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 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2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3 나는 비천한 것을 내 눈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 배교자들의 행위를 내가 미워하오리니 나는 그 어느 것도 붙들지 아니하리이다
4 사악한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
5 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로다
6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살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따르리로다
7 거짓을 행하는 자는 내 집 안에 거주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는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8 아침마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
○ 묵상
오늘 본문에는 내(나)라는 단어가 18번 나옵니다. 총 8절 밖에 되지 않는 비교적 짧은 말씀이지만 무려 18번에 걸쳐 나옵니다. 그리고 내 집이라는 단어도 2번이나 나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는 나 라는 입장에서 아니라 우리 라는 입장에서 생각하며 살아야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나를 먼저 생각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다만 그 나라는 때가 내 이익과 욕심을 앞세우는 때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를 먼저 생각해야 할 때는 어떨 때일까요?
오늘 말씀은 나를 먼저 세워야 할 때를, 나를 먼저 바르게 세워야 할 때를 가르칩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고, 내가 먼저 믿음 앞에 곧게 서며, 내 스스로 악을 행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4절입니다. “사악한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
그리고 나서는 내 집을 그 다음으로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내 가족들이 선한 길로 가도록 가르치고, 내 가족들의 믿음이 바로 서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7절입니다. “거짓을 행하는 자는 내 집 안에 거주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는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우리는 세상이 점점 더 악해지고 있다고 한탄합니다. 그러면서 그 세상의 악함에서 나는 빠져있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내 가족들은 선하다고 생각합니다. 악한 남들 때문에 세상이 아름답지 못하다고 여기고 한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악하다고 여기는 이웃은 누구일까요? 우리가 악하다고 여기는 그 가정은 스스로 악한 가정이라고 여길까요? 아닙니다. 세상은 각자의 가정이 모여서 세상이 되고, 내가 모여서 세상이 됩니다. 혼탁하고 악한 세상에서 벗어나려면 나부터 내 가정부터 선한 모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맑은 물이 모이고 많아져야 탁한 물이 맑아집니다. 오래 전에 각자의 차량 뒷유리창에 ‘내 탓 이로소이다’ 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던 운동이 있었습니다. 다시금 우리에게 이 운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남 탓만 해서는 세상이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내 탓이라는 생각이 세상을 조금씩 맑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 노력이 있어야만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8절입니다. “아침마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
나부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나부터 한 사람의 의인이 되어 이 땅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만연한 악을 우리에게 피하게 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나부터 악을 멀리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나부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과 내 자녀들의 가정이 먼저 믿음이 돈독하게 바로 서게 하옵소서. 손가락질 받는 경우가 없게 하시고, 남을 배려하고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땅에 하나님이 충만하도록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삶을 통한 복음 전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믿는 자들이 세상의 정화와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하게 하시고, 이 땅을 사랑하사 악한 세상이 아니라 아름답고 선한 세상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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