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21_QT_C_시편140편_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 말씀 전문

1 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2 그들이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3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셀라)

4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포악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들은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5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 (셀라)

6 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7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려 주셨나이다

8 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하지 마시며 그의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그들이 스스로 높일까 하나이다 (셀라)

9 나를 에워싸는 자들이 그들의 머리를 들 때에 그들의 입술의 재난이 그들을 덮게 하소서

10 뜨거운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하시며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그들로 하여금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11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

12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

13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 묵상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내가 속한 세상이 악하면 내게도 그 악한 영향이 미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선한 공동체이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내게 다 선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내가 편하고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세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나를 위하는 사람보다는 나를 통해 이익을 얻기를 바라고 나를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세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2절과 3절입니다. “그들이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평생 직장 생활을 한 후 퇴직을 하고 조용하게 노후를 살고 싶은 사람에게 퇴직금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노년을 편안히 지내려고 전원주택이라도 지으려면 호구라도 만난 듯 사기를 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행히도 우리는 그런 악한 사람들을 분간하고 그런 사기에 대처할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를 지켜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지켜주셨지만 성인이 되고, 노인이 되면 모든 일은 자신이 책임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때 우리는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간파하시고 대응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4절입니다.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포악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들은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호시탐탐 나를 이용해 먹으려고 울타리를 치고 있는 악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유혹하여 악의 구렁텅이로 몰고 가려는 악한 세상입니다. 이 환경에서 우리가 선함을 잃지 않고 의로운 자로 살아남으려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나 스스로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이고 오만입니다.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아버지 하나님!

믿고 맡겼던 일을 악으로 되갚는 사람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양보하고 양해하며 살았지만 그럴수록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의 능력은 연약하고 저의 지식은 우매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오직 기대고 도움을 청할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 스스로 해결하고 대처할 수 있다는 교만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제 분노로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경우도 아직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가 더 나쁜 환경으로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의 이 교만을 버리게 하시고, 모든 해결과 마음의 평강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고, 엎드려 기도하게 하옵소서.

세상이 아무리 악 하여도 그 악에 물들지 않게 하시고, 내가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악한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세상의 악함이, 주의 나라로 회복되어 아름다운 세상, 신뢰하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을 아름답게 회복시켜 주옵소서. 선한 세상, 평강이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하는 뭇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득 회복되기를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