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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_QT_C_전도서12장_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서정원 (JELOME) 2024. 9. 18. 06:43

○ 말씀 전문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3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4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5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6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9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0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11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12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 묵상

세월은 유수 같다고 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한 말이 아니고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이 한 말이 아닙니다. 공부를 끝내고 막 직장에 나가기 시작한 청년들이 하는 말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일까요? 인생을 살아볼 만큼 살아본 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세상은 유수 같습니다. 내 나이가 언제 칠순을 바라보게 되었는지,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와 있음을 화들짝 깨닫게 됩니다.

세상은 빠르게 흘러갑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늦기 전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을 시작하라고 합니다. 1절입니다. "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곤고한 날이 오고서야,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게 되고서야 창조주를 기억하는 것은 헛된 인생의 시발점이 됩니다.

오늘 새벽에 일찍 눈을 뜨자 내 머리 속에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곧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한다는 마음이었고, 하나는 '오늘의집' 내 사진에 어떤 댓글들이 달렸는지 확인하고 답글을 달아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의 묵상하는 기쁨보다, 세상적인 것이 주는 즐거움에 먼저 마음이 가는 것을 깨닫고는 화들짝 놀라 말씀을 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루에 해야 할 일들 중에 하고싶는 일을 먼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가 지혜로운 사람일까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출근을 하면 당일 해야 할 일들을 쭉 나열하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우선순위를 매기고, 그 순서대로 하루의 일과를 소화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그것이 퇴임하고 노후생활을 하면서 슬거머니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로인해 하루의 삶의 가치에 대한 뿌듯함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시 회복해야 할 소중한 습관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루의 일상, 인생의 일과에서 가장 먼서 우선순위에 놓아야 할 것, 그것은 바로 창조주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오늘 하나님이 분명히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렇습니다. 내 하루의 시작이 창조주 하나님이 되어야 하고, 내 인생의 우선순위 1위가 창조주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13절입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입니다. 그 본분에 충실한 삶이 되어야 헛된 인생이 되지 않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 말씀으로 시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잠시 사탄의 유혹 앞에서 어정쩡 거렸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다시 말씀 앞으로 발길을 돌리도록 도아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시작하지만, 그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 또한 늘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데까지 주저함 없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도 삶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중요한 일부터 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루를 보내고 나서 뿌듯함을 느끼게 하옵소서. 기도하게 하시어, 저를 억누르는 짐들을 주께 의탁하게 하시고,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고 허락하신 인생을 복되게 살아가게 하시고, 즐겁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가장 먼저 말씀 앞에 앉게 인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