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240818_설교정리_성숙한 교회의 특징 (막9:38~50)

서정원 (JELOME) 2024. 8. 19. 08:39

☆ 나주글로벌교회 최철준 목사 교차사역

 

○ 말씀 전문

38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41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4 (없음)

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6 (없음)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 받은 말씀

론 세니 목사가 가르친 청년 제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이제 제가 하나님의 종이 되었는데 제가 참된 종이 된 건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그러자 론 세니 목사가 "훈련을 다 받았다고 해서 지금은 몰라. 네가 종 취급을 받았을 때, 그때 네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야 알 수 있지"

결혼식장에 가 보면 신랑 신부들이 하나같이 아름답고 멋져 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결혼을 한 사람 중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투고 비난하다가 결국 이혼까지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연애 할 때는 몰랐던 것이, 결혼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짜 모습이, 같이 살아가다 보면 드러나고 보입니다. 

오늘 신동탄지구촌교회의 아름답게 지어진 신축교회에서 그동안 수고하신 성도들께 말씀을 전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런 면에서 건물 뿐만 아니라 진정한 교회로서의 신동탄지구촌교회가 성숙한 교회가 되어가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제자훈련을 받은 제자들이 예수님이 보인 섬김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더 큰 사람인지를 놓고 다투기도 합니다. 성숙한 교회는 성숙한 섬김의 사람들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럼 성숙한 교회가 되려면 어떻게 하야 할까요?

 

1. 작은 자를 영접하는 교회

오늘 말씀은 어린아이를 섬기는 자가 진정한 섬김을 행하는 자라고 합니다. 당시 어린 아이는 인권이 전혀 없는 비천한 대상이었습니다. 그런 비천한 사람을 섬기는 자, 나보다 낮은 자를 영접하는 교회가 성숙한 교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가 천국을 맛볼수 있는 성숙한 교회가 되려면 성도들 모두가 자신을 낮추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낮추고 낮은 자까지도 섬길 수 있을까요? 37절입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그 비결은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복음을 깨달으면 남을 깨닫게 됩니다. 상대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사람,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복음을 깨달을 때, 우리는 자신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우리 편이 아니어도 환대하는 교회

우리는 편가르기에 너무 익숙합니다. 좋은 교회를 완성하면 자기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내 교회라는 자만심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다 짓고 나서 뒤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은연중 의시대는 마음도 있습니다. 

41절입니다.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우리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대신해서 환영하고 환대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된 교회입니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피해 있을 때, 아말렉인들이 다윗 진영을 침략하고 모든 재물과 가족들을 뺏어갔습니다. 다윗은 600명의 기동대를 편성하여 뒤쫒았습니다. 그러나 게 중 200명이 낙오하고 400명이 뒤따라 갔습니다. 가다가 길에서 사흘을 굶은 기진맥진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바쁜 추격 속에서는 다윗은 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었습니다. 기운을 차린 그는 아말렉 종족의 종이었습니다. 힘없이 된 그를 아멜렉은 버리고 간 것입니다. 그 종이 다윗 일행을 아멜렉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고, 그의 도움으로 아멜렉을 급습한 다윗은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적군 조차도 환대하고 살려준 다윗이 받은 축복입니다.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가던 400명은 전리품은 자기들이 얻은 것이므로 낙오한 200명에게는 나누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사무엘상 30: 23~24)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누겠다고 했습니다. 

승리하고 돌아온 다윗은 그 전리품을 600명과만 나눈 것이 아니라, 유다 모든 성읍들에 골고루 나누어주었습니다. 다윗의 넓은 마음입니다. 그 넓은 마음이 편가르기를 방지하고, 모두를 환대할 수 있게 만듭니다.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 성숙한 교회가 되려면 우리는 우리편이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환대하는 교회를 이루어야 합니다.

 

3. 작은 자를 실족시키지 않는 교회

42절입니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이 좋은 교회 건물을 짓는 동안 모든 성도들이 합심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한마음으로 지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힘으로 코로나와 같은 험한 환경에서도 차질없이 건축을 완성했다고 들었습니다.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이제 그 마음이, 그 모습이, 성도들과 영원한 마음으로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같이 했던 성도들, 그리고 이 교회를 새롭게 찾아오는 한 사람, 한 사람 실족하지 않고 함께 하나님을 믿으며 사는 교회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상처받고 실족하는 일이 발생하면 우리 교회는 본 뜻을 상실하게 됩니다. 

50절입니다.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자기가 소금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야 합니다. 성도로서의 본질을 잃어버리면 성숙한 교회로 발전할 수 없고, 그 속에 실족하는 자가 부지기수로 나타날 것입니다. 

늘 남을 살피고 배려해서 모두가 승리하는 신앙의 샘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비단 교회 뿐만이 아닙니다. 가정도 이 마음으로 성숙하게 만들어가야 하고, 일터도 이 마음으로 성숙한 일터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자기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고, 자기의 약점도 사랑하며 가꾸어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을 실족시키지 않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