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12_QT_C_전도서9장_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 말씀 전문

1 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 본즉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

2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 의인과 악인, 선한 자와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일반이니 선인과 죄인,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기를 무서워하는 자가 일반이로다

3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4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5 산 자들은 죽을 줄을 알되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며 그들이 다시는 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이름이 잊어버린 바 됨이니라

6 그들의 사랑과 미움과 시기도 없어진 지 오래이니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 중에서 그들에게 돌아갈 몫은 영원히 없느니라

7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8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

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10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1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12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

13 내가 또 해 아래에서 지혜를 보고 내가 크게 여긴 것이 이러하니

14 곧 작고 인구가 많지 아니한 어떤 성읍에 큰 왕이 와서 그것을 에워싸고 큰 흉벽을 쌓고 치고자 할 때에

15 그 성읍 가운데에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의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그것이라 그러나 그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

16 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지혜가 힘보다 나으나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를 받고 그의 말들을 사람들이 듣지 아니한다 하였노라

17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18 지혜가 무기보다 나으니라 그러나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

 

○ 묵상

우리는 힘들면 '죽고 싶다' 라는 말을 쉽게 내 뱉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땅에서 해야 할 것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죽으면 아무런 소망이 없어집니다. 죽으면 죽기 전에 했던 삶으로 평가를 받고 심판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그때까지 살아온 삶이 하나님의 좋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요? 그런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그런 사람이라면 애당초 죽고 싶다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살아온 과거에 대해 미련이 많습니다. 후회가 많습니다. 좀 더 살 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불려갔을 때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4절과 같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분명히 해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산 자에게는 아직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후회롭게 산 인생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는 의미를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더 많은 쾌락과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겠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그것은 아직도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 어떤 마음으로 '죽고 싶다'라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할까요? 9절입니다.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고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수고를 아끼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후,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대신 다스리라고 한 이 세상을 열심히 다스려야 합니다.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놀고 먹는 것이 인생이 아닙니다. 하나님 대신 이 세상을 다스리려면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것이 '죽고 싶다' 라는 마음을 내려놓은 진정한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차라리 죽고 싶다라고 했을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저의 욕심과 제 안위만을 생각함으로써 일어난 마음임을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제게 생명을 주시고 살아가게 하심의 이유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대신 다스리라는 것임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열심히 받들며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더욱 더 가정을 화목하게 다스리게 하시고, 더욱 더 세상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웃에 대한 원망과 비난을 멈추게 하시고 늘 사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펼쳐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동행하심과, 주신 말씀대로 사는 인도하심이 함께 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