 '에이도'라고 하는데 '지각하다, 감지하다, 깨닫는다'라는 의미를 뜻합니다.

지금이 잎사귀의 때인지, 열매의 때인지를 잘 분간하라는 것은 지금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때인지를 잘 지각하고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고 계시고 어떻게 활동하고 계시는지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분별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엉뚱한 대상과 싸우는 낭비를 초래하게 됩니다. 우리의 영적 근육이 튼튼해지기 위해 꼭 필요한 이 분별력의 은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얼마전 한 유튜브를 통해 한 목사님이 하신 설교 말씀을 들었늗데, 여기서 전 어떤 것을 분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그것을 참고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① 하나님의 영인가 거짓 영인가 대해 분별하라

② 하나님의 뜻인가 아닌가를 분별하라

③ 본질과 비본질을 잘 분별하라

④ 때를 잘 분별하고 멈출 때는 멈추고 기도할 땐 기도하라

⑤ 시대를 잘 분별하라 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2장 2절을 통해서도 이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처한 때와 시기를 잘 분별하는 것입니다.

 

2. 깨어있음은 '기도하라'는 의미입니다

33절입니다.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여기서 '주의하라'라는 말은 So keep a sharp lookout입니다. 날카롭고 예리하게 주시하라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깨어있어라에 대해서는 성경에 '깨어있어 기도하라' 라고 각주가 달려 있습니다. '깨어있어라'는 '깨어있어 기도하라'라는 말과 동일한 표현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영적으로 건강한 자가 되려면 때와 시기를 분별하고, 그 때를 날카롭게 주시하면서 기도하라고 합니다.

14장 37절과 38절에서는 우리가 깨어 기도하되 어떻게, 얼마나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여기서 주님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얼마나 깨어있고 기도해야 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명시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신 예수님의 '한 시간'이라는 단어에도 분명 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우리 교회의 금요기도회도, 그리고 중보기도단의 기도 시간도 이 한 시간에 맞추어서 하도록 애를 씁니다.

유기성 목사님은 '한시간 기도'라는 책을 통해 왜 한 시간인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저에는 무거운 짐이 많습니다. 제 능력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짐들입니다. 그런데 기도하기 위해 주님 앞에 나아가니 그 짐을 주님 앞에 다 내려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매일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은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쉬면서 주님으로 부터 새 힘을 공급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놀라운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도시간이 주님과의 사랑의 교제임을 느낀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4절에서 주님은 '내 안에 거하라'라고 하셨는데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기도는 열심히 하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 안에 거하는 기도'임을 알았습니다. 제 영혼과 몸과 마음을 살리려는 뜻이었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한 시간은 되어야 함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깨어 기도한다는 것은 내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는 것만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새 힘을 공급받는 귀한 시간입니다. 영적 회복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방법이요 시간입니다. 깨어 기도할 때 우리는 나 자신도, 내 가족도, 우리 교회도, 내 조국도 살게 됩니다. 그 깨어 기도함이 있는 복된 한주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처한 현실을 잘 분별하고, 나아가 깨어 기도한 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깨어있음의 궁극적인 목적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장의 25절부터 27절을 보겠습니다. "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때, 깨어있는 자만이 그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종말론 장이라 부르면 곳을 보면 열 처녀가 등장합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쳐녀들의 모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레슨의 첫째는 '준비하되 철저하게 준비하라'입니다. 미련한 처녀 다섯도 준비를 안 한 것이 아닙니다. 준비는 했으되 그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신랑이 도착했을 때 그 자리에 없어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둘째는 '나눌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나눌 수 없는 것도 있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해도 건강은 나눌 수 없습니다. 믿음은 나눌 수 없습니다. 기다림도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다림은 온전히 나의 몫입니다.

우리는 정말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사모함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신학교 다닐 때 신학생들 사이에 회자되는 농담이 있었습니다. 1학년 때는 목사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가, 2학년이 되면 그 목표가 전도사로 바뀌고, 3학년이 되면 집사로, 4학년이 되면 평신도로 바뀌었다가 졸업을 하고 나면 불신자가 되다는 우스게 소리였습니다. 신앙의 연수가 길어질수록 열정도 식어간다는 현실을 간접적으로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떤가요? 뜨거웠던 신앙이 과거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안개처럼 사라진 것은 아닌가요? 지나간 첫사랑의 달콤함을 추억으로만 붙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이 땅에서의 삶이 분명하려면 저기 천국에 대한 분명함이 있어야 합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놓치지 않으려면 깨어 있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때를 분별하고, 깨어 기도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