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625_QT_C_시편142편_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서정원 (JELOME) 2024. 6. 25. 06:23

○ 말씀 전문

1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2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3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

4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5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6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

7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 묵상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사람마다 각자의 성공에 대한 배경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 일과 중에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좋은 권면들이 많지만 그대로 끝까지 따라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는 직장에 다닐 때 계획을 매우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연초가 되기 전에 다음 해에 할 목표를 명확히 해서 목표설정서라는 것을 작성했습니다. 제가 조직책임자가 되었을 때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목표설정서를 작성하게 하고, 그 목표에 따라 성과를 평가해서 고가를 매겼습니다. 그리고 목표설정서가 작성되고 나면 그것을 분기별 목표로 세분화 하고, 다시 매얼 초에 월별 계획서를 상세하게 작성했습니다. 매주 월요일이 되면 당월 계획서를 기준으로 주간계획서를 작성하고, 매일 아침이면 그날 해야 할 Action Item들을 시간 순으로 나열했습니다. 그것이 몸에 배어 40년간 실천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제가 하는 방법에 동의를 하면서도 실제로 꾸준히 하는 데는 실패함을 보았습니다. 마음은 있지만 실행은 어렵나 봅니다.

오늘 말씀은 다윗이 아둘람 동굴에 있을 때 기도한 내용이라고 표제어가 말해 줍니다. 아둘람 동굴은 다윗이 가장 힘든 시기를 나타냅니다. 지치고 암담한 인생의 고비에서 그가 놓치지 않고 붙잡은 것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그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였습니다. 그 기도를 어떤 환경에서도 놓치거나 포기하지 않고 했습니다. 옳다는 것을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것 그것이 다윗이 승리한 비결이었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나가면 반드시 기도를 합니다. 교회 사람들을 만나거나 교인들의 집을 방문할 때는 어김없이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일상에서는 잘 기도하지 않습니다. 교회 밖의 사람들을 만나서는 기도를 잘 하지 않습니다. 교인이 아닌 지인의 집을 방문할 때도 그 집을 위해 기도하지 않습니다. 힘든 일이 닥치거나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때도 기도 보다는 세상적 해결책을 먼저 찾습니다.

신앙에서 기도가 중요한 것임을 누구든 잘 압니다. 기도가 해결책임을 머리로는 잘 압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잘 실천되지를 못합니다. 우리는 기도가 옳은 일이라고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공감한다면 정말로 기도를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상황이 어떻든 어떤 환경 속에 놓여 있든 우리는 기도를 최우선에 놓아야 합니다. 직장에서 성공하는 비결이 목표를 명확이 하고, 그 목표에 집중하여 일하는 것이라고 공감한다면 그대로 실천을 해야 하듯 말입니다.

오늘 분문의 표제어는 “다윗이 굴에 있을 때에 지은 마스길 곧 기도”입니다. 다윗이 가장 힘든 상황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지킨 그 기도를 우리도 가장 우선에 두는 삶을 사는 것이 승리하는 인생을 얻게 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기도에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형식적인 기도에 그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도 고백합니다. 지난 주일 예배에서도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도 거듭 제대로 된 기도 생활을 하라는 권면을 받았습니다. 제가 제대로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정성과 온마음을 다해 성실히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시간을 아까운 시간이라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믿고 기도하고 기도한 것을 믿는 믿음의 기도를 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