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13_QT_C_전도서10장_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 말씀 전문

1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2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

3 우매한 자는 길을 갈 때에도 지혜가 부족하여 각 사람에게 자기가 우매함을 말하느니라

4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손함이 큰 허물을 용서 받게 하느니라

5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재난을 보았노니 곧 주권자에게서 나오는 허물이라

6 우매한 자가 크게 높은 지위들을 얻고 부자들이 낮은 지위에 앉는도다

7 또 내가 보았노니 종들은 말을 타고 고관들은 종들처럼 땅에 걸어 다니는도다

8 함정을 파는 자는 거기에 빠질 것이요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리리라

9 돌들을 떠내는 자는 그로 말미암아 상할 것이요 나무들을 쪼개는 자는 그로 말미암아 위험을 당하리라

10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

11 주술을 베풀기 전에 뱀에게 물렸으면 술객은 소용이 없느니라

12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

13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

14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

15 우매한 자들의 수고는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 그들은 성읍에 들어갈 줄도 알지 못함이니라

16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하는 나라여 네게 화가 있도다

17 왕은 귀족들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지 아니하고 기력을 보하려고 정한 때에 먹는 나라여 네게 복이 있도다

18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새느니라

19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이용되느니라

20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

 

○ 묵상

자기가 가진 지식을 뽐내다가 망신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체 하다가 더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 망신을 당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조금 알고 있는 자기의 지식으로 자기를 드러내려 하고 다른 사람을 내 말에 굴복하게 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헛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벼가 고개를 숙이도록 충실하게 익으려면 햇볕을 충분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충분히 성숙한 사람이 되려면 많은 지식과 지혜를 받아들이는데 집중해야지, 조금 아는 것으로 교만하게 머리를 빳빳이 들면, 있는 지식도 오히려 망신의 빌미가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을 조금 읽었다고, 설교 말씀을 몇번 들었다고, 하나님을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면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다. 1절입니다.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지혜와 존귀는 하나님을 뜻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신앙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내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목회자 중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히는 일을 서슴치 않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내가 사는 모습이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을 헤치는 일은 아닌지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헛된 인생이 되지 않는 유일한 길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말씀, 승리의 길로 가는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노력을 오늘도 경주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서 이 땅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런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이 땅 모든 사람들, 모든 피조물의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세상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습대로, 모양대로 이루어져 가길 소망합니다. 이 땅에 평강과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주여 이 땅에 평화를 주시옵소서. 이 땅에 사는 모든 피조물들에게 평강을 주시옵소서. 우리 가정에도 평화와 평강이 가득하게 하시고, 우리 교회에도 평화와 평강이 넘치게 하옵소서. 이 나라 이땅에도 평화와 평강이 넘치게 하옵소서.

온 땅으로부터 영광 받으시기를 소망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