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2_QT_C_시편132편_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 말씀 전문

1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2 그가 여호와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자에게 서원하기를

3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4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5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6 우리가 그것이 에브라다에 있다 함을 들었더니 나무 밭에서 찾았도다

7 우리가 그의 계신 곳으로 들어가서 그의 발등상 앞에서 엎드려 예배하리로다

8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권능의 궤와 함께 평안한 곳으로 들어가소서

9 주의 제사장들은 의를 옷 입고 주의 성도들은 즐거이 외칠지어다

10 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얼굴을 외면하지 마옵소서

11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위에 둘지라

12 네 자손이 내 언약과 그들에게 교훈하는 내 증거를 지킬진대 그들의 후손도 영원히 네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도다

13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14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15 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떡으로 그 빈민을 만족하게 하리로다

16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옷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이 외치리로다

17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준비하였도다

18 내가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옷 입히고 그에게는 왕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도다

 

○ 묵상

겸손한 자는 타인의 호감을 받습니다. 반면에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하거나 오만한 자는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교만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오늘 다윗은 자신에게 그 겸손을 지키며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절입니다.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인간은 죄성 때문에 겸손한 모습으로 살기 어렵습니다. 남을 업신여기고 자신을 드러내기를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겸손을 지키기 위해 여호와의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겸손한 삶을 살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겸손한 자가 되기란 쉽지 않지만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겸손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3절부터 5절에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겸손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함도 깨닫게 해줍니다. “내가 내 장막 집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고 내 눈으로 잠들게 하지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하지 아니하기를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그럼 우리가 왜 겸손함을 구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살아야 할까요? 단지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얻는 삶을 위해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겸손한 모습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모습이고 겸손한 자에게 축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1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위에 둘지라” 그리고 18절입니다. “내가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옷 입히고 그에게는 왕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도다” 겸손한 자에게는 본인에게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까지 복받는 인생이 되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겸손이 우리의 삶을 승리하게 하고, 그 겸손은 바로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구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참 겸손한 사람이다' 라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겸손은 모래 위에 쌓은 성처럼 쉬 허물어집니다. 우리의 겸손은 상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하는 연약한 겸손의 모습일 뿐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신 겸손의 본질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옴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겸손한 모습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제가 진정한 겸손한 자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형식적이고 외면적인 겸손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겸손한 자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