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스가랴 4장 6~9절]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 받은 말씀
(입당예배) 우리 신동탄교회에 새로운 성전을 마련해 주시고 오늘 입당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오늘 입당예배를 하면서 염평안님의 '교회'라는 찬양이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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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넘치기보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섬김을 원하기보다 섬김의 기쁨 알아가는 교회
세상이 주목하기보다 주님이 주목하는 교회
화려한 겉모습보다 중심이 주를 향한 교회
내 작은 생각보다도 하나됨의 소중함 아는 교회
세상에 알려지기보다 서로가 서로를 깊이 아는 교회
주님이 피로 사신 아름다운 교회
서로를 사랑함으로 하나되는 교회
주님이 머리 되신 거룩한 교회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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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도 이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은 스룹바벨이 성전을 재건하고 회복시키려고 하지만 그 진도가 잘 진행이 되지 않아 낙심하고 있던 차에, 하나님이 환상 중에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도 인생이라는 삶의 건축을 해 가고 있습니다. 삶의 새로운 건축에서 어떤 마음과 자세로 건축해 가야 할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그럼 우리가 인생을 새롭게 건축할 때는...
1. 이는 힘으로/능으로 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공적인 삶을 살겠다며, 촛불이 심지를 태우듯이, 자기 열정과 열심으로만 이루려고 발버둥칩니다. 그러다가 탈진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번아웃되어 주저앉기도 합니다. 마음 먹은대로 기대하는대로 되지 못하면 애가 타고 간장이 녹듯이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살아갑니다.
이곳에 새 교회 건물을 짓기로 하고 부지 계약을 한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아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제 마음은 온통 이 건축을 계속해야 하나, 무리한 진행으로 성도들에게 무거운 부담을 주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가득했었습니다. 그때 제가 깨달은 것은 첫째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 바이러스의 무서움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저를 포함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왜 이렇게 두려워하나? 그들이 믿음 믿음 하며 부르짖어 왔던 것들이 어쩌면 엉터리 믿음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하나님을 다시 만나야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영성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날마다 '주가 일하시네'를 찬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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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 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 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우리 모인 이곳에 주님 함께 계시네
누리네 아버지 은혜
적은 떡과 물고기 내 모든 걸 드릴 때
모두 고백해 여호와 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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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의 새로운 건축, 그 건축도 하나님의 능력을 붙들 때 역사가 일어납니다. 내 열정과 열심에 하나님의 능력이 더해질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2.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역사가 일어남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에 혼자 되는 일은 없습니다. 비록 혼자 이룬다 해도 혼자 이룰 수 있는 성과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이루려면, 성공적인 인생을 건축하려면 함께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나 함께 한다고 해서 큰 성과를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나를 망치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자신을 위해, 가족들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만남의 축복을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스룹바벨에게 스가랴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입니다. 8절과 9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총독인 스룹바벨에게 선지자 스가랴가 있었기 때문에 그는 좌절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당시 곁에 있었던 선지자 스가랴와 학개, 그리고 말라기는 그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우리도 좋은 인생을 건축해 갈 때 좋은 사람과의 만남이 꼭 필요합니다. 만남을 얘기할 때마다 SBS 방송국에서 봤던 말씀이 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역사가 일어나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기적이 일어난다' 좋은 사람이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교회에 늘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3. 은혜가 있으면 큰 산도 평지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은혜, 은혜를 외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은혜가 주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7절입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은혜가 임하면 산과 같이 거대한 걸림돌도 평지같이 됩니다. 은혜가 없으면 일상적인 일에서도 어려움의 산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건축이 평지같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의 노력과 열심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필요합니다. 눈 앞에 놓이 거대한 산을 자신의 손만으로 삽 하나만으로 길을 낼 수 있을까요?
사역자인 저는 그래서 늘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사역은 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지는 것이다' 좋은 교회를 이룬 목사님들 모두가 한결 같이 그렇게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아름다운 새 건물에 입당하게 된 것, 이것은 우리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인생 건축에 하나님의 은혜의 바람이 불어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건축비가 급등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같은 규모로 새 건축을 시작한 평택의 한 교회는 땅만 파놓고 아직도 건축은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건축 과정에서 수도 없는 시험이 다가왔었습니다. 잘 마무리 될 수 있을까? 성도들이 지치고 시험에 들지는 않을까? 주변에서는 건축설교를 하라고 조언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에 현혹되어 건축설교 원고를 열 번도 더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막으셨습니다. "건축은 내가 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이사야 54장 2절입니다.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에 전적으로 맡기면 우리의 인생 건축도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 갈 것입니다.
서두에 염평안님의 찬양에서도 언급했지만, 새로 입당한 우리 교회에 대한 3가지 희망을 여러분과 함께 결단하고 싶습니다.
① 말씀과 기도가 살아있는 교회
② 주님이 주인되시고, 복음이 살아있는 교회
③ 중심이 주님을 향한 교회
이 희망을 붙잡고 다 함께 끝까지 나아기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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