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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_QT_C_전도서8장_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며

서정원 (JELOME) 2024. 9. 10. 22:22

○ 말씀 전문

1 누가 지혜자와 같으며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아는 자이냐 사람의 지혜는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의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

2 내가 권하노라 왕의 명령을 지키라 이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음이니라

3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 왕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

4 왕의 말은 권능이 있나니 누가 그에게 이르기를 왕께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할 수 있으랴

5 명령을 지키는 자는 불행을 알지 못하리라 지혜자의 마음은 때와 판단을 분변하나니

6 무슨 일에든지 때와 판단이 있으므로 사람에게 임하는 화가 심함이니라

7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8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

9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 묵상

대인 관계에서 쉽게 토라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마음이 좁은 사람이라고 평판합니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대범하고 의연한 사람이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받습니다. 

하나님도 이런 마음이 좁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3절입니다.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 왕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 왕 잎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하나님 앞에서 성급하게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 싸움을 하고 맞는 주일예배에 곧장 나가기가 쑥쓰럽고 부끄러워서 예배를 빼먹기도 합니다. 부부 싸움의 불똥이 예배에까지 튑니다. 하나님 앞에서 물러가기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역이나 봉사를 할 때도 그럴 때가 많습니다. 특정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스스로 약속하고서도, 오래 가지 않아서 싫증을 내기도 하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빠지기를 예사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 앞에서 물러가기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일입니다.

날마다 아침 묵상을 하겠다고 스스로 결단하고서도 오래지 않아 지루해 하고, 게으름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섬기며 사는 삶을 살겠다고 결단하고 기도하고서도 언제 그랬냐 싶은 듯이 다시 교만한 모습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듣기를 먼저하고 말하기를 더디 하겠다는 결단과 약속도, 급한 성격을 자제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하나님 앞에 약속했던 것도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쉽게 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삶의 모습이 바로 우리에게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묵상하면서 다짐했던 것, 하나님께 기도하며 결단했던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를 구원하시고 자녀삼아 주신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자녀인 제 삶의 일거수 일투족을 눈여겨 살펴보고 계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늘 지켜보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 앞에 결단하고 약속했던 일들을 지키며, 늘 하나님 곁에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아내를 소중히 여기고, 자녀를 소중히 여기며, 모든 사람들을 섬기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교만을 버리고 겸손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건축준공승인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도에 응답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토지 소유권이전도 조기에 해결되도록 은혜 베풀어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