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240630_설교정리_Forever Day 1을 살라 (약1:2~5)

서정원 (JELOME) 2024. 6. 30. 22:23

○ 말씀 전문

[야고보서 1장 2~5절]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 받은 말씀

램차란과 줄리아 양이 쓴 [Forever Day 1] (영원한 첫날처럼)에서 아마존이 강조하는 원칙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아마존은 해를 거듭할수록 Forever Day 1 조직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기업의 규모와 확장성, 스타트업 기업의 속도와 민첩성, 조직 역량을 지속적인 혁신을 결합해 '영원한 데이 원' 조직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성장하게 되면서 이 속도와 민첩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아마존은 그것을 경고하고 늘 첫날처럼 하자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자의 마음이 '영원한 첫날처럼'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되새겨야 할 또 하나의 Forever Day 1 정신을 얘기해 줍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의 실천, 실행력에 관한 말씀입니다. 어떤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세상에는 99%의 사람이 옳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단 1%의 사람만이 옳은 일을 한다' 옳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그것을 해 내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입니다. 

생각이 행동의 원천이 되기는 하지만 생각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Forever Day 1의 신앙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세상에서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삶이다.

아무리 좋은 전략과 전술도 마음으로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믿음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실천이 있을 때 바른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천이란 바로 삶입니다.

야고보가 신앙에서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데는 배경이 있습니다.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말은 번드러 하게 잘 하는데 실행함이 없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3장 2절과 3절입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행함이 없거나 행함이 있더라도 외식적 행함 밖에 없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메신저와 메시지가 분리되지 않은 삶을 사셨습니다. 처음에는 야고보도 형인 예수님의 이런 면을 보지 못했습니다. 어찌 보면 답답한 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지켜보고, 오순절 성령강림을 지켜보면서 진짜 말씀과 삶이 일치하는 예수님의 진정성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삶으로 증거하라고 합니다. 믿음은 반드시 삶으로 증명되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창세기 4장 4절과 5절입니다.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아벨의 제물은 받았고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벨과 그의 제물, 가인과 그의 제물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and 입니다. 단지 그날의 제물만이 아니라 평소의 아벨의 삶, 가인의 삶을 지켜보고 그 삶을 열납하거나 열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증거로 삼으십니다. 실 생활에서는 엉망으로 살다가 주일예배에 참여하여 예배를 드리기만 하면 하나님은 그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가장 영적인 예배는 삶의 예배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우리의 신앙생활이 성경에 밑줄을 그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도 열심히 밑줄을 그을 것이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삶에 흔적을 남겨야 합니다.

 

2. 모래바람이 불면 낙타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야고보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의 영성이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그를 향해 '낙타 무릎' 이라고 했음을 보고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그래서 행함과 기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5절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시련과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 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고 합니다.

예수님이라고 해서 고난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십자가를 져야 하는 갈등의 고난도 있었습니다. 그 예수님은 그런 고난을 만날 때마다 조용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했습니다. 새벽마다 정해놓고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를 습관처럼 하셨습니다. 야고보는 처음에는 그런 형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형의 삶을 지켜보면서 그도 그런 형을 따라 낙타 무릎이 될 정도로 기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낙타에게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모래바람이 불면 무릎을 꿇고 기다립니다. 달아나거나 주저앉아 포기하지 않습니다. 몸을 낮추고 모래바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우리도 삶의 고난 앞에서 우왕좌왕 하거나 자포자기 해서는 안됩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갈 것인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낙타의 두번째 특징은, 매일 아침 주인 앞에서 무릎을 낮추고 주인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짐을 싣기 위해 주인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러면 질 수 있는 무게를 가장 잘 아는 주인이 그에 맞는 짐을 지워줍니다. 우리도 삶의 고난을 피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을 꿇고 듣고 순종하는 7월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보다 앞서지 않도록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시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말을 앞세우는 자가 아니라 기도를 앞세우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적 권세를 주실 것입니다.

 

3. 당신의 말그릇이 당신의 크기임을 잊지 말라.

김윤나의 [말그릇]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한 마디의 말 속에는, 그 말을 던진 사람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이른 바 '말을 통해서 그만의 고유한 향기' 같은 게 묻어나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누구나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고, 내 감정과 마음 상태를 제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에 무심할수록 종종 남들의 오해를 사게 된다. 가끔 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는 사람들을 만난다. 쑥스럽다는 이유로 쌀쌀맞게 말하고, 미안할수록 짜증을 내고, 걱정될수록 화를 내는 사람들, 자신도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른 채 '습관'이라서 바꿀 수 없다는 사람들, 하지만 그 면면을 살펴보면 그 말이 꼭 자신의 말이 아닐 때가 많다. 어린 시절 자주 들었던 부모님의 말투가 입에 밴 것일 수도 있고, 영향력이 강했던 선배나 상사의 말투일 수도 있다. 지금 당신이 자주 사용하는 그 말은 누구의 말인가? 당신은 지금 당신답게 말하고 있는가? 아니면 습관에 의한 말에 끌려가고 있는가? "

제목인 '말그릇'은 '당신의 말의 그릇'이라는 뜻입니다. 내 그릇이 내 말그릇에 달려있다 할 정도로 삶에서 말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만의 고유한 향기가 나는 말, 어울리는 말을 하도록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이 말의 중요성을 야고보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3장 6절입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말을 잘못하면 삶의 수레바퀴를 불태운다고 했습니다. 

데이 C 세퍼드는 세가지 말의 황금룰을 다음과 같이 정의 했습니다. ① 참말인가? ② 정말 필요한 말인가? ③ 친절한 말인가? 우리는 말을 할 때 이 세가지 황금룰을 늘 생각하며 내뱉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이 세 가지에 그리스도인을 위한 한 가지를 더하고자 합니다. ④ 예수님을 통과한 말인가? 새로운 7월에는 말에 더욱 신경을 쓰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를 위해 다음 네 가지를 제안합니다.

① 부정적인 말을 최소화하라

② 믿음의 말을 극대화하라

③ 말 (언어)의 온도를 높여라

④ 칭찬과 격려의 언어를 연습하라

자녀들이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작정 자녀들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왜 그들이 찾아오지 않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의 말투 때문에 찾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사의 말투 때문에 부하사원들이 가까이 다가오지 않습니다. 말의 온도를 높이고 칭찬과 격려의 말에 익술해질 때, 내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요약하겠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첫날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말만 앞세우는 삶이 아니라 행함이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것이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둘째 나의 우월함을 드려내려고 하는 교만한 말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삶의 해답과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셋째 남을 아프게 하고 상처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격려의 따뜻한 말로 살리는 말을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을 영원한 첫날처럼 살게 하고, 승리하는 인생으로 인도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