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시편

240408_QT_C_시편92편_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서정원 (JELOME) 2024. 4. 8. 07:05

○ 말씀 전문

1-3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4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

5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매우 깊으시니이다

6 어리석은 자도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7 악인들은 풀 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8 여호와여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시니이다

9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이다 정녕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흩어지리이다

10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 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

11 내 원수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자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귀로 들었도다

12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13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14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15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

 

○ 묵상

우리는 기쁘게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즐겁게 살기를 원합니다.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것을 행복이라고 여깁니다. 그런데 늘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쁨 보다는 걱정과 근심이 더 많아집니다.

왜 우리는 근심과 걱정 속에서 살아갈까요? 그것은 우리의 삶이 내 기대 대로 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기뻐해야 할 기준을 정해놓고 내가 즐거워해야 할 가이드 라인을 정해 놓고, 거기에 도달하지 못하면 기뻐하지도 즐거워 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쁘고 즐거워해야 할 기준을 우리의 성취 목표에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면 기쁘고 즐거워해야 할 조건이 달라집니다. 오늘 본문의 기자는 1절에서 항상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게 된 데는 “의인은 종려나무와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12절~13절) 여호와의 집에 심긴 것 만으로도 우리는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입니다. 여호와의 집에 심겨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물을 주고 기르시기 때문에 무럭무럭 자라게 될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기뻐하고 즐거워 해야 합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내 스스로 세우는 성취 목표를 기준삼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성취 목표를 정하고 욕심을 내고 아등바등 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알아서 물 주시고 길러주십니다. 하나님 자녀 된 것 만으로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된 오늘 하루임을 기억하고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수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살아가는 제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고 지켜주실 것이라고 마음을 먹지만 그래도 여전히 걱정부터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걱정해 봤자 소용없는 걱정까지도, 정작 일어나지 않을 걱정까지도, 스스로 사서 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데서 오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회개합니다.

주님! 제가 주님만 믿고 모든 걱정과 염려를 내려놓게 하옵소서. 제가 가진 걱정들을 이미 아시나니 주께서 간섭하시어 해결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삶을 온전한 평강과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